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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떨어져 살아남은 사람들
게시물ID : bestofbest_245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초롱이아빠7
추천 : 155
조회수 : 41588회
댓글수 : 4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21 21:54: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17 0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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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얼마전 오유에서 한분이 글을 올렸죠.

바로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소녀가 나하산이 펴지지 않아 그대로 지상에 추락했는데 놀랍게도 살아남았다는...

아래가 해당 글이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87428&s_no=87428&kind=search&page=1&keyfield=subject&keyword=%EB%82%99%ED%95%98%EC%82%B0

글의 원본이 된 뉴스는 

http://www.wnewskorea.com/bbs/board.php?bo_table=town_news&wr_id=9812

입니다.

이것을 보면 놀랍게도 16살의 메켄지 웨딩턴이라는 소녀는 무려 3500피트, 대략 1066미터 높이에서 낙하산이 펴지지 않아 그대로 지상에 추락했지만 척추와 골반이 부러지고 뇌출혈을 일으키는 중상을 입고도 살아 남았답니다.

정말 대단하죠. 

2014년도 뉴스니까 그리 오래된 것도 아니네요. 

다운로드 (2).jpg

위의 소녀가 메킨지 양입니다. 다행히 잘 회복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늘에서 추락, 아니 사실 인간은 아파트 3층 높이인 10미터 정도에서 추락해도 사실상 사망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나무 덤블에 걸리거나 천막지붕 등에 걸려 살아남는경우도 많긴하지만 대부분 그대로 지상에 추락하면 충격에 몸을 상하게 되서 사망하게 되죠.

메킨지양의 경우는 정말 세계적으로 드문 정말 운좋은 경우죠.

그런데...사실 2000년대 초반에도  낙하산이 작동되지않아 그대로 추락했지만 살아남은 사람이 또 있었습니다.

2005년 10월 아칸소에 살던 사냐 리처드슨(당시21세)이란 여성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사냐는 11000피트, 약 3352m  상공에서 뛰어내렸죠. 그녀의 첫 스카이다이빙. 

하지만 낙하산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라인이 엉켜 테일스핀에 들어갑니다.

정신 차란 사냐는 즉시 낙하산을 분리하고 예비 낙하산을 펼치지만, 이또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바로 테일스핀에 들어가며 추락하게 됩니다.

사냐는 시속 50마일의 속도로 추락했고, 목격자 대부분은 그녀가 죽은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천운이었을까? 사냐는 숨이 붙어 있었고 얼굴 피부를 모두 잘라내고, 온몸에 쇠심15개를 박는등 대수술을 4차례나 받아내고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사냐 자신도 몰랐지만, 추락사고 당시 임신을 한 상태였다는 것.

그리고 그런 사고를 당하고 수많은 수술을 받고도 태아는 건강했다고 합니다.

사고를 당하고 나서 8개월 뒤인 2006년 6월, 사냐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하네요.

image1120135x.jpg
kpn497-14skydivelg.jpg


https://en.wikipedia.org/wiki/Shayna_Richardson


https://ko.wikipedia.org/wiki/%EB%B2%A0%EC%8A%A4%EB%82%98_%EB%B6%88%EB%A1%9C%EB%B9%84%EC%B9%98


이 이야기는 위키백과에서도 간략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도 당시 상황을 연출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대단하죠?


이제 마지막 끝판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베스나 블로비치...아마 이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1972년 1월 26일 유고슬라비아 항공 소속 JAT FLIGHT 367편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고슬라비아 베오그라드로 향하던 여객기였습니다.

맥도날드더글라스 DC-9-32 여객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 5명과 승객 23명 등 총 28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당시 근무하던 베스나 블로비치는 원래 자신의 비행타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녀와 같은 이름의 스튜어디스와 착오를 일으킨 항송사의 실수로 

이 비행기에 타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이 비행기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테러범이 설치한 폭탄에 폭발을 일으켜 기체가 추락...결국 비극적인 결과를 낳게 됩니다.

당시 고도는 무려 33000피트로 10160m 입니다. 

폭발 당시 베스나 블로비치는 비행기 뒤편에서 음식물 카트를 끌고 있었으며 폭발로 기체 기수가 떨어져 나가자 기압차로 인해 대다수 승객들이 상공으로 떨어져 나갔지만 베스나의 경우 카트가 일종의 안전벨트 역할을 해주어 동체 뒷벽에 베스나를 고정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그대로 동체와 추락한 베스나는 추락한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고, 당시 그녀는 겨우 숨이 붙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두개골과 척추등이 만신창이가 돼 있고, 27일간 혼수상태였던 그녀는 결구 27일만에 깨어났습니다.

이후 그녀는 하반신마비로 다리수술을 받고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정상적으로 걷게 돼었다고 합니다. 

천우신조로 살아난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 하면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https://en.wikipedia.org/wiki/JAT_Flight_367

https://en.wikipedia.org/wiki/Vesna_Vulovi%C4%87

vesna-vulovic487-jd1.jpg
vesna-vulovic-jd3.jpg
다운로드 (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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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수많은 비행기 사고에도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예는 여러차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이륙직후 추락, 혹은 엔진이상으로 어느정도 큰트롤 되다가 추락당하는 등, 비교적 저고도 사고 였지만...

베스나 블로비치 처럼 3만피트 상공에서 사고를 당하고 살아난 예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참고로...고공에서 추락 할 경우, 팔 다리, 얼굴을 통해 조금은 위치 이동이 된다고 합니다.

스카이다이버들이 낙하산을 펼치기 전에 자유낙하를 즐기면서 막 이리저리 이동하듯...

만약 추락하고 있다면...가급적 녹색지대로 몸을 최대한 옮기실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그렇게 대범한 인간이 있기는 힘들긴 하겠지만....아무튼....떨어진다면...본능적으로 녹색지대로 허공에서 헤엄쳐 떨어지세요.  --;

그렇게 되면 그나마 아주아주 희미하게 살아날 가능성이 생길수도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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