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에어컨이 며칠째 꺼지지 않고 있어요.

지난주 일요일 밤에 에어컨 실외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고 '더위를 많이 타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월요일.. 화요일.. 오늘도 퇴근 후에 베란다를

드나들 때마다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가 

나요.

좀전에 가만히 되짚어보니 이상한 것들이 많네요.

지난주부터 있었던 걸로 기억되는 택배상자.

퇴근해서 집에 오면서 무의식적으로 저희 집을 

보면서 불이 켜져있나 확인하는데 그 때마다 

옆집은 켜져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편함에 쌓여있는 고지서.


너무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주인아주머니께 

전화해서 혹시 최근에 옆집에 사람 드나드는 거 

본 적 있으시냐 물었더니 택배가 계속 놓여진 거 

보고 문 몇 번 두드려본게 다라고 하시네요.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드는데.. 

별일 아니겠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