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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부와 av배우의 차이는 뭘까요?
게시물ID : bestofbest_1766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ono
추천 : 409
조회수 : 91561회
댓글수 : 25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09/02 18:02: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08/31 03:26:54


 이 이야기를 하기에 적절한 게시판을 고민하다 철학게만한 곳이 없어 이곳에 적습니다.

매춘부와 AV배우의 차이는 뭘까요? 물론 여기서 AV배우는 실제 성행위를 촬영하는 야동배우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인터넷 공간, 특히 여성 비율이 높은 곳에서 매춘에 대한 극도의 혐오와 멸시를 심심찮게 목격하는데요

참 의아하게도 야동에 대한 얘기는 별다른 거부감 없이 (여성분들도) 나누더군요.


 매춘 혐오글을 보면 혐오의 이유가 성을 금전으로 거래하기 때문인 거 같던데

AV배우도 마찬가지로 성으로 금전적 이득을 얻는 직업이지 않나요?

성을 파는 건 마찬가지인데 왜 대우의 차이가 나는지 의문입니다.

AV를 소비하는 건 직접적인 성행위가 이뤄지지 않아서일까요? 하지만 성매매 자체가 혐오스러운데 성 매매의 장면을 소비하는 건

괜찮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죠. 


그렇다면 성을 사고 팔기 때문에 혐오한다는 건 착각이고 사실은 자신의 파트너를 빼앗길지 모른다는 본능적인 공포 때문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적어도 배우자가 AV를 보더라도 실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실제 성매매에서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없겠죠.

하지만 이 생각도 설명안되는 부분이 있는게

종종 내 배우자가 과거에 원나잇 한 건 용서가 되지만 성매매한 건 용서가 안된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용서 안된다는 분들도 있죠.)

 이건 정말 성을 사고파는 행위 자체를 혐오하는 것이겠죠.



결국, 혼자 생각해봐도 여전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AV배우 또한 많은 눈총을 받는 직업이라곤 하지만 매춘부와는 천지 차이죠.

AV배우는 TV에도 출현하고 맥심 같은 잡지에도 나오지만 매춘부는 신상 공개가 사회적인 죽음에 가깝죠.

저 두 직업의 어떤 차이가 있길래 이처럼 취급이 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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