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저희들은, 세월호 1주기 추모집회 때 경찰이 교통용 CCTV로 집회를 감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바가 있습니다. 9시간 동안 외부 송출을 중단했는데, 경찰 내부에서는 영상을 확대·축소하며 시위대를 찍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27일)은 또 한 걸음 더 들어가야 할 상황이 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교통용 CCTV를 통해 당시 집회에 대한 경찰 대응 상황을 지휘하고 있었던 사실이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교통 흐름을 통제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당시 집회 현장은 차벽으로 막혀 차량 흐름은 아예 없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