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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서 만난 분 때문에 너무 힘들어졌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182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ha
추천 : 1163
조회수 : 6538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0/18 20:21:39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18 19:37:17
1년 반도 넘었네요. 원 글 주소를 찾지를 못하겠어서..
다시 간략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저와 여자친구(사실혼 관계이지만, 집사람이라던지 하는 표현은 보기 언짢으실 수 있으므로)
는 서로의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바깥 생활을 하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혼모 센터라던지, 쉼터라던지 이런 저런 곳을 알아보았지만
현실적으로 힘든 탓에 거의 포기상태이던 중
이 곳, 오유에 글을 올렸었습니다.
 
(알아보시면 나오겠지만...그래도 우선 익명으로 쓰도록 할게요)
 
당시 저는 서울시 방이동에 있었고, 오유에서 뵌 분이 사정을 들은 후
자신이 경영하는 호텔 쪽에 일자리를 구해주시겠노라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친구는 우선 출산때까지 쉬는 조건으로요.
 
너무도 감사했죠. 또한, 그 분은 거짓말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본인 사업자 등록증까지 보여주셨으며.. 지내면서 일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거짓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 여지껏 용돈 삼아 10~20만원씩 받은 것 외에는 받은 돈이 전무하다는 점입니다.
 
 
제게 있어선 은인이었으니, 필요할 때마다 얘기하라고.. 따로 모아두겠노라고 말씀하시던 그 말을 그냥 전 믿었습니다.
일은 많이 고되었습니다. 아침 9시~밤 12시 반.. 이렇게 일을 했고
한달 급여는 100만원 이었습니다. 급여에 대해서는 불만 없었어요. 여자친구가 편하게 쉴 수 있었고
저 또한 기나긴 바깥 생활보다는 나았으니까요.
그러나 지내면 지낼수록 요구하는 일은 많아졌습니다.
 
수면시간도 점차 줄어, 하루 서너시간 밖에 자지 못하고, 한달에 1회를 쉬며 근무를 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심지어 저 몰래 제 여자친구에게 일을 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탓인지 결국 유산 하였구요.
 
결국 이건 아니다 싶어 며칠 전 그곳에서 그만두기로 결정한 후 말씀을 드렸습니다.
여지껏 일한 급료를 받고 싶다고.
무슨 서류를 보여주시더라구요.
제가 손해를 끼친 금액들과, 제게 들어간 금액들을 말씀하시며
제가 가져갈 돈은 하나도 없다 하셨습니다.
 
저는 당연히 코웃음 쳤죠. 그런 말이 먹힐 것 같냐. 노동부 사무실에 신고 하겠다.
그런데 저는 그 곳에 처음 들어갈 무렵 근로계약서도 작성치 않았고..
또한, 그 곳에 있는 모든 직원들은 사장의 친구들이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사장을 처벌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그냥 억울하게 이런 일 당하는 분 없었으면 해요.
저희 둘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 견디지를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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