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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맞는말 아닌가요?
게시물ID : bestofbest_2160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찹쌀떡꾹꾹이
추천 : 203
조회수 : 33388회
댓글수 : 10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09 10:20: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09 00:44:50

우선 처음, 홍진호가 15를 들고 베팅을 하던 상황을 보자.


이것부터 일단 트롤일 수밖에 없는데, 


결국 지니어스는 생존을 중요시해야 하는 게임이다.


그냥 장동민의 작전에 따라줬다면 게임은 김경란이 우승하고, 자신은 생징을 받아 생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홍진호는 베팅을 해버렸다. 차라리 김경란이 베팅을 했다면 모를까, 이건 장동민의 말대로, 그냥 방해다.


어쨌든 홍진호는 이 시점에서 최정문을 살리겠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일단 이 문제는 잠시 덮고 넘어가보자.


마지막 7라운드에서, 홍진호는 최정문에게 베팅을 부추긴다.


하지만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최정문 입장에서는 베팅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최정문이 장동민 연합을 배신하고 베팅을 해서 7라운드를 우승한다 해도 우승은 결국 김경란이 하게 되고, 생징은 홍진호가 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찍을 대상이 없어진 김경훈이 자신을 찍을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홍진호에게 동조할 리가 없는 작전이다.


반대로 최정문이 조용히 죽어준다면 연합에서 이야기했던 대로 김경훈은 홍진호나 김경란 중 하나를 찍을 것이다.


실제로는 그렇게 되진 않았지만, 당시 최정문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더 생존 확률이 높을 것인가는 생각할 가치도 없는 일이다.


이것을 보면, 홍진호가 최정문에게 내밀은 '도움' 을 과연 도움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한다.


그러나 최정문 입장에서는 너무나 명확했던 상황판단이지만 홍진호는 그것을 '배신' 으로 받아들이고, 김경훈에게 전부 밀고한다.


여기서 쉴더들은 생존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애초에 그럴거면 처음부터 15로 베팅은 왜 했던건지?


위에서 잠시 덮고 지나갔던 문제를 다시 꺼내서 데스매치 직전의 상황과 비교해보면 문제점은 명확하게 드러난다.


자신이 15로 베팅하는 순간, 장동민 연합에서는 1등을 만들어 주는 전략으로 바꿀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단 말인가?


굴러들어오는 생존을 스스로 걷어차고 최정문에게 도움 아닌 도움을 내밀다가,


최정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되자 전부 밀고하는 모습은 어떻게 봐도 미화될 수 없는 모습이다.


홍진호가 이번 회차의 트롤인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최정문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는 뻔한데도 불구하고 그것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닥치고 "난 정문이를 도와주겠어!"


하면서 도움이 아닌 엿을 떠먹여준데다 그것을 거절하자 냉큼 배신자라며 지목을 종용하는 모습이 트롤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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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시청하면서 이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왜 다들 장동민만 욕하고계신건지 모르겠네요

전시즌들때문에 콩의 이미지가 너무 좋게 박혀있어서 그런건가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thegenius&no=911120&page=2&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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