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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드라마 타디스 모형 만들어봤어요! (스압, 데이터주의)
게시물ID : bestofbest_2085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6o1
추천 : 262
조회수 : 22817회
댓글수 : 6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5/28 14:07: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5/27 04:20:54
안녕하세요~
외드방에 가야하나, 장난감갤에 가야하나 고민하다가 그냥 장난감갤에 왔어요^^;;

예전에 심심풀이로 만들어봤던 타디스 만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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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항상 그렇듯 뭔가를 보고 "가.. 가지고 싶다..!! 하지만 비싸다..!!" 로 시작합니다.
가지고 싶었던 타디스 피규어. 한화 2만 5천원.

준비물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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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피와 살 같았던 선물받은 무한도전 달력ㅠ
차마 다 뜯어내진 못하고 위에 필름 부분만 일단 추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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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먼 훗날 타디스를 만든다면 너로 만들겠다 하고 추려놓은 피지오겔 박스와 그외 인스턴트 박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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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연필로 도안을 그려봅니다. 
어차피 나중에 자를거니까 반듯하게 그릴 필요 없어요.

전 여기서 멍청하게 박스 빤질빤질한 면을 사용해서...ㅠㅠㅠㅠ나중에 엄청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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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파트 1.

저 창문 부분들을 칼로 잘라내줘요. 
수전증이 있어서 삐뚤빼뚤... 짜증나서 나중엔 그냥 잡아뜯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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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믿밭침을 할 딱딱한 하드보드지를 구해서 네모 반듯하게 잘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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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세워보면 대충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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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CE PUBLIC CALL BOX 라는 단어가 들어갈 종이를 4장 미리 잘라놓습니다.
사실 그냥 프린트해서 붙이는 방법도 있는데 그럼 입체감이 안 살아날 것 같아서 따로 덧붙일걸 준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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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진정한 노가다 파트 2 시작..
인스턴트 박스로 작은 스트립을 만들어주세요.
가능한 많이 많이 많!이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이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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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붙일거거든요.

이게 입체감을 살려줄 무기니까 최대한 조심해서 붙여줘요.
전 무식하게 딱풀 사용했는데 만약 만드실 분 계신다면 좀 더 적합한 공예용 풀 쓰시라고 하고 싶습니다ㅠㅠ..
딱풀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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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드보드지를 뒤집어서 저렇게 벽면을 만들어줍니다.
빤질빤질한 면은 절대 쓰지 마세요! 나중에 색칠할때 헬게이트가 열립니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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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희생되는 무한도전 달력ㅠㅠ필름부분을 무참히 뜯어냅니다.
(저 하얀거... 딱풀이에요... 이상한 상상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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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창문처럼 붙여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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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이렇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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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POLICE PUBLIC CALL BOX 사인들도 붙여봅니다.
사실 아직 붙일 시기는 아닌데 어떻게 보이나 싶어 궁금해서 붙여봤어요.

그나저나.. 위에 뚜껑을 뭘로 만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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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세고 강한 엑셀느님 껌박스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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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반듯하게 잘라내서 흰 종이를 씌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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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냥 버리고 다른 걸로 대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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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꼭지는 뭘로 하나 싶었는데 주변에 이어폰 플라스틱 케이스가 눈에 띄더라구요.
일단 추려놨습니다. 안에 LED 라이트도 넣어서 빤짝빤짝 빛나게 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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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대충 중간점검.
세워놓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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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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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타디스때문에 제 책상은 초토화ㅠ
사실 여기서 한숨 쉬었다가 다음날 작업 개시했어요.

이제 남은건 색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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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과 타디스 블루 물감을 준비해요.

전 1달러 샵에 가서 바로 타디스 블루색 득템했습니다.
타디스 블루색 없다면 그냥 짙은 네이비색이랑 흰색+까만색 조금 섞으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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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디스와 손을 동시에 칠하는 처참한 색칠 현장.

위에 말했듯 제가 바보처럼 빤질빤질한 면을 써서ㅜㅜㅜ피지오겔 박스놈이 색칠당하길 거부해서 한 5번은 덧칠했습니다.
나중가니까 하드보드지가 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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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칠해놓고 나니 이렇게 됐네요.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얇은 스트립지를 두번 더 덧붙였습니다.
노가다였지만 이게 훨씬 입체감이 살아나는것 같아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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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POLICE PUBLIC CALL BOX 를 쓸 종이들에 까만 물감을 칠해 말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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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핀에 흰색 물감을 뭍혀 다시 노가다 작업에 들어갑니다.

여기선 그냥 프린트 해버리는게 더 깔끔하고 편할수도 있어요; 전 프린트기가 고장나서 일일히 손작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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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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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안내문?을 씁니다.
이 작업이 제일 좋았어요ㅎㅎ미니어처 만드는 기분이라...

나중에 시간 된다면 미니어처 집같은것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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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붙여봅니다.
이제 조금씩 타디스 모양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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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심스럽게 호치케스 심으로 문걸이도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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쨘!
95% 완성된 타디스에요.

위에 꼭지는 새걸로 (향수 뚜껑...) 교체했습니다.
이어폰 케이스는 너무 얇아서 자꾸 떨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여기서 끝내기엔 뭔가 아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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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서 사제낀 6세 미만용 야광봉을 깨부숩니다.
으직으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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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심은 기계치도 춤추게 한다..!!

이걸로 뭐할지는 아래서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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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렇게 타디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엉성하지만 그래도 살면서 처음 만들어본 피규어 같은거라 소중하게 간직하려구요.

다 만드는데 말리는 시간 포함해 약 이틀정도 걸린 것 같네요.

만들면서 덕심도 충족하고 굉장히 재밌었어요.




아.. 그리고 아까 부쉈던 야광봉은..



이렇게...!!! 타디스가 불타고 있어요...!!!!!!

분명 야광봉 살땐 빨녹파로 색색깔이었던것 같은데.. 부숴놓으니 빨간색만 나오더라구요....ㄷㄷㄷ
뭔가 진짜 위험한 곳에 간 듯한 느낌..



아무튼 정말 끝!

스압쩔었을텐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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