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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남 베인 만난 썰(욕주의)
게시물ID : bestofbest_21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인과외선생
추천 : 297
조회수 : 34374회
댓글수 : 6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09/02 18:59: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9/02 11: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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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런 쾌남은 본 적이 없으므로 음슴체

중고로운 평일오전 랭겜을 돌림 픽창부터 느낌이 안좋음
서폿라인이 곂쳐버려서 2픽이었던 제가 소나를, 5픽이 리신을 고르고 겜시작

블루팀 : 탑-잘반  미드-아지르  정글-리븐  봇듀오-애쉬,쓰레쉬

 퍼플팀 : 탑-모르가나  미드-오리아나  정글-리신  봇듀오-소나(저)베인(쾌남)

수많은 충이란 충들은 다 겪어봐서 그런지 느낌이 쎄-했음

혹시나가 역시나, 인베방어상황때 베인이 쓰레쉬를 보더니 멈췄고 그대로 사형선고...당할뻔하다가 역전재판으로 살려보냈음.

스펠은 아무것도 빠지지않았지만 왜인지 모르게 제 영혼은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있었음.

라인에 와서 서로4렙을 찍을 무렵 상대 리븐이 갱을왔음.

쓰레쉬가 자리를 잘잡았어서 사형선고당하고 죽겠구나..했는데 다행히 무빙으로피하고 사슬채찍은 맞아서 플이빠짐.

둘다 귀환 후 플이 언제돌아오나 물어봤음.

소나- 베인님 플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주세양

쾌남 - 싫어.

...?아니 왜..?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넘길수있으니 애교를부림.

소나-춤보여줄게양 (Ctrl+3) 어때양

쾌남 - 다른걸로 춰.(DJ소나였음)

순간 싫어씨발아 라고 할 뻔했으나 넘기고 쿨타임 받아냄.

 무난하게 라인전을 진행하다 귀환을 하고보니 적쓰레쉬의 미드로밍..다행히 킬을 따이진않았지만 백업,와딩을 하러 가고있는데

없어. 쓰레쉬가 없어.

ㅈ됐다!하고 베인에게 빽핑을찍는데 유유히 cs를..(여기서 샷건날릴뻔했음)

죽어도 좋으니 찡찡대지마라..라고 생각하며 와드를 심고 있을때 전광판에 킬알림이 뜸.

그럼 그렇지..ㅇ ...?베인이 죽인거네? 하고 봇을 보니 개피 베인과 반피조금안되는 애쉬의 맞다이.

이건 죽었네 하며 보고있는데 애쉬가 w를 날리려는 순간 아군미니언쪽으로 플래쉬를 써서 데미지를 받지않고 진짜 실피를 남겨두고 더블킬.....

감이왔음. 느낌이 안좋았던건 충이라서가 아니라 천상계베인이시구나.

그 직후 도착한 리븐의 플래쉬+바람가르기를 순전히무빙으로 피하더니 아슬아슬하게 사망.

불안한느낌은 온데간데 없었고 그저 황홀하기만할때 베인이 말검. 

쾌남-야 소나 춤춰.

소나-(옷벗을준비를하며)Ctrl+333333

쾌남-플 4분.

오랫만에 받는 버스에 새팬티를 준비하려했으나 상황은 너무 불리..

아군 리신이 가는곳마다 갱승해서 적아지르가 5킬이나 먹은상황이였음.

쾌남은 아지르한테 맞다이를걸더니 '존나쎄네씨발ㅋㅋㅋㅋ' 을 외침..

그 후로 일어나는 한타마다 아군은 대패했고, 쾌남은 어디로 살아간건지 모르겠지만 1킬씩은 따더니 백도어 하다가 지원온적군도 죽이고 귀환.

결국아지르가 전설이되고 9/0/2를 채웠을때쯤 매판 볼수있는 남탓대결이 시작함.

누가봐도 1인궁을 쓰고 사형선고를 맞은 오리아나가 패인이였는데 쾌남이나섬.

쾌남-다 닥쳐 내가 쿼드라먹는거 실수한거니까.

