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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받았습니다(후기)
게시물ID : bestofbest_1943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르가미
추천 : 457
조회수 : 581566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1/22 15:26: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1/22 11:49:03
며칠전 왁싱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에 후기들을 검색해 보았지요

생각보다 남자들도 받았다는 후기들이 많더라구요,, 털이 많은 신체는 아니지만,, 굳이 없어도 될 부위에 왜 털이 있는걸까,,,? 하는 의구심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위생적으로도 안좋고 불편하구요,,

그래서 어제 확 질러버렸네요. 

압구정에 있는 모 왁싱샵에 예약을 했습니다. 첫 방문은 50%DC를 해주더라구요. 매우 긴장된 상태로 들어섰지만 이내 편안해 집니다..

밝지않은 조명과 잔잔한 음악들이 마음을 다독여 주었죠. 앞의 손님이 아직 안끝났는지 아무도 없더라구요.. 10분정도 기다리니까 왁서분이

맞아주셨습니다. 이쁘더군요.... 가기 전부터 민망한 상황을 만들지 말자 다짐하며 갔는데,,, 왁서분을 보는순간 하늘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윽고 어떤걸로 받을지 간단한 설명을 하고,,, 선택의 순간이 왔어요.

올누드와 디자인중급(모양을 새기는것), 일반중급(위쪽만 자연스럽게 남겨두고 전부 제거)  이 세가지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왁서분은 올누드를 강추하였지만,, 차마 털이없는 그곳은 상상하기가 힘들더군요... 중급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샤워를하고 작업실에서 하의 탈의 상태로 몇분 기다리니 그 왁서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바로 눕히시더니 제 모든것을 그분께 보여드리게 되었어요,,

30살인 제가 생전 처음보는,, 대략 25~27살의 여성에게 모든걸 내려놓는 순간이었습니다. 

바로 가장자리의 털들을 제거합니다. 따끔따끔 할뿐 아프진 않았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네요

하지만 점점 가운데로 이동할 수록 그분의 손은 더 많은 자극을 주게 되고,, 우려하던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후기들을 읽어보아도 대부분의 남자 고객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 하더군요.. 여성 왁서분들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고 하길래

전.. 민망해 하지않고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시술시간 50분동안 죽었다 살아났다를 반복했네요. 왁서분도 자연스럽다는듯 내색하지 않습니다.

거칠어진 녀석을 손으로 요리조리 잘 컨트롤 하시더라구요. 앞부분이 모두 끝나면 뒷부분 작업이 들어갑니다.. 뒷부분 작업시에는 또다른 민망함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요가할때나 볼 수 있는 자세가 바로 그것입니다. 누워있는 상태에서 두 다리를 들고 가슴쪽으로 당깁니다. 마치 갓난아이 시절로

돌아간 자세이죠.. 기저귀만 차고 있다면 이상황은 기저귀 갈아주는 모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단지 다르다면 기저귀를 가는게 아니라

털을 뽑아준다는 거죠..마지막의 한가닥까지 핀셋으로 꼼꼼하게 뽑아줍니다..

 이런 민망함 까지 견디고 나면 또다시 그녀석이 화가날 수 밖에 없는 순서가 됩니다.

털을 모두 제거했으니 진정을 시켜주는 단계죠... 피부는 진정되지만 그녀석은 미치도록 화가 나게 됩니다.. 손으로 알로에를 발라주거든요..........

뭐 어떻게 되는지는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마무리 단계까지 마치고 나면 끝입니다!!

통증은.. 정말 민감한 부분 할때는 엄청 아픕니다. 억소리가 나와요, 

근데 아픈거보다 더 심각한건 '자세'입니다 . 이런것만 견딜 수 있다 하시면,, 정말 강추할만 해요

깔끔하고 위생적으로도 너무 편합니다. 남자분들 진짜 한번 받아보세요 신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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