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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식 조크 모음.txt
게시물ID : bestofbest_237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243
조회수 : 39454회
댓글수 : 5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3/30 01:51: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28 16: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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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바에 들어와 위스키 세 잔과 기네스 세 잔을 주문했다.

 

 

'한번에 이렇게 주문하시다니, 오늘 좀 힘드셨나 보죠?' 바텐더가 말했다.

 

 

'그런 건 아니오.' 남자가 말했다. '젊었을 때 형하고 동생하고 셋이서 항상 같이 마셨었거든. 그런데 이제 형은 런던에 살고 동생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다오. 그러니 만나서 얼굴 한 번 보기 힘들게 됐지만, 그래도 셋이 함께 지냈을 때를 기억하기 위해 꼭 이렇게 마시기로 했소.'

 

 

남자는 매주 금요일 밤마다 바에 들러 항상 똑같은 주문을 했고, 바 한켠에 앉은 남자가 위스키 세 잔과 기네스 세 잔을 비우는 모습은 어느새 바 단골들에게는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침통한 표정으로 바에 들어온 남자는 자리에 앉아 위스키 두 잔과 기네스 두 잔을 주문했다. 시끄럽던 바 안이 순식간에 쥐죽은 듯 조용해지자, 바텐더가 안쓰러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슬픔이 크시겠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신 게 형님과 동생분 중 어느 쪽입니까?'

 

 

'아, 아니오. 둘 다 아주 멀쩡하다오!' 남자가 대답했다. '마누라가 하도 바가지를 긁어서 내가 술을 끊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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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하이저부시, 아사히, 기네스 CEO가 세계 맥주 컨퍼런스를 끝마치고 함께 식사를 하러 갔다.

 

 

주문을 받으러 온 종업원이 마실 것을 어떻게 주문할 것인지 묻자, 앤하이저부시 CEO가 말했다. '버드와이저를 주시오. 세계 최고의 맥주니까 당연히 버드를 마셔야지!'

 

 

뒤이어 아사히 CEO가 말했다. '난 물론 샘물처럼 청량하고 시원한 아사히 맥주를 마시겠소.'

 

 

입을 다물고 있던 기네스 CEO가 잠시 뒤 말했다. '펩시 주시오.'

 

 

깜짝 놀란 앤하이저부시 CEO가 물었다. '왜 기네스를 안 시키고 콜라를 마십니까?'

 

 

기네스 CEO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가만히 보니까 댁들이 맥주 마시기 싫어하는 것 같아서 나도 음료수만 시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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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어떤 바에 한 미국인이 걸어들어와 외쳤다. '여기 있는 사람 중에 기네스 열 잔을 2분 내에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데 1천 달러를 걸겠소!'

 

 

바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모두 그를 무시하자 미국인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곧 바 끝에 있던 한 남자가 눈살을 찌푸리고는 문을 박차고 나갔다.

 

 

5분 뒤, 남자가 다시 들어왔을 때 그 미국인은 여전히 내기를 하겠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 내기 받아들이지. 바텐더, 준비하쇼.' 남자가 말했다.

 

 

바텐더가 테이블 위에 기네스 열 잔을 늘어놓고 시간을 재기 시작하자 남자가 엄청난 속도로 잔을 들이켰다.

 

 

남자가 채 2분이 되기도 전에 잔을 모두 깨끗이 비우자 눈이 휘둥그레진 미국인이 100달러 지폐 열 장을 남자에게 건네며 물었다.

 

 

'당신 정말 엄청나군!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소. 내기 하기 전에 5분 동안 어딜 갔다 온 거요?'

 

 

남자가 말했다. '아니, 솔직히 자신이 없어서... 요 옆 바에 가서 되는지 한번 시험해 보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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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기네스 한 잔 주시오.'

 

 

- 아일랜드 분이신가 보죠?

 

 

'이보시오. 기네스 시킨다고 다 아일랜드 사람이오? 그럼 내가 피자 시키면, 이탈리아 사람이라고 하겠네!'

 

 

- 아니, 그게 아니라...

 

 

'햄버거 달라고 했다가는 내가 숫제 아주 미국 사람이 되어 버리겠어!'

