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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직원이 쓰는, 일반사람들은 잘 모르는 항공예매
게시물ID : bestofbest_244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셀레
추천 : 629
조회수 : 48473회
댓글수 : 9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14 05:22:1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13 1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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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러분.
 혹 그렇지 않더라도,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 여러분.

 혹시 도움이 될까 해서
 손님에게 메일 같은말 하는 제 목이 아파서
 그냥 생각나는대로 한줄한줄 써봅니다.
 어 스압은 죄송 합니다. 바쁘신분은 굵은 글씨만 읽으셔도 됨.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


 1. 같은 목적지로 가고, 같은 일반석인데 왜 금액이 다른가요???


 제일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그래서 1번. 그래서 다른 항목보다 더 자세히.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아주 다양한 항공요금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요금에는, 요금마다 정해진 룰이 있습니다. 
 즉, 항공권을 구입하실때는 이 규정을 확인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나는 이 티켓을 구매해서 내 주변에 누가 죽든, 무슨 일이 생기든 가고 말테다!!!'하시는 분들은 2번으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항공사 시스템 토파스 셀커넥트에서 보이는 항공 패널티에 관한 규정. 패널티에 대한 부분만 7페이지에 달함>
Cap 2016-05-13 14-37-14-163.png



 예전에는 이런 부분을 차근차근 읽어서(물론 다 영어) 손님께 안내하는 것도 일이었지만 ......
 요즘은 항공티켓을 구매하는 사이트가 많이 있습니다. 클릭 한번이면 손쉽게 규정을 확인하실 수 있죠. 후후
 같은 일반석이라도 금액이 차이나는 경우는 이 규정 때문입니다. 
 그 규정들은 대체로 일정이 짧을수록, 규정이 엄격할수록 금액이 저렴한 편입니다.

  1) 항공 티켓에는 현지에서 체류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있습니다.
     저렴한 항공요금일 수록 그 기간이 짧습니다. 7일..15일... 보통은 1달, 3달, 6개월, 1년(최대) 단위입니다.
  2) 마일리지 적립률에 따라서도 바뀝니다. ex.대한항공 
     그래서 한창 마일리지 적립에 열올리시는 어느 출장자 분은 마일리지 등급을 위해 100%적립 규정 티켓만 찾아서 타시더라구요
     아시겠지만 예를들어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를 잘 쌓으면, 일반보다 한 등급 위인 모닝캄이 됩니다.. 혜택은 찾아보시길....
  3) 그리고 가장 큰 요인은 항공권 변경/취소/환불규정입니다. 
     엄청 저렴하게 티켓 끊어서 좋아하셨던 분들.... 물론 큰 차질없이 예정대로 잘 다녀오셨으면 다행이지만
     개인사정으로 취소할려했더니 환불이 정말 쥐꼬리만큼 되거나 아예 안된다는 말 한번씩 들어본적 있으실겁니다......힘내세요.
     규정은 규정이라, 여행사 직원도 항공사 직원도 이럴땐 방법이 없습니다.ㅠㅠ




 2. 주말 출발 또는 주말 도착이 항공권 금액이 더 비싸다??

 네. 사실입니다. 장거리(유럽, 미주)의 경우는 대부분 평소보다 약 +10~15만원 오버됩니다. 이에는 공휴일도 대부분 포함이지만...
 해외 항공사 같은 경우 공휴일은 연휴요금이 적용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3. 조금 더 기다리다 보면 제가 원하는 티켓의 요금이 내려갈까요???

 복불복입니다. 하지만 내려가지 않을 확률이 80%입니다. 그러므로 일정이 정확하시다면 1원이라도 저렴할 때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자세하게 얘기하자면 항공 시스템 얘기로 들어가겠지만...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수익을 내야하기때문에 같은 자리라도 당연히 비싸게 팔고싶어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티켓들은 저렴한 순서대로 빠집니다. 즉 선착순입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정이 정확한 이상 일부러 널널한규정의 비싼 티켓을 구입하진 않겠죠?)

