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택시요금 부당 청구 민원 접수 결과 보고
게시물ID : bestofbest_251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LYMEL
추천 : 125
조회수 : 23799회
댓글수 : 2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6/26 21:51: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25 14:15:24
옵션
  • 창작글
지난 토요일에 신사역에서 와인모임을 하고 2차를 하고나니 너무 술이 취해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그냥 택시를 탔습니다.

강남역에서 집까지 4만원 가량이 나오는걸 기억하고 있어 (인천 도림동) 카카오택시로 차를 불러 집에 갔는데요.

집에 도착해서 기사가 저를 깨우며 분명 "65,000원 나왔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사실 그정도면 이의제기를 했었어야하는데 .. 이놈의 술이 문제죠...ㅡ.ㅡ 
그냥 네 하고 결제를 하게됩니다 ㅠ 카드로 결제해서 깔끔했어요ㅠ 

잠을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어제 어떻게 왔는지 소지품은 잘 있는지 확인하는 와중에 택시를 타고왔고 6만원이나 지불 한 사실을 기억해 냅니다!!

그래서 지갑을 막 찾아봤더니 영수증이 나오더라구요 
평소에는 영수증을 잘 받는데 그날은 웬일로....

65,000원이면 파티를 참가해도 그 비용인데ㅠ 데일리 와인 두세병은 사는데ㅠ 하면서 속 쓰려 하다가 택시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리 라는 사람이 전화를 받긴 받았는데 상당히 귀찮은듯이 응대하고 '이미 결제가 된것이고 당신이 동의하고 결제 한것인데 어떡하냐' 라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도 콜센터 관리자로 일하고 있지만 전화로 갑질하거나 싫은소리를 안하는 편인데 너무 불친절하고 해결되지 않았음에 부들부들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02-120으로 전화를 해서 불편 접수를 하니 심의를 해서 알려줄텐데 한달정도 걸릴수도 있으며 행정 처분을 하는것이지 환불 처리 해주는것은 아니라고 하여 알겠다고 하고 마음을 비웠습니다

사실 업무시간중애 이리저리 일 볼 시간도 없고 그것 마저도 귀찮고 했기때문에....

그랬는데 2-3일이 지나니 문자가 하나 도착합니다
조사를 시작하여 확인후 처리 하겠다고 .. 

그러더니 바로 당일 4시경에 조사관이 직접 전화를 해서는 몇가지 경위를 묻더니 '해당 회사에 사실 확인을 했고, 실제 계산시 41,000원 정도의 요금이 나오는것이 맞다. 회사에서 요금 환불을 해주고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라는 내용을 알려주시더라구요.

민원 접수 시 행정처분은 어떻게 들어가는지 문의했더니 과태료 10만원이 해당 회사에 들어간다고 좋게 끝내시거나 그대로 진행을 해서 처분하거나 할수 있다고 하여 알겠다고 하고 일단 통화를 종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택시 회사에 다시 전화를 했더니 (전화 요청을 했으나 개인정보를 넘기기 보단 직접 전화주는게 낫다고하여 전화함)
이번엔 부장이란 직급으로 연결하더니 정말 간곡하게 사과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애초부터 좋게 해결했다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텐데 직원의 응대태도에 대한 불만을 얘기했고 당사자의 사과전화, 택시기사의 사과, 그리고 차액분 환불을 약속 받고 접수 민원은 합의로 종결 하기로 했습니다

끝까지 해보지는 않았으니 약 탄산이지만 남에게 받기 원하는대로 해주는것을 실천하기 위해... 그냥 적당히 하고 끝내기로 했습니다 ㅠ

입금이 들어오진 않았지만 알아서 잘 해줄거라 믿고.. 해당 기사님도 다음부턴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ㅡ.ㅡ

그리고 저는 앞으로 술 좀 줄이고요... ㅋㅋ.... 돈 들어오면 와인 사야겠네요.. 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