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 "문화일보 간호사 허위조작보도"
게시물ID : bestofbest_210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백백마법사
추천 : 270
조회수 : 23040회
댓글수 : 4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6/13 10:13: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13 00:12:12
이재명 성남시장 "문화일보 간호사 허위조작보도"

이재명 성남시장이 메르스 양성 반응을 보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의 신상정보를 밝힌 것을 비판한 문화일보 보도에 대해 허위조작보도라며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해당 기사가 정정되지 않을시 법적 고발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지난 6일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 현황 및 조치내용>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근무 여성 의료 전문가’가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통근수단(자가용) 접촉자는 가족 외에 없음 자녀가 다니는 학교명(학부모 요구로 해당 학교 휴교결정) 등 해당 환자의 신상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문화일보는 지난 8일 <메르스 정보공개, 정부 '뒷북' vs '오버' "신상공개 가이드라인 마련 시급">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 시장이 공개한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한 환자 당사자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메르스 1차 양성 판정 여성 의료진의 직장과 거주동, 아파트명, 자녀들, 학교명까지 공개하자 개인 정보 침해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격화되고 있다"며 "실제 신상 정보를 공개당한 삼성서울병원 30대 후반의 여간호사 A씨는 자신을 병문안했던 지인을 통해 '메르스 확진으로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하루하루 마음고생이 심한데 시장이 관련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해 더욱 혼란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문화일보는 또한 A씨가 지인을 통해 “‘시장이 정치인으로서 어떤 대중의 인기를 위해 자신을 악용했다고 생각지 않지만 만에 하나 그렇다고 하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재명 시장 측은 이 같은 보도가 모두 허위조작된 것이라며 환자의 남편과 접촉해 확인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 시장 측은 "환자 남편을 통해 환자에게 확인하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격리되어 아무도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가 격리 중이어서 병문안이 금지돼 있다는 점을 들어 격리병동에 수용된 환자를 어떻게 병문안을 해서 전해들을 수 있는지 문화일보가 인용한 '지인'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12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난 8일 문화일보 보도를 보고 시관계자가 환자 가족에게 기사 내용을 문의하고 사실 확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환자의 남편 분이 확인해 아내를 병문안한 사람도 없고 관련 멘트를 한 적도 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남시 주장대로라면 A씨와 접촉한 적이 없는 허위의 인물을 '지인'이라는 이름으로 내세워 허위조작보도를 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성남시는 문화일보가 이재명 시장이 밝히지 않았던 A씨의 신상정보까지도 공개했는데 관련 정보의 사실관계조차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화일보는 이 시장이 공개한 '삼성서울병원 근무 여성 의료 전문가'를 "삼성서울병원 30대 후반의 여간호사 A씨"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는 삼성서울병원 근무 여성 의료 전문가는 30대 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실제 확인 결과 성남시가 공개한 삼성서울병원 근무 여성 의료 전문가의 나이는 30대 후반이 아닌 40대 초반인 것으로 나왔다.
 
특히 문화일보는 기사에서 "이 시장은 '60번 환자(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발열 직후 마스크를 쓰고 다녔고 사람들과 접촉을 줄이는 등 노력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설득시키기 위해 공익 차원에서 공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보도했는데 이 시장 측은 이 시장이 이 같은 말을 한 적도 없을 뿐더러 환자의 번호까지도 틀렸다고 반박했다. 

 문화일보가 이 시장이 공개하지도 않은 해당 환자의 신상 정보를 '60번 환자'로 특정해 보도했다는 것이다. 

확인결과 60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인은 맞지만 성남시에 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문화일보가 60번 환자와 성남시가 “삼성서울병원 근무 전문 의료인”이라고 밝힌 환자와 착각해 사실관계가 다른 내용을 보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재명 시장은 삼성서울병원 근무 전문 의료인이라고 공개했을 뿐 환자의 번호는 물론 나이 역시도 공개한 적이 없다. 그런데 문화일보는 해당 환자를 30대 후반이고 60번 환자로 특정했다. 나이와 환자 번호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관계자는 "이 시장이 공개한 적도 없고 사실관계도 다른 내용을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이에 대한 해명을 받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사를 작성한 송기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서 얘기를 들은 것은 아니고 지인을 통해 자신의 신분을 노출시키지 않는 조건으로 애기를 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 기자는 이재명 시장이 발언하지 않는 내용을 인용했고 해당 환자의 신상정보가 틀렸다는 주장에 대해 "인터넷에 공개된 내용이다. 출처를 찾아봐야겠지만 임의로 쓴 게 아니고 기사에 나왔던 내용이다. 추후에 (사실관계를) 확인을 해봐야 한다. 회사도 (정정보도 요청을)알고 있다. 아직까지 조치에 대한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6&aid=0000075578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