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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실' 이라길래 빡쳐서 사이다해봄.
게시물ID : bestofbest_2296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
추천 : 254
조회수 : 44146회
댓글수 : 6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1/24 21:15:4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1/24 15:15:59

애인 음스니깐 음슴체 ㅇㅇ..

작년 12/23일쯤? 데이터 6.6기가 쓰는게.. 생각보다 작길래 (유트브+오유 많이 하다보니) 한단계 위인
11기가로 바꾸려고 고객센터 전화를함.

상담사 말로는 변경이 가능하긴 하나, 당일 변경시 그대로 초과요금이 발생할것 같다고 하여
약 8일뒤인 2016년 1/1 예약 변경 할것은 권유함.

그리고 그 8일기간동안 속도는 현저히 낮지만 하루에 약 300월꼴로 무제한데이터 쓸수 있는 '안심옵션'기능이 있는데
그거 쓸건지 물어봄.

내가 알아서 조정하면서 쓰겠다~ 하며 .. 그럼 1/1 데이터변경 예약 하시는거냐고 재차 물어본뒤 'ㅇㅋ' 하겠다고 끊음


다음날? 생각보다 데이터 많이 쓰는거 같길래..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그냥 핸드폰 어플로 아까 말한 안심옵션을 신청함
속도는 나빳지만,, 하루 300원꼴로 무제한이라니깐 답답해도 꾹 참고 씀.

1/1이 되서 나는 당연히 자연적으로 데이터가 11기가로 변경된줄 알고 안심옵션을 해지했음.

근데 2일전에 갑자기 문자가 뜬금포로 오는거임.
'데이터 6.6기가 전부다씀 ㅎㅎㅎㅎ' 이렇게..

좀 당황스러웠지만.. 애써 침착을 유지하고 .. 상담사한테 전화를함. 남자분이셨는데 내 이야기를 듣고 기다리라고함.
'아~ 전산상 오류 전산상오류 ㅎㅎㅎ 기다려보셈 ㅎㅎ 정확히 알아봄 ㅎㅎ'

이걸 한 5분정도 반복하다가.. '데이터변경 예약 확인까지 다되었는데.. 안된거보니 전산상오류인것 같다..
그래서 그냥 데이터변경 해드릴테니, 추가요금 나오는 약4만원은 우리가 부담할테니 그냥 지금이라도 변경하는게 어떻겠느냐?'
이러길래.. 'ㅇㅋㅇㅋ 알겠어요 그렇게 해주세요 ㅎㅎ' 하고 훈훈하게 끝냈음

전화끊고 데이터변경 됬다는 문자가 오고.. 세종시가는 버스길이였길래 심심함을 달래고자 유트브를 키는도중에 고객센터에서 오는거임.
??? 전화받았더니

'아 고객님 ㅎㅎ 제가 민원실장님이랑 같이 저번에 예약했다는 상담기록 녹취록 듣고 왔음~
전산상 오류가 아닌 님 고객과실이라서 ㅎㅎ 초과요금 4만원되는거 저희가 다 물어드릴수가 없음 ㅎㅎ'

?????????????????????????????????????????????????

걍 말하는거 들으면 물음표 500개밖에 생각안났음

'이유가 뭐냐면요..ㅎㅎ 예약되있으신 상태는 정상적이였고 1/1 변경 가능하신거였는데, 고객님이 안심옵션을 들으셨더라구요.
근데 그게 안심옵션 가입된상태에선 요금예약이 안먹혀요 ㅎㅎ 한마디로!! 고!객!과!실!'

대충 무슨소린지 파악했기에..
각설하고 대화를 좀 해봄.


나 -

'아 그러니깐, 아까 전산상 오류라고 했던건 아니였나보네요. 그리고 제 잘못인 이유가 
1/1 변경하기로 했던 그 예약은 아~~~~~주 정상적이였는데 제가 안심옵션을 가입과 동시에 그 예약이 안먹혔기에
일반적으로 예약해놓으신 그쪽들 잘못은 없으시다?? 이말씀이시죠?'

상담원-

'^^;;;예... 맞습니다 ㅎㅎㅎ'

나 - 

'근데 내가 그걸 알았나요? 안심옵션 가입하면 예약했던게 안먹히는건지? 이래도 제 과실인가요?'

상담원-

'아 고객님~ 그게 어쩔수없어요 ㅎㅎㅎ 우리 규정이 어쩌구저쩌구 ㅎㅎ'

나 -

'아 그러시구나. 그럼 위엣분 불러주세요. 아까 무슨 민원실장님인가 그분이 판단하셨다면서요 ㅎㅎㅎ'

상담원-

'아.. 그게 바로 그렇게 가는게 아니라서요...'