 예를들어 1~9등까지 줄을 서서 20만원에 티켓을 구입했다면,
 10등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다리거나 혹은 앞서 산 사람보다 조금 더 비싼 규정의 티켓을 구입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만약 1~9등 사이에 취소자가 나면 대기하고있던 10등이 그 티켓을 구매할 수는 있겠으나...... 앞사람이 취소할지 어떨지 모르니까요.

 물론 이 저렴한 티켓규정의 자리들이 널널할때는 상관없습니다만....
 가끔 가고자 하는 지역의 학회/휴가/세미나 등의 일정으로 정말 비행기 좌석이 없는 날이 있습니다.
 이럴 땐 자리가 비어도 가장 비싼 요금밖에 열어주지 않으므로...
 이런 날에는 그냥 포기하시고 앞뒤로 일정을 변경하시든....하셔야합니다...주륵 

   +)
   가끔 여행사 직원들이 말하는, 또는 항공 예매 사이트에서 보이는 '1자리 남아있어요'는
   정말 일반석 자리가 1자리 남았을 수도 있지만 해당 요금으로 티켓을 끊을 수 있는 자리가 1자리 남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4. 비행기 티켓은 언제 끊어야 저렴한가요?

 항공사 프로모션(ex. 제주항공)을 잘 잡아 예약하시면 제일 저렴합니다.
 저도 제주항공이나 에어부산 이런 프로모션 아주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 비록 한번도 성공 한 적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원하시는 날짜가 있다면, 장거리는 약 4~6개월, 단거리는 2개월 정도 전부터 쭉 보셔야 합니다.
 이 기간은... 항공 요금중에서도 할인규정으로 풀리는 규정들이 있습니다. 그 규정들이 나오는 기간이구요.(대한항공/아시아나 기준)
 아마 앞으로는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일하기 시작할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인걸 봐서는 앞으로도 안변할지도 :0...

 그리고
 특히 1년중에서도 7/15~8/15은 여름휴가기간은 가장 항공료가 비싼 시즌입니다...
 정말 내가 금수저가 아니면 이 시즌과 명절연휴는 피하시고 평소/공휴일 연휴에 휴가를 내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아 물론 프로모션이 제일 저렴합니다. 
 최대한 여행경비를 아끼고 싶으시다면 항공에서 아끼세요.




5. 항공 결제 기한은 몇일인가요?

  항공사, 남은 출발일, 예약 인원, 잡으신 일반석 규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제주항공이나 세부퍼시픽, 에어부산, 에어아시아 등 알려진 저가항공 같은 경우 대부분 예약 후 바로 결제입니다.
  여행사나 항공예약 사이트를 통할 경우, 담당자가 알려주는 날짜를 반드시!!! 숙지 후 반드시!!!! 그 날짜 안에 결제하시기 바랍니다.
  그러치 않으면 당신은 게임을 시작하게 될 것입니다 :D

  - 며칠 전에 항공 기한/입금 기한을 명시해드렸으나 학교 시험이 있었단 이유로 결제를 미처...못하셔서.....
    2일 뒤, 같은 일정의 티켓이 12만원 인상된 분에게 분풀이를 듣고 써드렸습니다..... 





 6. 예약 시에 여권번호를 못넣었어요/또는 아직 여권번호가 없어요. 어떡하죠? 
 
  영문명/성별만 정확하시다면 예약은 얼마든지 성립됩니다.
  다만 출발 전에 예약처로 반드시 안내주셔야합니다 :)

  대신 영문/성별은 정말 정확하게 입력하셔야 합니다.
 모르고 당일 공항으로 가셔서 틀린걸 알게 되셨을 경우, 출국은 못하고 취소료는 취소료대로 납부하실 수 있습니다.
 가끔 항공사 규정/출국하고자 하시는 지역에 따라 수수료 내고 변경을 받아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7. 오늘 티켓팅을 했는데 모르고 실수로 날짜를 잘못 지정했어요/지역을 잘못 지정했어요/영문 이름이 틀렸어요

