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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미래에 일어날 일들 6부(1백만년-5천만년).JPG
게시물ID : bestofbest_252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리웹괴담러
추천 : 188
조회수 : 19800회
댓글수 : 2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7/02 22:25:3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7/02 15: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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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년 인류의 후손은 카르다셰프 3단계에 진입합니다.
         행성크기의 컴퓨터가 국부은하군 전체를 관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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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순수한 생물학적 인류는 멸종직전입니다.
대부분의 인류와 교류를 끊고 숨어사는 작은 분파 몇몇만이
생물학적으로 순수한 인류의 형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종으로서의 인류, 호모 사피엔스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키는 거의 2배 이상 커졌고 머리카락은 거의 사라졌으며
팔다리는 길어졌고 완벽하게 작동하는 면역시스템을 갖추어
결과적으로 평균수명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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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소수의 순수한 생물학적 인류와는 달리
대부분의 인류는 다른 형태의 삶을 선택했습니다.
대부분의 인류는 원시적인 생물학적 형태에서 벗어나
몸의 일부나 전체를 기계 또는 기타 다른 대체품으로 교체했으며
실질적인 영생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미 몸의 일부나 전부를 기계로 대체한 신인류나
사이보그 그리고 자아를 가진 탐사선이 우리 은하 전체를 정복 완료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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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큐비에르 거품 효과를 응용한 알큐비에르 드라이브의 개발덕분에
가볍게 휴대가능하며 개인에 최적화된 초광속 함선이 대중화됩니다.
이 초광속 함선은 막대한 에너지를 쏟아부어 시공간의 막을 조절하여
함선의 앞부분의 공간을 축소하고 뒷부분의 공간을 늘리면서 광속이동을 가능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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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초광속 함선은 인류가 상대성 이론을 무시하고
빠른 속도로 이웃 은하인 M31 안드로메다나 M33 삼각형자리 은하로 여행할수 있게 도와줍니다.
인류의 생활권인 국부은하군 도처에 행성크기만한 컴퓨터가 설치됩니다.
이 컴퓨터들은 인간의 도움 없이 모든 자원생산과 운송을 도맡아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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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혜성과 위성, 소행성과 사람이 살기 부적합한 데드월드 즉, 황무지 행성을
채굴하여 자원으로 활용하고 남은 텅 빈 속에 컴퓨터를 건설합니다.
이 행성컴퓨터들은 서로 수백만 광년 크기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각각의 컴퓨터들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초광속통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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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여러개의 외계문명이 발견됩니다.
추가로 먼 과거에 알수없는 이유나 스스로 자멸하여 흔적만 남긴 고대 유적들도 도처에서 발견되기 시작합니다.
수백만개의 행성들에서 각각 다른 형태의 생태계 즉, 동식물과 기이한 형태의 생물들이 계속 발견됩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대부분의 외계 동물들은 작은 곤충형태를 띄고 있지만
일부는 훨씬 더 크고 발달되어 지구의 돌고래나 유인원 또는 고양이 수준의 지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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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년 베텔게우스가 초신성 폭발을 일으킵니다

적색 초거성으로 가장 유명한 베텔게우스는 오리온자리에서 가장 크고 밝은 별로 유명합니다.
지구로부터 약 640광년 떨어진 이 별은 그 덩치 때문에 그 수명이 1천만년밖에 안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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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뜨거운 초거성들이 모인 오리온 OB1 별무리에서 떨어져나온 이 탈주자 별은 
1천만년이라는 짧은 수명을 마치고 초신성폭발을 일으키며
지구에서 수시간동안 대낮에 맨눈으로 볼수 있을 정도로 밝게 빛나며 그 짧은 별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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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4십만년 오렌지색 왜성인 글리제 710이 태양계로 접근하여 오르트구름을 파괴합니다


오렌지색 왜성인 글리제 710이 태양으로부터 약 1.1광년 거리(7만 AU)정도로 가까워집니다.
이 정도로 가까이 접근하면 그동안 태양의 중력에 사로잡혀있던 오르트구름의 질서를 무너트리기에 충분하며
태양계 안쪽으로 엄청난 양의 소행성 폭격이 가해질 예정입니다.
참고로 이때쯤 지구에서 밤하늘을 보면
가장 크고 밝은 별이 바로 오렌지색 왜성인 글리제 710입니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06 MB