나 -

'??? 그럼요'

상담원-

'이게 순차적으로 단계를 거쳐서 가야하는..'

나 -

'내가 불만이 있대잖아요. 상황설명 저한테 잘하셨어요. 제가 뭐가 잘못했기에 추가요금 혜택을 못받는지.
그리고 당신이 고객과실이라고 말하는게 어떤이유인지 다 알았다고. 
근데 그렇게 메뉴얼적으로 말하시는 당신한테 내 불만을 토로해봤자 똑같은 대답올게 뻔하잖아요?
그러니깐 민원실장인가 하는사람 불러주세요 ㅎㅎㅎ'


상담원-

'아... 잠시만요 ... 기다려주시겠어요 ㅠㅠㅠ?'

나 -

'얼마나요? 2분이면 되나요? 일이바빠서요.'

상담원-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나 - 

'아 그러니깐 몇분이요. 설마 30분이상은 아니겠죠?'

상담원-

'1분이면 될거 같습니다..'

나 -

'네~ 알겠어요'

하고나서.. 나는 스톱워치를 바로킴. 그놈에 규정 얼마나 잘지키는지 확인하려고.
근데 1분이 뭐임 ㅎㅎㅎ 90초 지나가고나서야 전화를 다시받음.

상담원-

'고객님~ 제가 다시 한번 알아 본 결ㄱ...'

나 -

'근데 1분안에 오신다면서요. 지금 90초 지나셨는데요?? 왜 규정 안지키세요'

상담원-

'아 그게.. 실장님이랑 상담하느라'

나 -

'실장님 옆에 있으시나보네 ㅎㅎ 바로 바꿔보라니깐요? 저한테 거짓말 하신거에요? 위에 거쳐야만 가능하다면서요
그리고 시간 왜 안지키세요? 시간 안지키는게 실장이랑 상담했기에 무시해도 되는 이유로 정당한건가요?'

상담원-

'그게 아니라요ㅠㅠㅠㅠㅠ..'

나 -

'돈 4만원아깝다고 진상 부리는거 같아요? 그렇게 들리시면 어쩔수없는데 당신들 말하는 규정들이 왜 짜고치는 고스톱처럼 그러냐고요.
안심옵션 가입한게 내가 잘못이라고요? 고객이 상품가입하는게 잘못이에요? 그거 가입하기 이전에 상품설명에 제대로 된거 쓰시긴했어요?
아 몰랑 ㅎㅎ 나 이제 그냥 당신네쪽 통신사 안쓸테니깐 그냥 다시 요금제 원래대로 변경해주셈 ㅎㅎ 그리고 해지해버릴게요 ㅎㅎ 다른곳써야징'

상담원-

'아 그게... 고객님 진정하시고.. 요금제 변경은 다시 안되십니다.. 한달에 한번 변경가능..'

나 -

'진정이고 뭐고요.. 나도 녹취다했어요. 민원실장? 이랬죠. 그분 이름 안알려주신게 안타깝네요.
그 사람하고 당신 이름해서 이러이러한 이유로 그쪽 통신사 못써먹겟다고 하고 해지할게요 수고하세요.'

하고 전화끊으려고 하니깐

상담원-

'잠시만요! 민원실장님이 제 과실이 있다고하여 정상적으로 추가요금을...'

나 - 

'?? 제 과실이라면서요'

상담원 -

'아 그게.. 제가 처음부터 설명을 제대로 못드린거 같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ㅠㅠ'

나 -

'당신이랑 감정소비한 2시간동안 느낀게 뭐냐면요, 당신도 어쨋거나 저쨋거나 위에서 하라면 하는 그런 사람이기에 어쩔수없는 사람으로보여요
우리사람들 다 그렇죠 월급쟁이들은. 근데 진짜 고객과실이란말은 웬만치면 하시지 말래요? 당신은 당신네 법 잘알겠지 우리같은 사람들은
평범한 일반인이라고. 돈 안내고 공짜로 쓰는사람도 아니고 돈 한달에 몇만원씩은 꾸준히 내는 그런 고객이라고. 그런사람들한테 
고객과실 고객과실 하면서 정작 이유들으면 어처구니 없는게 존나게 많음. 그렇지 않음?? 하여튼 그 추가요금 4만원 깎이던 안깎이던
이번달까지하고 다른 통신사 옮길게요 수고ㅇㅇ'

하고 전화끊음..

내가 할말만 했기에 나만 사이다 겠지만...
그래도 시발 저 더러운 통신사 계속 쓸바엔 ㅠㅠㅠ 다른거 쓰는게 훨신 나을거같기에 다음주내로 바꿀예정임.

님들.. 예예 하다보면 호구되있는 법입니다..
할말있으면 요목조목 따지고 물읍시다!!!

이상적인 사이다 못남겨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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