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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죽던지, 엄마를 죽이던지 하고싶습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156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pb
추천 : 283
조회수 : 59040회
댓글수 : 16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03 19:53: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03 04:09:31
패륜이다, 자식된 도리 못한다고 할 수 있으시겠죠.
네, 그냥 패륜아이고 싶네요.
어차피 엄마에게 저는 무슨 말을 해도 창녀, 갈보, 더러운 년이니까요.
그냥 누구한테 말도 할 수 없고 죽고만싶고
속상해서 여기다 넋두리해요.
과장적이라고, 자작이라고 생각해도 좋아요.
어쨌거나 제가 하는 얘기는 사실이니까요.
저는 24살, 20대 중반의 회사원이예요.
저는 제가 중3 올라가던 겨울방학 때
제 사촌오빠에게 강간을 당했어요. 
제게 과외해준답시고 우리 집에서 얹혀살았는데
집에서 저를 강간했죠...어떤 때는 집에 가족들이
있는데도 저를 강간했구요.
그때는 무섭고 창피하고 엄마가 이런 모습보면
제게 더 뭐라할거같아서 말을 못했어요.
어렸을때부터 엄마는 제가 하는 행동은
다 잘못한거라고 단정짓거나 제 얘기는
들을려고 하지도 않았으니까요.
(그 사촌오빠는 제가 고3 쯤에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 전날까지도 절 강간하려고 했었어요..)
그이후로 사촌오빠를 후에 만나도 적개심이 
들어서 피하거나 오빠한테 못되게 구니까 
아무 사정 모르는 엄마는 오히려 
저만 다그쳐대니까
21살 쯤에 결국 참다참다 그때의 얘기를 했죠.
근데 그 얘기가 끝나기 무섭게 뺨을 때리시더라고요.
네가 처신을 어떻게 했길래 그러냐고, 저보고
더러운 년이라고 마구 때리시더라고요.
(후에 엄마가 그 사촌오빠에게 사실이냐고
물어봤는데 그 오빠가 제가 자기 싫어하니까
거짓말하는거라고 그랬대요...ㅋㅋㅋㅋ
지금 그 새끼는 애도 낳고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가장 가까운 사람조차 날 못믿는데 경찰이라고,
법이라고 날 믿고 지켜줄까 의구심이 들어서
신고도 안했던거 같네요..
뉴스같은거 보면 대한민국은 변태새끼
콩밥 먹이기 힘든 나라이기도 하니까요. 
세상에서 나를 가장 믿어주고 사랑해야할 사람이 엄마인거잖아요...
근데 저는 그러지를 못하고 있으니까.. 
남자친구에게 많이 의지하고 내 힘든 얘기 많이 하고 기대고 사랑 받으려고 했던거 같아요.
근데 엄마는 제가 남자친구 만나는것도 탐탁치 않아서
제게 수치감과 모욕감을 주면서까지 억지로
헤어지게한적도 몇 번 있었어요.
엄마는 고딩 때부터 ㅅㅅ에 환장하고
맛들린 년인줄 알고있어요...저는 그때 강간을
당한거고, 그때 만났던 남자친구와는 오히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그후에도 남자친구가 생기면 제게
야이 창녀같은 년아, 그 새끼한테 다리 벌려줬느냐, 그 새끼 ㅈ 빨아재끼는게 좋으냐, 이런?
말들을 서슴치않아가며 저를 때리기도했죠.
그때 정말 자살시도 많이 했었던거 같아요.
수업 다 끝난 교실에서, 달리는 차도에서,
옥상에서....
내 피폐해지고 더렵혀진정신과 몸...
그냥 산산조각나서 부숴지거나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었죠. 
생각보다 사람 목숨은 질기더라고요.
죽는것도 생각보다 쉽지않은게 화가 나서
많이 울었던거 같네요. 
그리고 대학생 때 학교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인스턴트 음식만 달고 사니까
생리불순이 오더라고요..그래서 피임약을 먹었는데
그거 가지고도 더러운 년, 어떤 새끼 씨 받길래
그딴거 쳐먹냐고 그랬어요. 
그 강간했던 사촌오빠한테는 오히려
더 잘해주고, 그 새끼에게서 태어난 아이들도
제게 너무 예쁘지않냐면서 가슴에 비수 꽂구요.
사실 제 조카(라고 부르고싶지도 않지만)는
잘못이 없죠. 하지만 연좌제는 괜히 있는게
아니라고 날 더럽힌 몸에서 나온 아이라서
저는 더 더럽게 느껴지고, 내 10대를 망친
장본인이 행복하게 사는거 같아 기분 더럽습니다.
