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할게 없어서 밤늦게 어슬렁 어슬렁 피씨방에 가는데
1학년 여자후배 둘을 만났어요.
"오빠 어디가세요? 또 롤해요?ㅋㅋㅋ"
"어 할거 없어서 롤이나 하려고. 너넨 어디가는데?"
"저흰 술마시러 가요"
그래서 잠깐 같이 걸어가면서 이야기하는데
한 명이 롤을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한창 미쳐서 롤하는데 게임이 너무 어렵다고 그래도 재밌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피씨방 앞에 도착해서 들어갔습니다.
가기전에 롤한다는 여자후배가 그러더군요
"오빠가 그렇게 잘한다면서요?? 다음에 저랑 같이하면서 캐리 한 번 해주세요^^"
주먹을 꼭 쥐고 앙증맞게 캐리해달라고 하는데 정말 귀엽더군요.
그래서 말했습니다
"싫은데?"
그리고 솔랭돌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