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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사태를 보며, 스르륵 유입 아재가 한말씀 드립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45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ntaxN1
추천 : 235
조회수 : 10825회
댓글수 : 3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5/25 22:10:2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5/25 20:59:00

*. 스르륵에서 유입된 아재오징어입니다. 지켜보다보다 답답한 마음에 글 몇 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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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테러는 절대 용서 받을수 없는 반인도적 행위이다."


위와 같은 말을 하는 상대가 ISIL 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그 말을 들으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아마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라고 반응을 할 것이다.

분명 그가 뱉은 말이 참이라 해도, 화자가 누구냐에 따라 그 명제는 오염될 수 있다.


강남역 사건을 바라보는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의 정상적 사고를 하는 인간이라면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다.

"뭔 또라이 같은 소리야? 왜 니들이 그런 말을 하는건데? 대체 무슨 자격으로?"


일단 하나를 확실히 해두고 글을 시작한다.

이 글을 쓰는 필자는 "그것"들에게 "그녀", 혹은 비하의 의미를 담은 "년" 이라 표현조차 쓰지 않겠다.

그것들이 과연 여성을 대표할 자격이나 권한이 있나? 그렇기에 난 비하의 의미로라도

그것들에게 여성과 연관된 어떠한 호칭이나 의미를 부여하는것조차 옳지 않다고 여긴다.


지금 미디어는 강남역에 나와 온갖 깽판질을 하는 그것들에게 열심히 따봉질을 해대고 있다.

아주 신났다.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같은편, 우리편이라 여겼던 정치인, 문화평론가, 언론 모두가 그잡것들의 칼춤에 너나 할것 없이 따봉질이다.

그들의 뒤에 숨은 그 잡것들은 개념있는 페미니스트로 포장되고, 지극히 일반적인 여성의 대표로까지 거듭나고 있다.


하나만 묻고싶다.

"니들은 등뒤에 있는 걔들이 어떤것들인지는 알고는 그런짓 하냐?"

과연 너희 등뒤에 있는 그것들이,

온라인상의 ISIL.

테러리스트 이상의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알고도 니들 등 뒤에 숨겨놓고 방패 노릇을 할 수 있을까?


필자는 일 년전 그것들에 의해 십여년을 지내오던 온라인 커뮤니티를 버려야했다.

이유도 별거 없었다. 그저 너희 따봉충들이 감싸돌고 있는 그 잡것들의 추악한 욕망. 그것이 이유의 전부다.


대부분의 커뮤니티 이용자는 기억할 것이다.

국내법으로 금지된 포르노물과 남자아이돌을 등장시킨 추악한 상상을 적은 글을 돌려볼 목적으로

평범한 아재들의 둥지를 초토화 시켜놓았던 일.

그리고 그것을 덮기 위한 수많은 조작과 웹상의 테러질.

메르스 갤러리에서부터 시작된 남성혐오.

이상한 손가락 모양을 하며 남성혐오를 메인 컨텐츠로 한 집단을 탄생시키기까지의 과정.

하나하나 이야길 하자면 끝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요즘 웹상에선 일베보다 더한것들이란 소리를 듣겠나?


그런것들이 혐오라는 키워드를 입에 담고,

뭐? 살女달라고?

기가 찰 노릇이다. 그런 말을 왜 니들이 하는건데?

감정호소도 정도란게 있는거다. 니들이 뱉을말도 아닌것은 물론이고, 추모를 전면에 내세운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어찌 그런 소름 끼치는 구호를 어찌 외칠수 있단 말이냐?

"살女달라고?" 정말 미친건가? 유가족을 앞에두고 이런 문장이 지금 정상으로 보이는거냐?

측은지심이 있으면 같은 인간이 이따위 문장을 생산해선 안되는것이다.


대답해보라.

따봉을 원하는 잠재적가해자분들. 그리고, 미디어. 정치인. 평론가, 고명하신 교수님들.

대체 그 누가 추모의 물결속에서 김치녀를 외쳐대고, 여성을 혐오했으며,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는 것인가?

이 프레임으로 몰고가는게 누굴까?


오직 들리는 목소리는

"너희들은 가해자고 우린 피해자 라니까!"

라고 핏대 세우는, 역겨운 잡것들의 목소리뿐이다.

어디 김치녀가 있고, 남녀 성대결이 있는가?

너희들 눈은 그냥 뚫린 구멍인가?

왜 남성과 여성이 대결을 해야하고, 대립해야하는건지 우린 모르겠다.

잡것들과 그 잡것들의 방패를 자처하고 나선 너희 입에서만 나오는 말이다.

인지부조화가 온것인가?


지금까지 그 잡것들의 행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대부분의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이 물음에 과연 뭐라고 답해야 할까?


한국의 일반적인 남성, 더 나아가, 자신의 아버지까지 벌레로 비하하고, 국내법으로 금지되어 있는곳에서

포르노물을 돌려보며 히히덕거리던 그 집단이, 어느날 갑자기 비극적인 사건의 피해자를 방패삼아,

뭐라 말하기 어렵고 애매한 상태를 이용해 추모 그 자체를 오염시켰다.


이런 상황을 알고 그 따위소리를 하는것인가?


잘 모르면 좀 닥쳐야할 일이 있고, 닥쳐야할 일엔 함부로 나서는게 아니다.

제발 좀 닥쳐라.

이 정도가 그나마 가장 완곡한 표현으로 해줄수 있는 말이다.



너희들을 같은편이라 믿고 지지했던 사람들에게 되려 핏대를 세우며 가해자 취급이나 하라고

우리가 신문을 구독하고, 팟캐스트를 들으며 금전적 후원을 하고, 표를 던졌는줄 아는가?

그 잘난 혓바닥과 키보드질로 우리를 여성혐오범으로 만들고, 잠재적가해자라고하는

무슨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나 들을법한 범죄자 취급까지 당하게 했다.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서 너희의 그 위치를 이용해,

지지하고 사랑했던 이들에게 무차별 폭격을 가한셈이다.

이게 표를 던져준 사람들에 대한 대가인가?


이번일로 너희 진보인척 하는 일부 인사들이 얼마나 쓰레기같은 사고를 하는 인간들인지 잘 알게 되었다.

자기 행동과 사상에 대한 확신이 차고넘쳐 같은 편을 아프게 한

정치가님.

기자님.

평론가님.


좀 닥쳐라.

기회주의쌍따봉쓰레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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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사건 이후 유입된 전직 자게이, 현직 오징어가

눈팅만 하다가 거의 일 년만에 답답한 마음으로 글 하나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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