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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6개월차 아빠가 느낀점
게시물ID : bestofbest_215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0삼육두유0
추천 : 297
조회수 : 35209회
댓글수 : 6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01 00:35: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7/31 17: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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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본인의 직업은 간호사 입니다 남자 간호사
일반인들은 아직 꺼지는 조금 생소한 직군이죠 ㅎ
올3월 아내가 직장에 복귀 하면서 우리 아들(신후) 의 양육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일반 직장에서는 생각도 잘 하지 못하는 경우죠 저두 최초였습다 남자로써는 물론 취업 규칙에 명시되어 있는거사 해달라고 당당히 요구했죠
관리자들 처음엔 그래 하더니 날짜가 다가오니 진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오브 콜스!!!
자 육아가 시작 됩니다 신후는 돌이 지나 이제 아장아장 걸어 다니고 말은 느립니다 모유 수유는 아직 끊지 못해 유지 중 이고 엄마를 찾는 빈도가 줄어들기는 하나 아빠에게 완전히 적응하지는 못합니다
야간 수유를 중지하느라 밤에 보채는 일도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야간 수유를 중지하고  ㅠㅠ
이유식 만들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엄마들 참 대단 합니다 이래저래 시간은 흘러 육개월 차 입니다
마트도 신후랑 다녀오고 별걸 다 경험해 봅니다
이른시간 놀이터가면 엄마들 수상한 눈빛으로 처다 봅니다 마치 저 남자 뭐지 백수인가 ㅡㅡ 애랑 잘 놀긴 하는데 가까이 하고 싶진 않아 
마트 갔다 집에 올때 택시를 자주 이용합니다 애 데리고 다닐땐 그게 편하더라구요 그럼 기사님들 특히 나이드신분들 불편한 눈빛으로 처다 봅니다 
힙시트에 아기 둘러메고 타는게 그리 불편하신가??
육아 게시판에  서러웠던일 좋았었던일 올라와 있던데 
당신의 아기를 열달동안 배에 담고 소중히 키워가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당연히 해야 할 일들을  고마워하다뇨? 
엄마들 좀더 당당해지세요 저도 아빠로써 당연히 할 수 있는 걸 하는겁니다 그걸 하지 않는 남편들이 직무태만인 겁니다 무조건 당연히 받아야하고 섭섭하게 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게 아빠가 해야 할 일입니다
바쁘고 회사일이 어떻고 사회생활하려면 기타등등 그거 아빠가 회피하려는 겁니다 당당히 아빠의 자릴 채워주세요 
제가 그러하니 당신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게 잘못이라는 뜻 아닙니다 
어떤 스트레스 어떤 어려움도 자식과 아내를 생각하면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까지 볼려는 것 아닙니까
대단한 일 하는 것처럼 쏙 빠지지 마세요 분명 나중에 쭈글해지면 이리저리 구박 덩어리 될 겁니다 현실에 충실하시길 바랍니다
엄마 아빠들 화이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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