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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만 머리 감기 56일 후기
게시물ID : bestofbest_1874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뽀식이감자탕
추천 : 556
조회수 : 104589회
댓글수 : 12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4/11/26 18:33: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4/11/26 14:12:26



* 작성자는 피부가 예민하고
냄새도 엄청 잘 맡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그렇고 친구들 중에서도 체취가 약한 편입니다.
깔끔 떱니다.
아토피 있습니다.
건성입니다.*

주관적인 후기이니 다른 글들도 읽어보시고 도전하세요!



우선 저는 베오베에 있는 물로만 머리 감기 글을 보고

머리 탈모도 있고 머리가 자주 가려웠던 저는
물로만 머리 감기를 도전했습니다.
10월 1일 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이제 관두려고요.
어제까지 해 본 제 심정을 적어 드리겠습니다.


첫 날은 뭐 샴푸랑 별 다를 것 없었지만
1주일 됐을 때는 기름기가 장난 아니었어요.
머리를 만지고 손을 비비면 때가 나올 정도

빗을 빗으면 빗에 먼지랑 때가 잔뜩 있었고요...

여기까지는 뭐 괜찮았어요.
익숙해 지고 기름기가 줄면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그렇게 적혀있기도 했고요.)

그런데 2주~3주 차 때
머리가 엄청 부드럽고 결도 좋고
그야말로 엄청나게 머릿결이 좋아졌어요.
이 때는 정말 물로 감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하지만 그 좋은 느낌(?)은 3일 정도 밖에 안 가고

머리가 너무 가렵고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기 시작했어요.

샴푸를 썼을 때 보다 훨씬 가렵고 머리도 많이 빠졌어요.

인터넷에 어떤 후기를 보니
3일 차 때 신기할 정도로 머리 빠지는 양이 줄었다고 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여태 물로만 감으면서 더 빠지면 더 빠졌지
절대 빠지는 수가 줄지 않았거든요...

이게 글로만 보던 과도기인가...싶어서 몇 주 더 해 봤지만
더 이상 하면 정말 머리가 남아나지 않겠구나 싶어
오늘 그만 두기로 했어요.

머리가 더 빠질 때 든 생각이
혹시 이 물로만 감기라는게 환경단체가 만든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3일 정도 머릿결 좋아진 것 빼고 좋을 점 하나도 없었거든요.
(+ 지구 환경에 나쁜 영향 없음)

냄새 또한 안 난다고 하지만
저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참고로 절대 대충 닦은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미지근한 물로 닦다가 찬물로 헹구고
머리도 끝 까지 다 말렸습니다.

샴푸할 때 보다 더 열심히 꼼꼼히 닦고요.
(박박 닦으면 안된다길래 살살 빗으면서 닦음)

냄새 안 난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되는데
진짜 다 나거든요. 냄새.

멀리 있을 때는 안 나지만
가까이 오면 냄새 확 납니다. 네...


딱 맡았을 때
윽!!!
이정도는 아니지만

뭐야, 저 사람 머리 안 감았나...?
정도의 냄새가 납니다.


제가 봤을 때 이 물로만 머리 감기는
엄청난 케바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같이 너무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평생 하고 싶을 만큼 잘 맞는 분이 계실 겁니다.

이 글을 쓸까 말까 여러 번 고민 했는데
저 처럼 머리 더 빠지고 후회하시는 분 생기실까봐 글 올립니다...

머리가 빠진다 싶으면 중지하시길ㅠㅠㅠ


물로만 몸이랑 얼굴 닦는 것도 했는데
(로션 사용 X)
얼굴은 전이랑 똑 같고요.(건조한 것 빼면)
몸은 건조해서 아토피가 더 심해졌습니다.
물로만 하실 거라도 로션 같은거 같이 쓰시길...ㅠ



그럼 20000...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머리 빠지는 것 같다 싶으신 분들은 중지하세요.
엄청 후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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