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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탄산소다- 줄서기
게시물ID : bestofbest_2514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night광
추천 : 111
조회수 : 17555회
댓글수 : 1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6/27 17:56:50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6/24 22:23:31
사이다 게시판은 처음 써보지만 오늘 있었던 소다 같은 일을 써 볼까합니다~
기운이 없으니 음습체로

오늘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을 하였음
유럽에 갔다오느라 트랜짓도 하고 무지막지하게 피곤해서 빨리 귀국하고 싶었는데
내린곳은 2청사

귀국을 위해선 셔틀 트래인을 타야함...

도착해보니 어마무시한 줄의 길이가.....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중국 관광객인듯 싶었음
어차피 내리는 방향이랑 타는 방향이랑 다르기에 사람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음
간격이 있는곳은 트레인과 트레인 사이에는 문이 없어 좀 비어있었음

처음 섰을때 사람이 많이 들어갈줄 알았는데 얼마 안들어감...
그래도 끝에서 중간 쫌 앞으로 옴

열차 간격은 5분? 정도인데 핸드폰을 하면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옆 비어있는 곳에 중년의 중국사람이 등장하여 나의 오른쪽
뒤에서있음...그뒤에 두명이 더 서 있고
중국 관광객은 아닌듯 싶었음...관광객은 같이 움직이니깐

아무튼 나는 약 9년전에 중국 춘절기간에 곤명기차역에서 5시부터 줄서서
새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앞사람을 잡고서 서 봤었음
뭐 대부분이 느낄것임...이건 새치기 각이다...
그래도 너무 빠르게 사람은 나쁘게 판단하는것은 좋지 않기에 열차가
도착할때 까지 기다림....

그리고 도착하는 순간 조금씩 앞으로 가는데 그 아저씨 셋이 조금씩 내 뒤로 들어오려고함
사실 뒤에오는 사람 신경안쓰는게 대부분이고 약간 고민함...
사람도 많고 귀찮은 일은 피하는게 대부분의 일이지만 
그래도 정의 실현을 위해 뒤돌아서 그 아쟈씨를 툭 치고  "고백 투 디 엔드오브 라인" 이라고 함
그러자 중국어로 뭐라뭐라 중얼거림...그리고 계속 올듯한 분위기...

그래서 더 큰소리로 "고백"을 외침....
사실 나는 덩치가 좀큼....사람들한테는 190은 안됀다고 말하는 사람임

그리고 나는 뒤를 보며 조금씩 들어감 다행이 나는 열차름 타고감..
다음열차에서 새치기를 했을 가능성이 약 85%정도로 보이지만 
그 새치기 하려는 사람들 일찍 못탔기에 약 사이다 느낌이 듬...

새치기... 내뒤에 탄다고 무시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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