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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오빠가 겁나 보고싶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187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Rla
추천 : 304
조회수 : 41610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1/26 05:56: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26 00:42:28
올 5월달쯤에 사람찾는다고 글올렸는데 
결국 돌아온건 경찰관이 알려준 장례식장주소뿐
껄껄

새벽 한시반에 경찰서에서 전화온게 아직도생생해요.
xxx님 어머니맞으시죠? 지금오실수 있으세요?
사기를쳤나, 뺑소니를했나, 싸움났나, 별의별생각이 다들었어요.
엄마의 그때 그 표정을 잊을수가 없어요. 정말 모든걸 끝낸표정?
깊이 생각하는표정? 덤덤한표정? 만감이 교차하는표정..

갔더니 오빠 친구들 있었고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유서비슷한걸 남겼다 하면서
친구들한테 온 문자 보여주고
이런경우에는 자살은아니고 가출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경찰관님이.
니미럴.. 가..가출요? 가출은무슨..

하튼.. 그냥 화장하고 바다에 뿌려줬답니다.마음편하게 떠다니라고..
 난 오빠가 진짜 자살할줄 몰랐지..
그런 배짱도 없는사럼인줄 알았는데
배짱이고뭐고 마음먹은 사람들은 ...
앞으로 이런분들보면 더욱더 위로해줘야겠어요
말로만 하지않고 도와주면서..
 
밖에 나가살아서 이런줄도 몰랐네요.. 연락도 잘 안해주고 해도 안받고
얼마나 안믿기면 엄마가 시신 사진좀 보자고하시겠어요?
일주일이나 부패됐다고 경찰관님이 몇번이고 경고주시고..
봤는데 오빠 맞더라구요. 부패됐는데도 알수있었어요.
그런데 엄마는 아니라고, 우리아들 아니라고 그렇게 우시는데..
참.. 
부모잃는 슬픔보다 자식잃는 슬픔이 더 큰법이라고 할머님이 말씀하셨는데
사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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