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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이면 묻힐거야.. 라고 믿고쓰는 본인의 흑역사
게시물ID : bestofbest_2078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덕아닌삼덕
추천 : 202
조회수 : 18195회
댓글수 : 5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5/23 09:14:58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23 03: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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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나이 38살...
 
애니메이션, 게임 언급이 있을수있습니다.
 
유치원생때...
빨간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슈퍼맨 놀이를 하며 미끄럼틀에서 뛰어내리곤 했는데 친구가 따라 하다가 혀를  깨물어선 짤려서
나를 흉내내다 그런거다 라는 이유로 부모님께 죽어라 얻어터져봄..
 
같은 유치원때
무지개 아래를 파면 보물이 묻혀있다 라는 말을 듣고 혹한 나는 비가 그친 오후 무지개의 끝을 향해 걸어가다가
결국 부둣가에서 '바다에 묻힌걸 어케 파!!! 겨울에 얼면 파란거냐!!!' 라고 서럽게 울고있다가 아버지에게 발견당한적이 있다..
-요즘은 무지개 보기가 힘드네요-
 
국민학교때
천사소녀 새로미의 변신 장면 (공 위에서 턴~!)을 흉내낸다며 당시 유행했던 말 모양의 머리가 달린 공 위에서 턴 하다가
자빠져서 이빨이 깨진적 있음...
 
중학교때
 
에스트 폴리스 전기2 라는 게임을 진행하다 막혀서 결국 아는 형에게 빌린 일어 사전으로 처음 번역한 일어는
'여관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였다....
 
야시장에서 이런 저런 파란색 목걸이만 골라서 사달라고 한후
인천,서울,대구,부산 등에서 '바루스' 를 외쳐보았지만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
당시 내린 결론 '라퓨타는 대한민국 상공엔 없어!' ,'비행석이 아닌건가?'
 
몇가지 더 모은 파란색 목걸이를 손에 쥔채 아무리 뛰어내려보아도 빛이 난다거나 하지 않았음
내린 결론 '블루워터도 아닌가?' -생각해보니 고작 정글짐따위에서 뛰어내린다고 빛날리도 없었음-
 
고등학교때
 
파이날 판타지5의 영향으로 수정을 모으기로 함
아무리 모아도 직업이 생기는거 같지는 않음
그러나 훗날 알게됨
5번째 수정을 산 후 보조직업 -커피숍 알바생-이 생겼었다는걸....
 
장난 전화를 아무리 걸어보아도 '여신 사무실로 연결되지 않았다....'
실수로(고의로) 전화번호 하나씩을 잘못 누르고 걸어보아도 마찮가지였다.
 
20살때
처음으로 여친을 사귀게 되었다.
훗! 나에겐 이미 이론상 연애는 문제가 없지! 두근두근 메모리얼로 연마했단 말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머리속에서 선택지는 나오지 않았다.
단지 멍할뿐....
 
21살때
처음으로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실연 당하고 여친이 잘 되길 맘속 깊이 빌며 울며 집으로 돌아왔지만
나에게만 보이는 비디오 가게는 없었다...
 
20대 초반때
홍대에서 친구와 만나려고 시간을 죽이려다가 피시방으로 착각하고 학원에 들어가서 여긴 왜 게임이 없어? 라고 중얼 거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피시방의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다? 라는걸 깨닮고 도망 나온적이 있다.
 
30대초반
일본 아키하바라에서 jr로 두바퀴를 돌아도
치한에게 곤란함을 겪는 여성을 볼수는 없었다.
'에르메스따위 존재하지 않아!'
 
그렇다면 아오이다! 라며 역안에서 아무리 보고있어도 게다를 신은 여성은 본적이 없다..
생각해보니 나 그거 고치는 방법도 모르는데?...
 
... 결국은 ASKY
 
출처 나의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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