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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오유에 어떤 아재가 제 글을 썼네여.. ㄷㄷㄷㄷㄷ.有 lnk포함
게시물ID : bestofbest_206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주현朴珠鉉
추천 : 382
조회수 : 28711회
댓글수 : 14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5/18 13:31: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18 13:12:02


캠핑가서 오유징어 만난 썰. txt






젝아 주말에 집식구들과 1박2일 캠핑을 갔어여..ㄷㄷㄷ

집에서 5분 10분이면 가는곳이라 고기 궈먹으러 자주갑니다.



20150516_161229.jpg

바로 이곳으로 말이죠..









날씨도 시원하고해서 다슬기(올갱이) 있나없나 싶어서 물가에서 다슬기를 잡는데



어떤 아재가 저한테 다가오시더만





아재 : 저기요.. 여기 물고기 살아요?
나 : 네? 물고기 당연히 살죠..




아재 : 아..나중에 루어낚시할려구여.. 뭐 있어요?
나 : 네 삽니다..꺽지,배스,끄리,초어,잉어 다 살아요




라고 이야기했더니 표정이 못 믿겠다싶은지 시큰 둥 하더라구여..ㄷㄷ




그래서 때 마침 바닥에 물고기가 지나가길래 손으로 덥썩 잡아서 보여줬어여..



이게 모래마주구여.. 




잠시만요..





나 : 그리고 이게 꺽지예여.. 



라고하고 보여드렸죠.. 


5분도 안되서 2마리 잡아 보여주니까 "어?" 이러시더라구여..




물고기들은 그날은 안잡는 날이라서 살려줬습니다.




한참을 멍하게 쳐다보시던 그분이 알고보니




제 옆자리에 텐트를 치셨더라구여.. 따님하고 둘이 오셨던데..  



저도 애가 하나인데 우리 아들이 딸하고 잘 놀더라구여.. ㄷㄷㄷ 


그래서 걍 잘 놀라고 했더니, 우리아들이 아저씨를 꼴밤도 때리고 괴롭히더군여..ㅡ.ㅡ;



20150516_155539.jpg



걍 냅뒀어여.. 제가 맞는것도 아니라서




어색한 시간이 흐르고 밤이 됐는데 이 아재 집에 갈 생각이 없는건지...




나 : 오늘 자구 가세요?
아재 : 네.. 오늘 자구가려구여..


나 : 그럼 우리 오늘 밥 많이했는데 밥이나 드세요.. 



맥주도 한잔 마시고 
그래서 밤새 술 마시다가 왔는데




오유에 캠핑가서 맨손으로 물고기 잡는 사람 봤다는 글이 올라오네여 ㄷㄷㄷㄷ






관련 링크는 http://todayhumor.com/?freeboard_855373






태그 : 스르륵식 화답법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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