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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4] 두근두근 경매장
게시물ID : bestofbest_2021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란소녀
추천 : 303
조회수 : 45818회
댓글수 : 5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4/05 18:32: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4/04 23:49:25
안녕하세요
심즈를 너무나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ㅎㅎ
처음 올리는 글이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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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윌로우 크릭의 가장 땅덩이가 넓은 곳이에요
그리고 매우 가격이 높은 건물이 있네요
아마도 마을에서 가장 비싼 건물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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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은 도미닉씨에요
외계 탐험가죠
 
 
2015-04-04_8-50 PM.png
 
 
그리고 이 외계인은 도미닉씨의 아들, 깐따삐야 랍니다
도미닉씨가 한창 UFO 연구에 몰두하던 시절, 가엽게도 그는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해 임신을 해버렸는데요
마음씨 착한 도미닉씨는 납치 후 태어난 아이를 외계로 되돌려 보내지 않고 잘 키우기로 결심했답니다
 
 
2015-04-04_9-17 PM.png
 
 
깐따삐야는 집을 제외한 공간에서 늘 인간으로 변장해 있어요
그는 어린 나이에 경찰 국장의 자리에 올랐는데요
그가 외계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가 많지 않기 때문에 뒤에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답니다
 
 
2015-04-04_9-18 PM.png
 
 
음? 또 누군가 있군요
깐따삐야의 사무실 구석에 조그맣게 구성되어있는 작은 감옥
여기에 갇혀 있는 사람은 "실험체 D"에요
도미닉씨가 세럼을 만들어 실험을 하는 마루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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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에겐 드미트리라는 이름이 있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요
세상 사람들은 그가 사라진걸로 알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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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도미닉 부자의 저택 지하랍니다
비싼 가구들과 그림, 조각상들로 꾸며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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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기계와 미니바도 있네요
소파들 사이에 위치한 작은 분수는 지하의 답답함을 달래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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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양 사이드엔 유리벽으로 가려진 방이 각각 세개가 있어요
그 안에는 몸을 겨우 누일 수 있는 작은 소파와 조명만이 배치되어 있네요
그런데 저 CCTV는 무슨 용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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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CCTV는 보안용이죠
저기 진열되어 있는 상품들 보이시나요?
모두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근육이 차지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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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들이 지내는 진열대의 모습이에요
아직 닦여있지 않은 물웅덩이가 남아있군요
상품의 눈물인지, 소변인지 모르겠지만 고객님들이 오시기 전에 치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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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이 바로 일주일에 한번씩 열리게 되는 두근두근 경매날이에요
주최자인 도미닉씨는 미리 오신 손님께 상품을 하나하나 보여드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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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경매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상품 모두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잘 관리되어진 극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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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놀드입니다'
'아놀드는 비밀요원에 재직중이라, 납치, 아니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던 상품입니다'
'하지만!! 완벽주의자 특성을 가진 덕에 다양한 방면에 사용 가능합니다'
'그림과 조각과 같은 일 말이죠'
'게다가 체력이 좋아 오-래 일을 시켜도 지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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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 고객이 흐뭇한 표정으로 아놀드를 바라보고 있네요
구입 의사가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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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남자가 갑자기 난입해서는 무서운 소리를 내뱉는군요
'비켜 저 아놀드는 내꺼야!!!'
도미닉씨는 당황하지 않고 남자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합니다 고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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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수중에 돈이 없었는지 친절하게 배치되어있는 ATM으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잔고가 없는것 같군요
남자는 좌절했지만, 아놀드를 흐뭇하게 바라보던 빨간머리의 여자도 경매를 진행하지 않아 한숨 돌립니다
'내것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게이인게 낫지  팔리지 않는게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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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씨는 순조롭게 경매를 계속 진행해 나갑니다
'다음 상품은 바텐더 출신의 스캇입니다'
'역시 관리가 잘 되어있으며, 활동적이고 깔끔한 성격입니다'
'각종 매장에서 점원으로 사용하셔도 좋고, 가정부로 쓰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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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스캇은 경쟁률이 높군요!
경매에서 이긴 아저씨가 상품을 보며 호쾌하게 웃고 있어요
'겟또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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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은 자신이 팔렸다는 사실에 현실을 직시하고 낮은 울타리를 뛰어 넘습니다
도주하려는 걸까요?
하지만 능숙한 주최자인 도미닉씨는 당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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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도망가려는 그를 보며 신나게 웃고 있어요
'크하하하하하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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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경매 시작전에 하나뿐인 출구를 경비병으로 막아뒀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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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스캇은 하염없이 ATM을 붙잡고 있는 고객을 바라보며 간절한 눈빛을 보내봅니다
하지만 아놀드를 사지 못한 그의 눈에 스캇이 보일리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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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을 구입한 고객은 알고보니 매그놀리아 산책로에서 가장 큰 쇼핑몰을 운영하는 부자 아저씨였어요
그는 스캇을 구입하자마자 준비해온 옷을 입혀줍니다
'앞으로 넌 우리집 가정부 겸 매장 점원이란다'
아직도 상황판단이 덜 된 스캇은 머리가 어지럽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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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어보는 치마가 짧아서인지, 팔려나가는 기분이 무서워서인지
그의 발걸음은 작은 종종걸음이 되어버렸습니다
앞으로 그에게 무슨 일이 닥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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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시 진열대에 전시된 아놀드
힘이 없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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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퍼보이는군요
다시 갇혀있게 되서 슬픈걸까요?
그렇지 않다면 팔리지 않아서 슬픈걸까요?
그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그리 중요하지도 않죠
왜냐면 다음 경매가 다시 7일 후에 열리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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