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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농민 "농번기에 일도 못하고 있다" 보수단체 회원 "굶어 죽어"
게시물ID : bestofbest_183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락아정
추천 : 375
조회수 : 28007회
댓글수 : 8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0/25 18:57: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25 16:08:27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46973

경찰, '전단훼손' 주민 체포 몸싸움... 임진각은 아수라장


[3신 : 25일 오후 3시 35분] 
경찰, 파주시민 1명 전단 훼손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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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 살포용 트럭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식사를 못한 채로 점심 때인 1시 30분을 넘기자 다소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일부 회원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자고 건의했으나 '인근 편의점에서 빵을 사서 해결하자'는 지도부 의견에 막혔다. 그렇게 빵을 사러 인근 편의점에 간 회원은 '영업을 안 한다'며 빈손으로 돌아왔다. 

잠시 소강 상태던 시민과 보수단체 회원들의 마찰은 이날 2시께 다시 촉발됐다. "그만 집으로 돌아가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몇 살인데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받아치면서 갈등이 심해진 것이다. 

파주시 문산읍에 사는 김정선(37)씨는 말싸움 과정에서 '이곳 시민 맞느냐, 외부세력 아니냐'는 보수단체 회원의 우격다짐에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내보였다. 회원들은 잠시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때뿐이었다. 그는 "신분증도 보여줬지만 '파주사람이면 다냐, 난 대한민국 국민이다'라고 하면서 막무가내였다"고 설명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이 지역 거주민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논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주민인 안소희씨가 "농번기인데 대북전단 살포 때문에 일도 못하고 있다"고 항변하자 한 회원은 "굶어 죽어"라고 응수했다. 

김씨와 보수단체 회원들이 트럭 주변에서 말싸움을 하는 사이 파주 경찰은 트럭 뒤편에 있던 시민 한 명에게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했다. 해당 시민이 이날 배포 예정이던 대형 풍선을 찢고 전단지를 손상시켰다는 이유였다. 

그가 "신분증이 없다"면서 묵비권을 행사하자 정세곤 파주경찰서 지능팀장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내보이며 재물손괴 및 업무방해로 이 시민을 연행했다. 갑작스런 연행에 흥분한 시민들과 취재진이 몰려들면서 임진각 내 도로는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20분 만인 2시 40분께 이 시민을 차에 태워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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