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0년 : 로스 248 별이 태양계의 가장 가까운 이웃별이 되어줍니다
로스 248 또는 글리제 905 이라 불리우는 이 별은 적색 왜성으로서
태양크기의 약 10%정도이지만 워낙 빛이 약해서
빛의 밝기로는 태양의 0.2%밖에 안됩니다.
또한 이 별은 섬광성으로서 수시로 몇분간 갑자기 밝아지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2010년 기준으로 로스 248별은 지구에서 10.3광년 떨어져있지만
35,000년이 되면 기존의 이웃별인 알파센타우리보다도 더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3천년후인 38,000년에는 태양과의 거리가 불과 3.1광년 정도로 좁혀집니다.
42,000년 : 보이저 1호가 적색왜성인 AC+79 3888을 스쳐 지나갑니다
나사가 1977년에 발사한 보이저 1호는 이후로도 성간우주를 계속 비행합니다.
보이저 1호는 42,000년쯤 북극점 근처의 기린자리에 위치한 M 타입 적색왜성인 AC+79 3888별에 접근합니다.
먼저 출발한 동생 보이저 2호는 지구의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큰개자리 시리우스 별에
약 298,000년쯤 도착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52,000년 인류가 2,000년까지 배출한 에어컨 냉매가
5만년이 지난 후에야 자연적으로 완전분해됩니다
탄소테트라플루오르 또는 CF4라고 불리우는 물질은 인간이 알고 있는한 온실효과를 유발하는 물질중 가장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는 악질입니다. 자연속에서 CF4는 매우 안정적으로 존재하며
주로 냉장고,에어컨등에서 사용됩니다.
52,000년 KEO 타임캡슐 위성이 다시 지구로 돌아옵니다
KEO는 2015년에 쏘아올린 위성으로서 지구궤도상에서 약 5만년간 머물도록 계획되어있습니다.
5만년이란 시간간격은 인류의 조상이 동굴에 벽화를 그리다가 아이폰을 생산한 시간간격과 맞먹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국제연합 교육 과학 문화기구 즉, 유네스코와 유럽 우주국 ES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이 위성이 들어있는 타임캡슐에는 5만년전 과거의 인류가 5만년후 미래의 인류에게 보내는 메세지가 담겨있습니다.
유리로 만들어져서 방사능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DVD와 그 DVD를 실행시킬 DVD 플레이어를 제작하는 제작지시서도 동봉되어 있으며
인류의 혈액 견본, 흙, 공기, 바닷물도 담겨있습니다.
이것을 담은 캡슐 자체는 텅빈 진공상태의 직경 80cm 짜리 구체이며
겉면에는 2015년 당시의 지구의 지도가 세세히 새겨져있고
알루미늄,티타늄등으로 코팅되어 충격과 부식에 견딜수 있도록 제작되어있습니다.
지구권 대기에 재돌입할때 우주선과 대기권의 데브리의 충격에 견딜수 있도록 말이죠.
발사직후 지구로부터 1,800km 고도에 안착했지만 이 위성의 고도는 1년에 수m 씩 낮아집니다.
5만년후 타입캡슐이 지구대기권에 돌입하면서 일으키는
밤하늘에 눈부시게 빛나는 인공적인 오로라는
바로 5만년전 과거의 인류가 보낸 메세지입니다.
100,000년 인류가 알고 있는 별중 두번째로 큰 별인
적색 초거성 VY 카니스 메이저리스가
우주역사상 가장 거대한 극초신성 폭발을 일으킵니다
VY Canis Majoris(VY 카니스 메이저리스)는 태양보다 약 1800배-2100배 더 큰 초 거성이며
은하수 은하에서 가장 크고 밝은 별로 알려져있습니다.
지구로부터 4,900광년 떨어져 있으며 큰개자리에 속합니다.
이 별은 매우 불안정해서 때때로 다량의 가스를 주변에 둘러싼 성운에 뿌려주고 있습니다.
약 100,000년정도 되면 마침내 초신성폭발을 일으켜서
대낮에도 몇시간동안 맨눈으로 볼수 있는 빛나는 별이 되어줄 것입니다.
200,000년 과거 인류가 만들었던 별자리는 형태가 바뀌어 식별이 불가능해집니다
먼 과거에 있었던 빅뱅의 영향으로 천체는 각각 다른 방향과 속도로 꾸준히 움직이는데
이것을 고유 운동이라고 부릅니다.
당연히 지구의 밤하늘을 밝혀주는 각종 별자리들도 시간이 지나면 위치나 밝기가 변해서
모양이 완전히 바뀌는데 각각의 별들은 그 별이 태어난 고향 먼지 구름의 영향을 받아서
그 움직이는 속도와 방향이 각각 다 다르다고 합니다.
약 5만년쯤에는 각각의 별자리들이 뒤틀려서 형태가 틀어지기 시작하고
20만년쯤에는 완전히 식별 불가능한 형태로 변해버립니다.
북두칠성자리, 오리온자리, 큰곰자리, 페르세우스 자리와 쌍둥이자리등 유명한 별자리는 전부 다 포함됩니다.
또 지구의 축이동 때문에 북극성위치에는 기존의 북극성이 쫒겨나고
대신 감마 시퍼이,이오타 시퍼이 그리고 견우성(베가)이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298,000년 보이저 2호가 시리우스 별에 접근합니다
나사는 1977년 무인탐사우주선인 보이저 2호를 태양계 밖으로 쏘아보냈습니다.
각각 토성과 천왕성의 중력을 활용하여 성간우주의 먼거리를 돌파할 수 있는 빠른 속도를 얻게 되었죠.
2010년 기준으로 보이저 2호는 태양으로부터 약 92AU (0.001443광년)떨어져있으며
1년에 약 3.26AU의 속도로 비행중입니다.
만약 이 탐사선이 수십만년간의 성간우주에서 충돌을 피한채 살아남는다면
지구로부터 약 4조km 떨어진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시리우스 별은 지구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유명하죠.
P.S 거듭된 요청으로 인하여 과거에 올렸던 미래에 일어날 일들 시리즈를 보강하여 재업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추천이 후속편을 보장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