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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덕후의 홍차를 사용한 요리들.
게시물ID : bestofbest_229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kkiny
추천 : 193
조회수 : 22151회
댓글수 : 4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1/23 00:58: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14 00: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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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페인이 필요한데,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아서 
홍차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가끔 컨디션이 안좋을땐 홍차도 심장을 터뜨릴 것 같은 때가 있긴 합니다.)


바쁜 하루 중에, 
물을 끓이고, 다구를 데우고, 계량한 찻잎을 증기에 쪄서, 정성을 다해 우려내어서
평화로운 대화와 함께 즐기는 티타임 20분은 삶을 지탱해주는 힘의 원천인 것 같아요.  


게다가 가향에 따른 종류도 수천가지는 넘어보이고, 
우아하다는 이미지까지 겹쳐져서, 하나 둘 모으다 보니...수집벽 발동!!!!!!!!! 

화장품이나 옷같은 생필품은 못사는 한이 있더라도 
여행 찬스, 친구 찬스, 직구 찬스, 생일 찬스 등등 온갖 이유를 끌어다가 사재기를 해댔더니 
36종류가 넘는데다, 상미기간은 미친듯이 다가오고 ㅠㅠㅠ 

결정적으로 반쯤 이상 마시면 질려버려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를 시작했어요! 후! 
대단한건 아닌데요, 

그중에 맛있었던거 2-3가지 소개할게요! 




1) 얼그레이 아포가토.


물 50ml
얼그레이 찻잎 5g
6분
으로 에스프레소 티를 만들고,

컵에 바닐라아이스크림(맛있는거 쓰셔야해요!)을 넣고,
피스타치오, 시나몬 쵸코칩 쿠키를 토핑했어요.
하겐다즈(진짜 아이스크림) 추천드려요!! 성분이 좋지 않은 아이스크림을 쓰면 맛이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로얄 밀크티 양쪽뺨을 후려칠 정도로 맛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컵을 핥을 정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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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라고 하기엔 창피하고... 
다른 글에도 보면 카페에서도 파는 것 같던데,... 
음....!!! 제가 이걸 만들었을 때는 스스로가 초천재같다며 엄청 뿌듯했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홍차 종류도 다 잘어울릴것 같은 레시피에요! 
아쌈도 추천합니다! 





2) 홍차 메론 빙수


이것도 메론빙수 뜨기 전에 만든거에요....(구차)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메론 빙수랑 다른점은 홍차 셔벗이 들어간다는 점이에요! 

1) 메론을 동글동글 파내면, 메론 과즙이 한 컵은 나와요! 

2) 그걸 망에 걸러, 홍차(전 마리아쥬 멜렝 아쌈을 썼어요!)와 복숭아 과즙을 넣어 얼리면 훌륭한 셔벗이 되었습니다! 


셔벗과, 우유 얼린것을 깔고, 
그 위에 메론 과육,
그리고 아이스크림에 시리얼을 얹으면   

손님 들이와서 왕이 된 기분을 느끼고 돌아간다는 홍차 셔벗 메론 빙수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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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M&M 홍차 스콘


이제 제 홍차 요리의 패턴을 어느정도 아시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홍차를 때려넣으면 홍차요리인거죠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콘 반죽에 홍차잎을 섞어 만들어서 마무리에 M&M을 올립니다.
이것도 손님들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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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홍차 리큐르를 쓴 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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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벽이 절정에 달했을 때 홍차에 관련된 거의 모든것을 사들였는데요, 
이 리큐르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근데 맛이 없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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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두큰술, 흰우유 두큰술, 홍차 리큐르 1.4큰술을 
전자렌지용 그릇에 넣어 녹을때까지 돌리면,

아주 아주 아주 행복한 냄새가 나요.
우울하거나 슬픈날의 베이킹은 정말 좋은 치료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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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식빵에 쳐발쳐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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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면 각각 10분씩 구워주시면 
식힐 새도 없이, 오븐 앞에서 사라지는 홍차 리큐르 러스크가 완성 됩니다. 

깔루아를 사용한 레시피의 응용이었는데요, 
아포가토에서 사용했던 홍차 액기스를 써도 무방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 남는 홍차 대 처분 요리 특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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