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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19금 자랑..그래서 여기서 조용히 자랑해여 ㅋㅋㅋ
게시물ID : bestofbest_237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그리부부
추천 : 269
조회수 : 73825회
댓글수 : 15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3/30 03:18: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3/22 17: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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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말 정말 행복해서 자랑하고 싶은데 ㅋㅋㅋ 
 이게 동네방네 얘기하며 다니기엔 좀 그런 소재가 있다보니...  
어디에 말할까??!??!?! 말하고싶다!! 하다가 여기에 쓰게되었어요!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완~~전 신혼 부부징어랍니다.  
남편은 제가 잠들기전에 오유보고있으면 또 보냐며 이해를 못하고 있지만...ㅋㅋㅋ 
(이해안해줘서 고마워...그래서 여기에 편하게 글써도 되는거니까 ㅋㅋㅋㅋ) 
 아무튼.. 신랑은 저보다 4살 오빠랍니다.  
결혼전부터 한~~번도 싸운적도 없고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데~
 연애때도 이벤트를 잘해줬는데...그건 관심없으실꺼 같으니...패스하고

 결혼하고나서 이벤트가 줄긴했지만 그사람의 마음은 줄지 않고 커져가는것 같아서 감사하며 살고있어요 ㅎㅎ

썰2를 얘기하고 싶어서 쓰는거니까 썰1은 안읽으셔두 되여 ㅋㅋㅋ
 남들이 보기엔 웃음도 없고 감동도 없을수 있으니ㅋㅋㅋㅋㅋㅋㅋ

 썰1)제가 좀 덤벙되는데, 물건을 툭하면 어디에 두고오고~ 떨어뜨리고
 심지어는 술먹고 친구랑 디자인 비슷한...색깔만 다른 가방을 집에 들고오고.. ㅋㅋㅋㅋㅋ그런적이 좀 많아여.. 
 하루는 저녁준비를 다 해놓고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신랑이 와서 같이 식탁에 앉았는데~ 신랑이 "자기야 몇시야?"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 핸드폰으로 시간 볼려고 식탁에 올려진 핸드폰을 봤는데!! 
이건 제 핸드폰이 아닌거에요!!! 이번에 제가 큰맘먹고 핸드폰 비싼걸로 산거였는데!!!!!!다른사람껄 들고온거였죠 
그래서 "으아!!!어떻게..헐...어떻게해..나 다른사람꺼 들고왔나봐ㅠㅠ"
하면서 난리를 치는데~~~버튼눌러보니 우리사진이 띄?뜨는거에여
 그래서 윙?하는 표정으로 신랑을 보니 
신랑표정은 마냥웃긴것도 아니고 참 기가찬 표정으로... 알고보니~~
 제가 핸드폰 케이스를 안씌워서 다니는데,  신랑이 케이스 선물로 주려고 사가지고 와서
 제가 국푸고 상차리는동안 몰라 끼워서 가져다 놓은거였더라구여...
하하하하핳... 
 본인이 예상한 시나리오랑 달라서 ㅋㅋㅋㅋ아주 아주 황당해 했지만
 그래서 더 웃으며, 밥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썰2)또 퇴근의 신랑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전 신랑보다 2시간 정도 먼저 퇴근해서 집에 와있거든요 
신랑이 퇴근해서 왔는데~  그날따라 신랑이 일찍온거에요! 
무척이나 신이나서 와서는  들어오자마자 덩실덩실 춤을추며 노래를 부르더군여~ 
전 오랜만에 일찍퇴근해서 신이났구나 생각하고, 
주방에서 요리를 계속했는데 ㅋㅋㅋㅋ  
이사람 원래 샤워하고나서 절 만...지고...암튼 추근덕..비슷하게 대는데~~
이날은 오자마자 자꾸 안아달라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왜그래~~~얼른씻구와야 밥먹지~~" 해도 안통하고
 계속 안아달라고 떼를 쓰는거에요~  
근데 제가..그날 ㅋㅋㅋㅋ
아침에 늦잠을 자서 머리도 못감고 출근을해서~ 
저녁때쯤되니까 더 꼬질꼬질 했거든요~ 
그래서"안대~~~나 머리도 안깜고 땀흘려서 안대~~"라고 하며 
 계속해서 유혹해도 안 안아주고 요리를 계속했지요 ㅋㅋㅋ 
네, 저도 압니다~ 그런 신호는 아니었단걸. 하지만 ㅋㅋ 그래도 머리안깜고 안아주기가 싫었어요..  
암튼 그런 상태이다보니
 신랑이 살짝 삐졌고  신랑의 조증도 어느정도 가라앉고 평온을 찾았지요. 
그리고 저녁을 다먹고~ 밖에서 배드민턴도 치고 재밌게 놀고 들어와서
 제가 먼저 씻고 나오고~ 신랑이 씻으러 들어갔어요.
 그리고 저는 머리를 말리고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이 맨몸으로(샤워했으니까)저한테 오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그..게 윙? 엄청나게 화나있는거에요 
 그래서 "윙??왜그래?? 화장실에서 뭐한거야?!!ㅋㅋㅋ"했더니 
암것도 안했다면서 암튼 댄스..를 
귀여운 코끼리 댄스로 애교를 보여줬어요 ㅋㅋㅋ

 전 넘 재밌어서 몸이 넘어가게 웃고있었죠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쓰러진 몸을 일으켜 
다시 신랑을 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의 화난 그곳에 실같은게 묻어있는거에요~  

그래서 또 읭? 그게 무엇임? 수건 실 붙은거임? 하면서 ㅋㅋㅋㅋㅋ
이건뭐야 하면서 자세히 봤는데 아놔.. 목걸이인거 있죠? 

아까 퇴근하자마자 안아달라고 했던게 
그리고 그렇게 신나있던게 안아줬을때 목걸이 걸어주면서 이벤트할 생각에 그랬던 거였던거죠 ㅋㅋㅋ

뜻대로 안되니 방법을 변경한거죠 ㅋㅋㅋ  
하... 
목걸이를 그렇게 섹시하게 귀엽게 주는 남자가 또 있을까여?  

원~~채 악세서리를 안하고 다녀서 결혼반지가 전부인데~ 막상 목걸이받으니까 넘 넘 좋더라구여^^  
물론 회사사람들은 안하던 목걸이를 하고 나타나니 알아보고 
이쁘다고 하고~~ 신랑이 줬다는 정도의 자랑은 하지만 
전!!!! 이 디테일함을 얘기하고 싶었다구여 ㅋㅋㅋㅋㅋㅋ 이남자의 이벤트를!!ㅋㅋㅋㅋ 

 걍...그렇다구여 ㅋㅋ 그래도 쓰고나니 뭔가 후련하긴한데 
막상써놓구 나니...저의 필력이 창피하네여 

하...저도 글 재밌게 쓰고싶네여. 
컬투아저씨들이 읽어주면 재밌을라나.. 

 모두들 하루하루를 즐겁고 재밌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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