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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워킹맘들이 위대한 이유
게시물ID : bestofbest_1843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네슴
추천 : 450
조회수 : 43233회
댓글수 : 6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0/31 23:27: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0/31 22:07:46
미생에서 선차장의 모습이 정말 리얼하네요 저도 눈물 날뻔했습니다.

여성분들은 덜컥 겁이 나실 수도 있고, 설마 저럴까 하는 것도 있으실 겁니다.



제가 본 범위내에서 워킹맘을 묘사해보겠습니다.

제 전회사 과장님은 여자 분이셨습니다. 이미 몇년전이니 아마 그분은 이 글을 봐도 모르실거에요

일상은 9시 출근이면 보통 8시 반가까이는오는게 관례였습니다.  그분은 6시부터 일어나서 아직 잠이 모자르지만

부모가 일하는 죄로 새벽부터 일어나게 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먹이고 8시 간당하게 나옵니다.

회사하고 어린이집은 반대였고, 애들 데려다주고 택시타고 헐레벌떡 9시에 간당간당하게 오셨습니다.

드라마 속 선차장이 바쁜거 만큼 바빳고, 대게는 6시에 눈치 보면서 퇴근해서 아이들 데리러 가고 사과하고 그러셨습니다.


둘째 임신하셨을때, 출산하기 1달전까지 일하셨습니다. 아이가 커서 몸이 엄청 무거우셨고, 온몸이 힘드니 

짜증과 눈물 한번 안보이셨던 분이 그 시절엔 눈물도 보이셨지만 재깍재깍 출근하셔서 무거운 몸이끌고 

6시까지 일 꼬박꼬박 하셨습니다. 남들은 불쌍하다 할뿐 일에 대한 것에서 배려는 별로 없었습니다.

애낳는게 벼슬이냐는 소리가 진짜로 뒤에서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악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좀 죽어나긴 했지만, 제가 여자는 아니지만 그분이 얼마나 치열하고 힘들게

살아가는지 피부로 와닿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나가야하므로 지금도 현실을 이겨내가시는 워킹맘 여러분이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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