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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는 진짜 철학적,심리학적으로 흥미로운 곳이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207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록턴
추천 : 253
조회수 : 32389회
댓글수 : 5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5/23 14:4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23 10: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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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432116973202.png
(글이 좀 재수없을지도 몰라서 개그짤)
 
 
철학과랑 심리학과 복수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양쪽 관련해서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철학쪽에서 치면 맑시즘을 들 수 있겠는데, 아시다시피 공산주의가 잘못 변질되서 남아있는곳이 북한이죠.
여시는 특이하게도 집단적으로 페미니즘을 왜곡 해석하여 쉐미니즘에 빠졌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쉐미니즘이 무엇이냐?
그냥 쉽게말해서 페미나치, 꼴페미 등등으로 불리는 바로 그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왜곡된 페미니즘을 언어순화시켜서 사용합니다.)
 
왜 이런말이 나왔는지 유래를 말하자면
여권신장을 위해서 일하는 페미니즘은 당연히 나와야될만한 운동이었습니다.(당연히 여성인권이 시궁창이었으니)
문제는, 여권신장을 위해서 '무엇'을 개선해야하는가? 였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두가지가 극명하게 대립되었는데요,
하나는 여자의 약함(신체적이든 사회적이든)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보정을 해준다. 고
또 다른 하나는 여자나 남자나 동등하게 인정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의견은 그냥 관점의 차이지, 사실상 뭐가 나쁘다 할 수 없는것입니다.
 
문제는, 현대 여성들이 각 페미니즘 주장들의 좋은 점들만을 이용해서 왜곡 해석하는 무리가 생겨났다는거죠.
권리는 다른 남성들과는 동등하게 받되 책임은 여자가 약하니까 덜받겠다. 는 식의 주장을 하는 등 말이죠.
간단하게 예를 들면 한국남자들은 뭐라뭐라 비판하다가 반대측에서 한국여자들은 뭐라뭐라하면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라고 하는 주장을 말할 수 있겠네요.
 
뭐, 당연시리 진퉁 페미니스트들은 이런 사람들 겁나 싫어합니다.
여러가지 사건을 터트린 여시들만 봐도
여성인권을 대표한다는 그녀들이 얼마나 여성인권을 ㅄ만들었는지를 알 수 있죠.
맑시즘이 왜곡되서 공산주의 공화국이 완성되었다면 페미니즘이 왜곡되서 쉐미니즘 커뮤니티를 생성하게 된 것 이라고 볼수있습니다.
 
여기서 심리학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왜 그들은 북한주민이나 사이비 광신도들처럼 행세하는가?에 대해서 말하자면,
집단내에서는 책임의식이 약화되는것과 보상주의에 관해서 말해볼 수 있겠네요.
 
집단내에서 책임의식약화는 다들 아실겁니다.
집단끼리 행동할때는 권리는 맘껏누리면서도 책임을 져야한다는 생각이 확 줄어들게됩니다.
여시는 이러한것을 폐쇄적인 커뮤니티에 대한 공동체로써 엄청나게 남용해왔죠.
결과적으로는 그것에 대한 책임을 여러가지 지게 되었지만 말이죠..
 
제가 말하고싶은건 보상주의에 관련되어있습니다.
 
이것은 군대문화와도 같은데요.(우리나라 한정)
주변에 군대를 갔다온 사람들만 봐도 군대를 싫어하면서도
사람은 군대갔다와야 정신차린다는 둥 군대에 대해서 호의적인 발언을 많이하는 것을 보았을겁니다.
인지부조화에 가까운 이러한 증상은 왜 일어나는 것인가?하면
실질적인 보상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2년동안 군대에서 강제로 생활하면서 푼돈을 받아가면서 훈련을 받았는데 나중에 나와보니 보상은 아무것도 없거든요.
그래서 다른 보상이라도 찾으려고 인지부조화로 본인의 힘들었던 경험을 아 좋은 경험이었고 나에게 이익이 되었다.라고 최면을 거는거와 비슷합니다.
본인한텐 손해만 되는 경험이었는데 노력해온걸 인정하기 싫은겁니다.
 
실제 예로 기숙사에 들어갈때 원래 있던 룸메이트들이 텃세를 견디고 입주에 성공한 케이스가 그렇지 않은 케이스보다 더 만족감을 느꼈다고합니다.
그 텃세가 본인한텐 고통스러울만한 기억임에도 말이죠.
 
여시에서 일어나는 일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여시는 상당히 폐쇄적인 공간이고 가입하는조건도 까다로우며 등업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뭐, 막상 그 회원들에게 주는 혜택은...글쎄요 들어가는 조건보다는 별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본인이 속해있는 사이트에 문제가 생겼다?
과연 보상도없고 가입조건만 까다로운 카페에 쉴드를 쳐줄까요?
쳐줍니다. 본인이 했던 노력들이 다 헛수고였다는 사실을 깨우치기 싫거든요.
쿨하게 미련버리고 떠나는 사람들도 있잖아!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런사람들은 애초에 소속감을 느낀게 아니라고 할 수 있지요.
암튼, 그래서 원래있던 사람들은 더더욱 집단내에 충성심이 강해집니다. 왜냐하면, 실질적 보상은 없기때문에 나 원래 이거 좋아해서 한거야~ 라고 생각하는게 보상의 일종이거든요. 원래는 안좋아했는데도 말입니다. 사람들은 좋아하는것에 대해서 시간을 쏟고 돈을쏟는거에 대해서 본인이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것에 대해서 시간을 쏟고 돈을 쏟는것은 보상을 받으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좋아했다는것으로 치부해버리면 만족감이라는 보상을 얻기때문에 더더욱 좋아한것처럼 생각하는거죠.
 
한마디로, 집단에 속해있는 인간은 어떻게서든 그 안에서 보상을 찾으려고 하며, 그 보상이 실질적으로 없다고 해도 그 보상을 자기나름대로의 착각으로 있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끝으로, 우리는 집단의 광기를 마주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니체는 선악을 넘어서 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중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봤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볼 것이기 때문이다."(유명한 문구죠 저도 압니다.)
우리만큼은 저렇지 말자고 반면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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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문성있게 쓰고싶었는데 부족하네염, 그냥 이론이 이렇게 있다만 알아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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