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오유 운영자였음
그냥 아무한테나 사이트 넘기고 잠수탈거같아요...
원래 오유는 소형커뮤니티였죠.
정말 말 그대로 오늘의 "유머"를 메일로 보내주는
그러다 사이트규모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유저들도 많아졌죠.
사람이 많아지면 사건사고가 생깁니다.
근데 그건 자체정화가 어느정도 가능한 수준이였어요.
근데 시사게가 생기면서 어느 특정 정당에서
오유시사게를 거점으로 활동을 시작합니다.(새누리도아니고 민주당도 아님)
그리고 이상한 사이트의 공격도 받기 시작하고
한 나라의 정부기관(하나이상이죠)에서 사이트를 감찰하기 시작하고
어떻게든 꾸려나가려고 사람들을 뽑아 운영했더니
그 사람들마저도 ㅄ들이고
정치적으로 연루되면서 법원에도 출두하고 쓰레기같은 언론에서 욕먹고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안미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만한 규모의 사이트는 혼자서는 절대 운영불가능합니다.
제가 보기에 운영자님은 많이 지치신거같습니다.
저도 솔직히 옛날 오유가 그리워요.
피드백 느리다고 뭐라 하지마시고 좀만 기다려봅시다.
적어도 영자님은 사람들이 쓰레기라고 부르는 놈들과 끝까지 대화를 시도하셨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사이트 팔아넘기고 잠수타는것도 가능하지만 안하셨잖아요.
지친 사람에게 채찍질하면 그 사람 크게 다칩니다.
그게 몸이 되었든, 마음이 되었든말이죠.
서로 서로 이해하고 기다려봅시다.
영자님이 우리에게 웃음을 주는 사이트를 만들고 가꿨으니 그 정도는 해줄 수 있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