  당일에 아셔서 천만다행입니다 여러분.
  티켓팅 한 당일에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혹시 변심이 생겼다면 수수료 없이 취소처리가 됩니다.
  보통 뽀이드-void(항공시스템 언어입니다. 굳이 모르셔도됨) 라고 합니다만...
  어떤 여행사/항공예약사이트 들은 자신들이 일한 댓가라며 일정 수수료를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건 어쩔수없어요.ㅠㅠ
  그리고 여행사 직원이 퇴근하면 당연히 다음날로 넘어가므로 취소수수료가 생깁니다... 당일에 반드시 꼼꼼하게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8. 집 근처 여행사에서 티켓팅을 했는데, 수수료라면서 따로 돈을 거둬가요. 억울해요

  ...억울하다 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ㅠ
  보통 항공료의 7%정도가 관광협회에서 지정된, 여행사가 가질 수 있는 정당한 티켓팅 수수료입니다.(국내는 일괄되게 편도 5천원정도?)
  여행사도 땅파서 장사하는거 아니잖아요 (시무룩
  수수료를 내기 싫으시다면..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항공사이트들은 수수료를 받지 않으므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9. 개인 일정으로 티켓을 취소해야해요. 어떡하죠?

 어쩌긴 뭘 어째요 취소해야지.

 가장 많이 여쭤보시는 말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에게 자리 양도가 가능하냐고 여쭤보십니다.
 당연히...안됩니다. 자리를 내 이름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양도 자체가 안됩니다 :)
 가끔 단체로 여행가실때 그룹으로 가시는 분들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하루라도 빨리 말씀하셔야 합니다.(한 출발 2주전부턴 안된다고 봐야함)

 취소하고 그 자리에 다른사람을 넣으면 안되냐!!!!
 안됩니다. 이 자리를 취소했을 때 만약 대기1번이 있으면 그 분에게 자리가 돌아갑니다.. 대체하고자 하는 사람은 새로운 대기로 들어가는거죠.
 
 어쨋든 취소할 경우.. 당연하게도 수수료가 듭니다. 앞서 1번에서 말씀 드렸듯이, 티켓팅 금액에 따라 지불하는 요금이 다르구요.

 +)
 만약 날짜변경으로 해결이 될것같다!! 하시는분들은 최대한 빨리 티켓팅 하신 곳으로 연락하셔야 합니다.
 여기서도 내가 티켓팅 한 규정에 따라 갈립니다.. 왜냐면 가끔 날짜변경이 되지 않는 티켓이 있기 때문이죠.

 날짜변경이 된다 !! - 일정 수수료만 내시고 변경하시면 됩니다.
                        물론 변경하셨을 때 지금 내가 끊었던 운임보다 높은 운임의 자리밖에 없다면 차액부분을 내셔야 합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는 동일한 요금이 있으면 아예 특가가 아닌 이상 수수료 없이 변경이 가능합니다.

 날짜변경이 안된다 !!! -애도합니다...어쩔수없습니다. 취소하고 수수료내시고 다시 끊으셔야 합니다.
                           하긴 애초에 이럴상황이면 그냥 취소하시겠죠.ㅠㅠ


 

10. 비자는요??

 대한민국 여권으로 비자를 받아야되는 나라란 그렇게 많진 않습니다만... 당연히 예약자분이 미리 챙기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호주, 미국, 캐나다 등이 있습니다.

 중국은 인근 여행사나 인터넷 접수업체를 통해 비자 발급이 가능합니다.
 약 1주일정도 소요되며 중국대사관은 매우 자주 쉬니 미리 대사관 휴무를 체크하시고 출발하시기 1주일전에는 준비하시기 바래요.

 미국은... 귀찮아도 돈 아끼고 직접하시려면 ESTA라고 인터넷에 치시면 공식 사이트가 바로 나옵니다.
 직접하시는 비용은 $14며, 해외승인 카드가 필요합니다. 반드시 여권번호가 M으로 시작하는 전자여권이어야 하고요.

 이 비자들과 성격이 다른것들 중 하나가 바로 호주인데요.
 호주 관광비자는 유일하게 항공시스템에서 바로 신청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따로 들지않습니다.....
 취업비자 이민비자 홀리데이 이런거 말고 관광비자!!!

