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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바람피운 사람의 얘기....
게시물ID : bestofbest_217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들이삼
추천 : 295
조회수 : 66022회
댓글수 : 4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8/27 10:52: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26 18:58:55
몇년전에 절친의 친구중 한명(이하 ㄱ)을 자주 봤는데,

ㄱ이 대놓구 고등학교 막 졸업한 애인이 있다고 자랑을 하더군요...

나하고 친하지도 않으면서 얼굴 몇번 봤다구 바람피는게 뭐 자랑이라고 저리 떠들어 대는지..

ㄷㄷㄷㄷㄷㄷㄷㄷ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게다가 저보구 새끼 깔테니까 잘해보라구, 어린게 정말 좋다구 ㅋㅋㅋ 거리더군요...

저야 당근 관심없다고 말하고 속으로는 "이런 미친넘을 받들어 모시고 사는 니 마눌이 정말 아깝다...쯧쯧.."

ㄱ의 부인이 절친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알아주는 현모양처 더군요...

여튼 저에게 요즘 트렌드가 어린애인, 유부애인, 뭐라뭐라 징징징거리는데, 절친이 참다 못해 한마디 하더군요...

"꺼져!!!!! 이 ㅅㅂㄹㅁ, !#@#$@#%#&^%%#$#"

한두달 안보이더만, 절친이 들려주는 야그...

결국 입방정을 떨다 ㄱ의 부인이 알게되고, 애들을 봐서 한번은 용서할 테니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네요...

근데 이 미친 양반이 이혼서류에 도장하나 찍어 부인에게 던져주고 애인이랑 도망을 가버렸다네요....

이 동네에서 하던 사업이며 영업도 다 버리고, 도망을......ㄷㄷㄷㄷㄷ

그리고는 현재 까지 간간히 들려오는 소문이 주변인들에게 돈빌리러 다니네,

죽었네 살았네 뭐 이런 소문만 무성하다가.....

몇일전 절친과의 통화할 때, 절친이 들려준 얘기...

최근 부인에게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는데, 부인이 안받아 준다네요....

끝.....이자 현재 진행형....

어린애인 새끼 깐다고 이죽거릴 때, 제가 한 한마디,

" 좀만 살면 그 어린 연인도 나이를 먹어 늙어가고, 익숙해지면 아마 지겨워 지겠지.

그럼 마눌이 두명이야... 한명도 무서운데 두명의 마눌..ㄷㄷㄷㄷ

미쳤냐?"

마눌과 익숙함과 편함 그리고 무서움을 즐기며 사는게 유부의 인생이죠.

연인사이의 애틋함과 설레임만을 사랑이라고 생각하시는 데, 이것두 사랑이에여....

마눌 사...사.....사....... 사천만 땡겨줘...... (부장님 개그 쏴리..)


출처 절친의 전화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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