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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새벽부터 오후6시까지 마비노기 게시판 상황 정리
게시물ID : bestofbest_201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리제인왓슨
추천 : 202
조회수 : 26373회
댓글수 : 6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3/24 20:25: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3/24 18:12:40
바야흐로 2015년 3월 24일 새벽  닥반에 지친 한 유저H가 "여왕벌"이라는 호칭을 듣고 손을 벌벌 떨며마비노기 게시판에 저격글을 쓰기에 이른다. H에게 친목을 제기한 유저G는 증거없이 아리송한 대답만을 하고 종적을 감춘다. 하지만...

유저H의 평소 언행이 비매너스러웠다는 목격증언이 하나둘씩 나오는 가운데, H가 유저G를 찾는 과격한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게임 서버 전체에 전송한 것이 알려진다. 

이에 마게인들은 판단을 유보하고 유저G가 피드백을 해줄 것을 기다리는데, 이때 새로운 플레이어 P가 등장, 친목과 여왕벌 관련한 사건의 내막을 털어놓는다. 

내용인 즉슨, 유저H가 과거 던파게시판에서 친목질을 하고 길드 하나를 해체수준으로 만들어놓았으며 유저P에게 물건을 요구하고 데이트중이던 P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직접 행차하여 자신에게 물건을 달라, 자신을 데리러 마중나오라는 요구를 했다는 것.

마게인들은 즉시 혼돈에 휩싸이고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쏟아냈지만 유저H는 오히려 "데이트중이었는지 몰랐다 알았다면 안그랬을것" "하지만 그때 P의 옷차림은 데이트중인 사람의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라고 헛소리를 늘어놓는데.

유저들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요구했으나 유저H는 그런 사람들의 반응을 무시하고 "이 일의 불씨가 되었던 유저G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과 카톡대화중이다" 라고만 댓글을 남기고 잠적한다.

이시점에 이르렀을때 새벽3시가 넘긴 시각. 밤잠 설치며 피드백을 기다렸으나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바쁘게 톡대화를 나누고 있을 유저H 게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목격된 것. 게다가 저격글이 뜨자마자 로그오프하는 기염을 토한다.

이는 곧 "오유를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피드백은 하지 않았고 게임은 하고 있었다" 라는 뜻이기에 많은 이들을 자극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유저H가 댓글이 장장 300개가 넘는 원글을 파.개.하기에 이르는데. 유저H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 유저G와 P만이 남아 사과글을 올리자 마게 전체가 분노로 날뛰기 시작한다. 이것이 24일 새벽에 치러진 1차 마게 베스트점령이다.

1차 마게 베스트점령에서 유저H의 측근인 HK가 나타나 "오유 정떨어졌다, 진짜 뒷사정 모르는주제에 물타기 쩐다, 십선비들" 하며 불난데에 기름을 붓고 사라지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 못한 유저들은 해학의 민족답게 상황을 색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데, 평소 조용하던 마게의 리젠률이 하늘을 뚫자 이 기회를 이용하여 뉴비 영업을 시작해버린 것이다. 덕분에 많은이들이 마비노기를 설치했다.

새벽 4시가 넘어가자 게시판은 자체소강됐다. 하지만 아침이 되어 자고 일어난 유저들이 난장판이 된 마게를 보고 당황, 이에 삭제한 글을 PDF파일로 저장한 유저들 등등이 사건 요약본을 제작하고 그것이 베오베로 올라가기까지 한다.

뉴비유입과 복귀유저의 질문글 그리고 아이템나눔글로 훈훈한 2015년 3월 24일 오후 3시 경, 간밤에 글삭튀를 했던 유저H가 돌아와 짧은 글을 남긴다.

사과문을 기대하고 글을 클릭한 유저들은 "유저P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라는, 논점과도 한참 어긋난데다 자기 변명에 급급한 해명글을 보고 경악한다. 이전부터 "닥반의 무고한 피해자" 이미지로 동정여론을 모아왔던 유저H에게 실망한만큼 반향은 거대했다. 

 "피드백없이 게임이나 하면서 서버전체메시지 발송한것은 뭐였냐" 라는 물음에 유저H가 "아이템 사용시간이 얼마 남지않아 아까워서 썼을뿐" "그때는 속상한 마음에 흥분해서 어쩔 수 없었음" 따위의 댓글을 남기자 실망한 유저들이 폭주한다. 이것이 2차 마게 베스트점령이다.
 
이때 불에 기름을 붓다 못해, 그 기름에 물까지 부어버리는 글이 등장했으니. 유저H의 측근 HO가 타인의 아이디를 빌려 장문의 글을 올린다.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사건의 불씨 유저G가 과거 유저H를 성추행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당사자인 유저H는 "피드백하지않겠다"하고는 측근HO를 고기방패삼아 대신 말을 전했다는 점이다. 이는 유저H가 극구부인했던 여왕벌 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예시로 볼 수 있다.

성추행범으로 지목당한 유저G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입장. 유저H는 홀연히 나타나 애매한 말투로 "사실이다"라고만 주장. 이때 누군가가 "이경우 H의 말을 전한 HO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수있음" 주장하자 글이 빛의 속도로 삭제된다. 

측근HO가 빌렸던 해당 아이디의 주인이 난데없이 뻘글을 쓰며 유저H를 두둔하고 얪 인증까지 한 것은 유머포인트다.

성추행 드립으로 논란이 가속화되자 다시금 뉴비영업이 시작됐다. 마게에는 뉴비유저와 복귀유저의 글로 빼곡하다. 이와중에 베스트 도배로 다른 게시판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지사. 유저H는 다시 잠적, 측근HO는 "나도 이젠 모르겠다"며 자포자기 선언을 한다.

마게인들은 유저H가 사이퍼즈 게시판, 던전앤파이터 게시판, 마비노기 게시판, 넥슨 3대 게임 게시판을 섭렵한 병크왕... 트리플크라운 볼드모트라는 칭호를 내렸다.  2차 마게 베스트점령은 현재 오후 6시 잠시 소강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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