 저희가 일일히 기억해서 챙기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이게...참 쉽지 않네요 ㅠ
 비자가 필요한 나라로 가시는 분은 (혹은 관광이 아닌 출장차 가시는 분은) 반드시 비자여부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한 나라라도,
 일정 기간내에 다시 방문하거나 하는 경우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도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 베트남-베트남 여행 후 한 달 이내에 다시 입국하고자 할 경우 비자를 받아야 함)




11. 애용하는 항공예매사이트?
 
 사실 여기 일하면 친구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건데....
 저는 시스템을 이용하므로 예매사이트는 잘 안보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건 와이페이모어입니다 :) 그렇다고 다른건 나쁘다는게 아니지만;_;

 보통 예약하면 그냥 일반석 / 몇자리 요렇게만 뜨고 세세한 항공 규정이나 요런건 좀 이리저리 눌러봐야 뜹니다.
 하지만 와이페이모어는 예약 시 같은 일반석이라도 'Y/B/M/H/E/T/K/Q/U' 등등으로 표시되서 항공 규정을 확인하기가 편합니다.


  11-1. 저 일반석 영어알파벳들이 무슨 차이냐

   1번에서 말씀드렸듯, 요금은 항공규정에 따라 갈립니다. 그 항공요금 규정을 구분해주는 CLS(클래스) 입니다.
   국적기 기준입니다. 외항사(외국항공사)들은 또 그들만의 규정이 있기때문에.

   보통 Y가 젤 비쌉니다.... 하지만 규정도 널널. Y밖에 남지않았다면 차라리 다른 날을 택하세요.
   아니면 차라리 조금 더 보태서 비즈니스를 타시길!!!

   B M H 는, Y보단 쪼오오끔 저렴하지만 특가보단 좀 많이 비싼...? 그러면서도 규정은 당연히 무난합니다.
   그래도 역시 제 기준엔 비싸지만...이 정도면 그래도 탈만합니다.

   E는 항공요금 정식(?) 표준(?)규정중에서도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단거리 기준으로 정식 요금이고, 장거리에서는 특가요금축에 속하기 때문에 규정 유의 :)

   그 아래의 K Q는 아마 일반사람이 제일 많이 보고 결제하는 요금대입니다. 이정도면 나쁘지않아요. 오히려 잘 산 편입니다.
   대신 마일리지 적립률은 한번쯤 확인하시기 바랍니다....가끔 80%적립도 있어요.

   그것보다 더 아래의 T, U
   축하합니다. 당신은 가장 저렴한 티켓을 얻으셨습니다!! 물논 규정은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죠??

   그외에... P는 아마 잘 못보시겟지만 (보실일도 없으시겠지만, 후후 저는 매일봅니다 물논 시스템으로만...) 퍼스트클래스입니다.
   C와 D, Z는 비즈니스입니다. 당연히 알파벳이 다르므로 규정도 다릅니다.

   G도 아마 못보실겁니다 :) 그룹 규정입니다.


   11-2. 알파벳들이 섞여있는데 괜찮나요?

   물논 섞여있어도 괜찮습니다. 섞는데는 스킬 규정의 부합이 필요합니다만 그건 여행사직원의 일이므로 패스.
   어쨋든 항공예약사이트에는 자동으로 규정이 조합되어 올라옵니다.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보통 이럴땐 어느 규정을 따르느냐. 저렴한 요금의 규정을 따릅니다.
   


12. 공항은 몇시간전에 가나요?

 인천공항은 최소 3시간, 다른공항은 한 2시간 전에 가셔도 무난합니다.
 인천공항은 절대적으로 3시간이 모자라므로, 면세점까지 꼼꼼히 보실 예정이시라면 반드시 3시간전에 도착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고 너무 일찍 도착하시면 항공 카운터가 오픈하지 않아 기다리셔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음.




 음.. 또 있나요?
 이젠 더 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하하!
 
 p.s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만약 이 글을 참조하여도 혼자 티켓팅이 힘들다면 ...어쩔수없이 여행사직원에게 헬프를 ㅠㅠ
 
 p.s 2
 이 글 문제시 작성자 존나 잘생김

 p.s 3
 퍼갈데도 없지만 퍼가신다면 출처표기 아시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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