그리고 24살이 된 지금 제게 23살 회사원인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연애가 다 그렇다고는해도 이 친구는 정말
제가 너무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그 친구도 저를 너무나 아끼고 사랑하구요.
집안형편땜에 일찍 사회에 나오게 되긴했지만
이 친구라면 그래도 힘든거 잘 이겨내고
살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을 할만큼
진지하게 결혼도 생각하고있구요.
그런데 역시가 역시죠...
이 친구도 엄마 눈에 차지 않았던거죠...
예전에 남자친구가 집앞까지 바래다주는데
갑자기 난데없이 나타나서 남자친구를
욕되게하거나 수치스럽게 한적이 있는데
엊그제도 그랬어요..
심지어 남자친구 앞에서 제게 서슴치않고
뱉어내는 19금 소리까지 하면서 욕되게 했죠.
(어디까지 갔냐, 요즘 젊은애들 사귀자마자 모텔간다는데 혹시 얘(나) ㅂㅈ도 쭉쭉 빨았냐)
너무 창피하고 남자친구도
욕되게 하는거 같아서 미치는줄 알았죠.
물론 이제 저도 성인이고, 이 친구를
사랑하는 애정표현에서 가끔 한다지만
저렇게까지 수치스러운 소리를 들어야하나
싶더라고요. 심지어 저는 엄마한테요.
듣다못한 남자친구는 저를 그렇게밖에
생각 안하시냐고, 그런 만남에 절 만나는거
아니라고 말했죠.
그날 밤 그리고 잠을 자는데 새벽에
이상한 기운이 들어서 눈을 떴는데
엄마가 저랑 남자친구랑 쓴 교환일기를
갖다놓는 소리가 들렸어요..
(저를 지킨다, 감시한다는 명목하에
제 방이랑 제 가방, 제 지갑도 뒤져서 확인해요.
심지어는 쓰레기통에 찢어버린 영수증까지도요.
그보다 더 어릴땐 누구랑 문자하고 누구랑 연락
했는지까지 감시했어요...) 
연인 사이니까 그곳에 19금 얘기도
써놓기도 하고
엄마 몰래 데이트도 했다는것도 써놓았는데...
심지어 눈에 안띄는곳에다가 두었는데
어떻게 찾아냈는지...
그리고 엄마가 방 문을 닫고 나갔는데
한참 있다가 우시는 소리가 들리네요...
그리고 어제 눈 뜨기무섭게 저를 질타하더라고요.
더러운 년, 그 새끼도 똑같은 새끼 아니냐,
너 그럴거면 아예 사창가 가서 돈벌어라,
대체 꼬리를 얼마나 쳐댔으면...등등
그 말 듣는것도 이젠 무뎌져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그래도 가슴은 칼로
베이는듯한 기분은 어쩔수가 없더라고요.
그러다가 지금 새벽에 또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눈을 떴는데 엄마가 제 목을 조르고
있었어요...소름 끼치고 진짜 이대로면
죽겠구나 싶었죠...
이럴거면 죽어버리라고 너같은 딸년
그냥 낳지말고 지워버렸어야했는데 이러면서
온갖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치스러운 말, 욕설을
퍼붓더니 갑자기 이내 부드러운 말투로
"엄마가 다 너 잘 되게하기 위해서야.
그런 근본없고 쓰레기 같은 놈이랑 당장
헤어지고 좋은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너도 이제 슬슬 결혼 생각해야할 나이고.
알잖아. 우리 집도 어려운거. 보아하니
걔네 집도 어렵다며. 너 거기가서 고생길
훤해. 엄마 아는 누구 아줌마 알지?
그 아줌마도 집안 어려웠는데 딸 시집 잘가서
팔자 폈다잖아. 네가 마음이 여려서 그런거야.
너도 그런 남자 잘 만나면 엄마도
교제 허락할게. 언니가 돼서 네 동생보단
팔자 피면서 살아야할거 아니야."
...뭔가요 대체. 그냥 팔려가란 소리인가요?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저는 그냥
창녀 아닌가요?
엄마는 나간지 한참 되었는데 잠도 안오고
눈물만 나네요..왜 저는 이렇게 살아야할까요?
뉴스에도 부모 죽이는 자식들..
사실 나쁜 사람이고 패륜아지만
저는 솔직히 그 마음 어느 정도 이해할거
같아요.. 
그냥 제가 죽던지 아님 엄마 안방에 불이라도
질러서 죽이고싶네요...
적어도 제가 더러운 년이라는 소리는 안나올테니까. 
독립..하고싶어도 저도 후에 결혼하고
자리잡으려면 그러기도 빠듯해서 엄두도
안나구요...
뭔가 글이 굉장히 길어지고
두서가 없네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뭐 하나 뾰족한 방법이 없네요.. 
그냥 제가 죽어 없어지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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