소나-누가봐도 오리가 끌린게 패인인데..

쾌남-패인찾아서 어쩌게 씨발아 어떻게하면 이길지나 생각해.

솔직히 부끄러웠음. 마치 광장에서 엉덩이를 깟을때처럼.

그의 한마디에 모두가 조용해졌고, 기세가 오른 상대팀은 용을먹고 봇억제기타워를 밀려는듯했음.

'막아야한다!(그네누님 전 아무것도몰라요)'라고 생각했는데

핑! 소리가 나더니

쾌남-바론쳐먹자.

 이 한마디에 모두가 반신반의 하며 달렸고, 먹긴 먹었지만 이미 2억제기가 나갔음( 봇 미드 )

귀환과 동시에 적을 쫓았지만 이미늦은상황..

그때 갑자기

쾌남-야 근데 누가씨발내레드 자꾸 쳐먹냐?

 이러는거.. 마치 성적표를 들켰을때, 그때의 심작박동수가 재생되었고, 봇에서 베인이 리븐을 암살할때 아군리신이 쳐먹는걸 봤지만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함.

소나-적리븐이 쳐먹었나봥 
10초후
 쾌남- 말없는거보니까 리신 저새끼네.

아..이대로 게임이 끝나는구나 싶었음.
하지만 역시 쾌남은 쾌남.
1도 신경안쓰고 지 템이나 올림

상황은 흘러, 비슷해진것 같았지만 정면으로 붙을땐 칼로 종이를 베는거 마냥 썰려나갔음.
이미 나는 죽고, 팀원이 막아주기를..아지르만이라도 죽여주기를 바라고있는데

우리팀 미드억제기에서 탑쪽으로 쫓기던 팀들중 한명이 갑자기 우회함..쾌남이였음.

빙~돌아 봇억제기쯤으로 가더니 아지르 사각에서 궁구르기로 깔끔하게 킬을내고 애쉬마저 죽임.

이길수있다!라는 희망을 가졌으나 적이 이미 4용을 가져간상태..

어쩌다보니 용한차례를 막고 바론으로가져간후 미드푸쉬를하는데 아지르의 딜에 3명이사망하고 우리의 쾌남은 반피도안남은상태로 기웃거리다 말았음.

그 순간 아지르가 귀환타는걸 확인하더니 궁구르기+플래쉬+평타+선고로 깔끔하게 킬!

아지르없는 적팀은 커플링같은존재였지만(쓸모없음) 그렇다고해도 3:1...

억제기 타워만 깨고 빠질줄알았던 베인은 정신이 나간건지 억제기를 계속때렸고, 그 틈을 놓칠리없던 자르반,리븐,쓰레쉬는 돌격.

자르반 깃창을 격노와 트포이속효과로 걸어서 피하고 3타, 그사이에
민병대 이속버프를 받고 달려온 쓰레쉬의 q를 구르기로 피했지만
눈앞엔 q마지막 3타를 날리는리븐....

을 절묘한 타이밍에 선고로 밀어낸후 몰락을 빨고 킬....

정말 fow에서나 볼 법한 그림같은 플레이였다.

정말로.새 팬티를 두개나 꺼냈다.

억제기를 부수자 적팀아지르의 전챗정치질이 시작되었다.

대충 내가 이런애들하고 게임을 해야됨?진짜 존나못하네
이였을텐데 묵묵히 보기만 하던 쾌남느님이 대답해주셨다.

쾌남-응 너가 너네팀중에서 제일잘함. 그럼 니가 오더를 내리고 팀을 이끌어갔어야지.
난 팀한테 이길수있다고 이렇게하자고 말했을때, 너는 못하는새끼들이라고 욕했을뿐임. 단지 그차이임.

진짜로. 이부분에서 팬티 3장더 꺼냈음.

그렇게 게임은 끝났고, 결과창에서 쾌남이 한 말이 잊혀지지않음.

쾌남-수고했어 소나. 다음에도 춤춰줘. 그때는 돈낼게.

내가 본 제일 감격스러운 베인이였음. 
출처 랭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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