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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공군원사 핏속 메르스 항체 … “경찰 환자에게 주입”
게시물ID : bestofbest_2107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252
조회수 : 45680회
댓글수 : 3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6/13 23:04:19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6/13 10:37:53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이긴 완치 환자의 혈액이 중증 메르스 환자 치료에 활용된다. 12일 국방부와 중앙메르스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공군 김모(44) 원사의 혈액을 뽑아 메르스 증세가 심각한 환자에게 주입하기로 했다. 현재 감염자 126명 가운데 병세가 불안정한 환자 11명 중 한 명에게 우선적으로 주입한다. 첫 번째 대상은 119번 환자(35·경찰관)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공군 김모 원사가 충남 천안시 단국대의대부속병원에서 혈장을 추출했다”고 밝혔다. 혈장이란 혈액에서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의 성분을 제외한 액체 성분을 말한다. 메르스 완치자의 혈장에는 항체가 다량 포함돼 있다.

 서울대의대 오명돈 감염내과 교수는 “혈장주입 치료법은 감염병 외 다른 질병 치료에도 흔히 활용하는 기법이며 2009년 신종플루 환자에게도 시도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르스 환자에게 활용한 적이 있다”며 “미국의 에볼라 첫 환자가 자신의 혈액을 치료에 활용하도록 자원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메르스 환자가 폐렴이 악화되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하다 안 되면 체외순환기(ECMO·에크모·혈액을 몸 밖으로 뽑아서 산소를 공급해 몸 안으로 공급하는 치료기)를 사용하는데 이 방법으로도 차도를 보이지 않는다면 최후의 방법으로 혈장주입법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혈액형이 다르면 이 치료법을 활용하기 힘들었는데 최근에는 혈액형이 달라도 문제가 없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내 웬만한 대학병원들은 이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메르스는 발생한 지 3년이 채 안 돼 치료약과 예방약이 없다. 열이 나면 열을 내리고, 호흡이 곤란하면 호흡을 돕는 대증 치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다 보니 혈장주입법을 활용하게 된 것이다.

 이번 치료는 김 원사가 제안했다. 그는 11일 퇴원하면서 이명철 국군수도병원장에게 “내가 메르스 퇴치에 기여할 게 없느냐”고 말했고, 이 원장이 이 사실을 감염내과 전문의들에게 공개했다. 마침 단국대 천안병원이 119번 환자 치료를 위해 손을 들고 나섰다. 단국대병원은 보건 당국에 보고해 허가를 받았다. 김 원사는 지난달 아킬레스건을 다쳐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최초 환자(68)에게 감염돼 2일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11일 퇴원한 바 있다.

 119번 환자는 지난달 31일 평택박애병원 응급실에서 52번 환자(54·여)에게서 감염됐다는 게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현재 병세가 위중하다고 한다. 12일 오전 폐 기능이 원활하지 못해 인공호흡기를 단 채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다. 혈장주입법이 효과를 보면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환자에게도 활용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 의사(38·35번 환자)도 에크모 치료를 받는 환자 중 한 명이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김 원사를 비롯한 완치자의 혈장을 활용할 방침이다. 



메르스 완치되신 공군원사가 자신이 메르스 퇴치를 위해 할 일이 없냐고 문의했는데
혈장에 메르스 항체가 다량 들어있어 완치환자 혈장을 추출해서 다른 환자에 주입한다네요..
치료가 효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492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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