 

 

- 그렇지는 않은데...

 

 

'그럼 뭣 때문에 사람 보자마자 다짜고짜 아일랜드 사람이냐고 하는 거요?'

 

 

- 여긴 서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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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어느 날, 아일랜드의 한 펍 앞에 고인 빗물 웅덩이 앞에 한 남자가 쪼그리고 앉아 막대기에 달린 실 끝을 물에 담갔다 꺼냈다 하고 있었다.

 

 

길을 가던 어느 잉글랜드 신사가 그 모습을 보고 궁금해져 물었다. '지금 뭐 하고 계시오?'

 

 

남자가 말했다. '낚시요.'

 

 

흠뻑 젖은 채 막대기를 대롱거리는 남자를 딱하게 여긴 신사가 남자에게 펍 안으로 들어가 뭐라도 한 잔 하자고 제안했다.

 

 

위스키 한 병을 나눠 마신 후 신사가 웃으며 남자에게 물었다. '그래, 오늘은 몇이나 낚았소?'

 

 

남자가 말했다. '댁까지 하면 여섯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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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출신 변호사가 아일랜드에 관광을 와서 교차로의 정지 도로표지판을 그냥 지나가다가 아일랜드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법을 전공한 자신이 깡촌 경찰 나부랭이보다 훨씬 똑똑하다고 생각한 변호사가 능글능글하게 말했다. '날 왜 붙잡은 거요?'

 

 

경찰이 말했다. '정지 표시판을 위반하셨습니다. 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변호사가 말했다. '난 속도를 줄였는데. 그리고 다른 차선에 차도 없었고.'

 

 

경찰이 말했다. '그래도 멈추셨어야 합니다. 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제시해 주십시오.'

 

 

변호사가 말했다. '차이가 뭐요?'

 

 

경찰이 말했다. '완전히 정지하는 게 법입니다. 선생님은 그걸 위반하셨고요. 그러니 면허증과 차량등록증을 즉시 제시해 주십시오!'

 

 

변호사가 말했다. '속도를 줄이는 것과 정지하는 것의 법적인 차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벌금을 내겠소. 그렇지 않다면 날 그냥 보내주는 거요.'

 

 

경찰이 변호사의 얼굴을 쳐다보더니 갑자기 활짝 웃으며 말했다. '그러지요. 잠깐 차에서 내려 주시겠습니까?'

 

 

변호사가 차에서 내리자 경찰이 경찰봉을 꺼내들고는 변호사를 사정없이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경찰이 말했다. '선생님, 정지할까요? 아니면 속도를 줄여 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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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의 어떤 바 앞에 한 남자가 술 냄새를 풍기며 서서 '나는 신이다!'라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 말을 들은 지나가던 행인이 물었다. '댁이 신이라는 게 사실이오?'

 

 

남자가 말했다. '그렇다. 그리고 그걸 증명할 수도 있다.'

 

 

행인이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어떻게 증명한다는 거요?'

 

 

남자가 말했다. '맥주 두 잔을 사면 몸소 보여주겠노라.'

 

 

궁금증이 든 행인이 그러겠다고 약속하고 남자와 함께 바에 들어갔다.

 

 

남자를 본 바텐더가 외쳤다. '하느님 맙소사, 또 당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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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여행을 간 아일랜드인 신부가 운전 중 과속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면허증을 검사하려고 창문을 내리게 한 경찰관이 차 안에서 술 냄새가 풍기자 물었다. '신부님, 술 드셨습니까?'

 

 

신부가 말했다. '그렇지 않소. 물을 좀 마시긴 했지만...'

 

 

차 바닥의 빈 포도주 병이 눈에 띈 경찰관이 말했다. '분명히 포도주 냄새가 나는데요.'

 

 

'오오 찬양하라!' 신부가 외쳤다. '예수께서 다시 한 번 기적을 보이셨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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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펍에 취객이 들어와 앉더니 옆 자리에 앉은 남자에게 물었다. '어디 출신이오?'

 

 

상당히 취해 보이는 남자가 대답했다. '아일랜드요.'

 

 

취객이 말했다. '이야, 이거 같은 아일랜드 사람 보니 반갑구만! 바텐더! 내가 살 테니 이 친구하고 나한테 위스키 한 잔씩 주시오.'

