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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씨 딸들“아빠가 왜 집회에 나갔는지는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다"
게시물ID : bestofbest_2241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키키레레
추천 : 349
조회수 : 16854회
댓글수 : 1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5/11/26 20:29: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5/11/25 20:53:01
[단독] 백남기씨 딸들 “아빠가 왜 집회에 나갔는지는 어느 언론도 보도하지 않는다”

“(백민주화) 가족을 떠나서 한 명의 국민으로 너무나 부당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공권력이라는 것은 물론 행사할 수 있는데 사람 목숨을 앗아가면서까지 쓴다는 거는 경찰이 아니지 않나. 아빠가 총을 들었나 칼을 들었나, 아빠가 무슨 무기를 들고 있었나. 우리 아빠는 그냥 70세 농민이다. 아빠는 쌀 값이 개 사료보다 싸다, 제발 쌀값을 올려야 한다, 농촌만이 우리 나라의 미래다, 그 말을 하려고 간 건데.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 나이에 서울까지 보성에서 5~6시간 거리인데 거기를 가셨겠나. 우리 아빠가 왜 거기를 나갔는지는 어느 언론에서도 보도하지 않고 니네 아빠가 앞에서 폭력시위를 했기 때문에 우리는 폭탄을 써서 니네 아빠를 죽일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 거다. 아무도 본질은 모르고 있다. 폭력시위가 초점이 아니다. 10만명이 넘게 서울 그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할 얘기가 있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들어줄 생각을 해야지 왜 우리가 하려는 이야기를 먼저 막고 시작을 하나. 안들어주니까, 막고만 있으니까 사람들이 액션을 취했을 것 아니냐. 그 상황에서 아빠가 그렇게 되셨고. 아빠가 내일 가실지 모레 가실지 모른다. 그런데 (이 사실은) 우리 가족들과 농민들만 알고 있고 나라에서는 아무것도 안하잖나. 늙은 농부가 죽은 게 자기들에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니까.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은 뭔지는 들어주지를 않는거다. 공약을 아무리 내세웠지만 그걸 지킬 생각이 없으니까 아빠를 그냥 폭력군으로 만든 것이다. 아빠는 옳은 일에 앞장서왔고 젊을 때부터 학생운동 했던 사람이고 시골 내려와서는 시골을 살리려고 했던 사람이고. 그건 위험 인물이 아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해야만이 또 농촌이 살고 농촌이 살면 나라가 사는 거다. 아빠는 나이가 들었지만 그래서 집회에 참석을 하고 싶었던 것뿐이다.”

(출처 기사 본문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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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테러 때문에 14일 당일에도 생방은 커녕 한 줄 보도도 뒷전.
끝나고 나서는 "폭력 시위"란 타이틀 붙이기에만 급급한 한국 언론들.
출처 경향신문-인터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125170133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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