 

 

잔을 들이킨 취객이 다시 물었다. '아일랜드 어디서 왔소?'

 

 

남자가 대답했다. '더블린에서 왔는데.'

 

 

취객이 말했다. '어? 나도 더블린 출신인데! 바텐더! 한 잔씩 더 주시오!'

 

 

또 잔을 비운 취객이 물었다. '더블린 어디 살았소?'

 

 

남자가 대답했다. '도슨 스트리트라고 트리니티 칼리지 옆에 있는 거리였지.'

 

 

취객이 외쳤다. '이런 우연이 있나! 나도 도슨 스트리트 살았는데! 바텐더! 한 잔 더!'

 

 

혀가 꼬부라진 취객이 물었다. '그 동네에 조니 브레넌이라고 있는데 혹시 아나?'

 

 

남자가 대답했다. '브레넌? 우리 집 건너편에 살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아주 친한 친구였는걸.'

 

 

취객이 소리질렀다. '이야! 세상 참 좁아! 브레넌이 내 이웃집 불알친구라고! 바텐더! 여기 위스키 박스채로 갖다 놔!'

 

 

바텐더가 주문을 받는 동안 단골 손님 하나가 들어와 카운터 앞에 앉으며 바텐더에게 물었다. '어때, 장사 잘 되나?'

 

 

바텐더가 대답했다. '오늘은 그럭저럭 잘 되는 편이지. 머피 형제가 또 달리기 시작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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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로 부임한 아일랜드인 신부가 집 앞에 차에 치인 당나귀 시체가 있는 것을 보고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안녕하시오. 집 앞에 죽은 당나귀가 있어서 신고를 하려고 하오만. 사람을 좀 보내서 가져가 줄 수 있겠소?'

 

 

경관이 아일랜드 말투를 알아듣고 짖궂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허. 임종하는 영혼의 곁을 지키는 건 신부님들이 하시는 일 아닙니까? 왜 저희한테 전화를 하셨습니까?'

 

 

한참동안 아무 말도 않고 있던 신부가 입을 열었다. '맞는 말이오. 하지만 고인의 친족에게 부고를 전하는 것도 신부의 의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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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바에 중국인 한 명이 들어와 자리에 앉았다.

 

 

중국인이 테이블에 놓인 기네스를 들이켜자 옆에 앉아 있던 아일랜드인이 물었다. '주먹 좀 쓸 줄 아시오?'

 

 

중국인이 말했다. '불쾌하군! 내가 중국 사람이니까 무술을 하겠거니 지레짐작하고 그런 소리 하는 거요?'

 

 

아일랜드인이 대답했다. '아니. 그런 뜻으로 한 말이 아닌데.'

 

 

중국인이 물었다. '그럼 왜 물어본 거요?'

 

 

아일랜드인이 으쓱했다. '댁이 감히 내 맥주잔에 손을 대길래 혹시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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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출신 직원 톰과 패디가 야근 시간 동안 잘 일하고 있는지 보러 온 사장이 사무실에 들어서자 술 냄새가 확 풍겼다.

 

 

천장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톰과 그 아래 책상에 앉아 일하고 있는 패디를 발견한 사장이 톰에게 소리질렀다. '이런 젠장! 자네 뭐하고 있는 건가?'

 

 

톰이 말했다. '저는 전등입니다, 사장님.'

 

 

사장이 말했다. '빌어먹을. 술을 엄청 처먹었구만. 이래서 일이나 하겠어? 당장 집으로 꺼지게.'

 

 

톰이 천장에서 내려와 비틀비틀 사무실 밖으로 나가자 패디가 갑자기 주섬주섬 짐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사장이 물었다. '자네는 일하다 말고 또 왜 그러나?'

 

 

패디가 어리둥절해서 말했다. '지금 저보고 불도 안 켜진 사무실에서 야근을 하란 말입니까?'

출처 http://www.clien.net/cs2/bbs/zsearch.php?q=%EC%95%84%EC%9D%BC%EB%9E%9C%EB%93%9C%EC%A1%B0%ED%81%AC&category=&s_sort=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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