2백만년 파이오니어 10호가 알데바란 항성계에 진입합니다


파이오니어 10호는 인류가 쏘아올린 탐사선중 최초로 소행성대를 지나 목성을 관측하는데 성공한 함선입니다.
목성 관측에 성공한 이후 항로를 황소자리로부터 약 65광년 떨어진 적색 거성 알데바란 항성계로 정했습니다.
1973년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던 이 탐사선이 다시 인류에게 신호를 보내온 것은 2003년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지구로부터 약 120억 km 떨어진 먼 곳에 있었고
안타깝게도 그로부터 3년뒤인 2006년 교신이 끊긴 이후 더이상의 연락은 없었습니다.
이 작고 오래된 탐사선은 1년에 약 2.6AU를 날아가며 이 속도로 유지한다면 약 2백만년쯤 후에 알데바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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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오니어 10호에는 인류가 외계 생명체를 만났을때를 대비해서 간단한 그림이 그려져있는데
인류의 남성과 여성의 나체가 인사를 건네며 옆에는 우주에서 가장 간단한 수소원자의 정보와 태양계의 위치
그리고 이 탐사선이 태양계의 몇번째 행성에서 어떤 경로로 날아왔는지 등에 대해
간단한 그림형태로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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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년 파이오니어 11호가 독수리자리 람다성에 접근합니다

파이오니어 11호는 10호의 자매함으로서 1973년에 나사가 발사한 탐사선입니다.
1979년에 토성의 중력을 이용하여 성공적으로 태양계 외부로 항해하였으며
애초에 탐사방향은 파이오니어 10호와 정 반대방향이었습니다.
4백만년이 지난 현재 파이오니어 11호는 지구로부터 125광년 떨어진
독수리자리의 B타입 청색 왜성인 람다성의 근처를 지나게 됩니다.
참고로 11호에는 자매함과 동일하게 인류가 외계생명체에게 보내는 그림 메세지가 탑재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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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8십만년 21세기의 DNA가 자연적으로 붕괴됩니다

DNA를 보존하기위해 최적의 조건인 영하 5도로 완벽하게 보존한다 하더라도
DNA를 구성하는 분자들은 680만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완전히 붕괴됩니다.
만약 인류가 21세기에 최적의 조건으로 인류나 동식물의 DNA 샘플을 보존해왔더라도
재생/복원하거나 디지털 정보화 하지 않았다면 이 때쯤 모두 소실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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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6십만년 화성의 위성인 포보스가 산산조각납니다

포보스는 화성이 가지고 있는 2개의 위성중 가장 크고 가까운 위성입니다.
포보스의 공전주기가 화성의 1일보다 짧기 때문에
조석력으로 인하여 포보스의 공전궤도 는 1백년에 20미터씩 짧아집니다.

이때쯤 포보스는 로셰한계점을 돌파합니다.
로셰한계점을 돌파한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에 영향을 받아 산산히 조각나기 시작합니다.
3백만년에 걸쳐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부서지며 그 잔해와 가루로 화성에 고리를 형성합니다.
참고로 해왕성의 가장 큰 위성인 트리톤에도 곧 같은 운명이 닥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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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4십만년 레이저 지형탐사위성인 LAGEOS-1이 지구로 귀환합니다

인류는 20세기 후반에 한쌍의 과학연구위성을 발사했습니다.
이 과학위성들은 지구의 위성궤도상에서 지구 지형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황동구체에 알루미늄으로 코팅한 크기 60cm의 구체로서 무게는 약 400kg이며
표면에 빼곡히 큐브모양의 retroreflectors를 장착하여 얼핏 보면 거대한 골프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구체에는 어떠한 센서나 전자기기도 없으며 고도조절기능또한 없습니다.
단지 지상의 관측기지에서 레이저를 쏘아올리면 이 위성에 박혀있는 retroreflectors가 레이저를 반사해 거리를 측정하는 단순한 금속공에 불과합니다.
전자기기가 없기에 정해진 수명도 없지만 이 단순하고 과묵한 친구도 결국 지구로 떨어집니다.
이 황동구체 안쪽에도 과거의 인류가 미래의 인류에게 보내는 작은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20세기 당시부터 8백4십만년동안 지구에 존재한 대륙이 서서히 변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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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년 치명적인 감마선폭발이 지구를 덮칩니다


T 픽시디는 나침반 자리에 존재하는 쌍성계입니다.
태양과 비슷한 항성과 그보다 훨씬 작지만 무거운 백색왜성이 서로 공전하는데
백색왜성의 무지막지한 중력이 태양과 비슷한 항성에게서
계속 가스를 빨아먹고 있으며 그 여파로 주기적인 폭발을 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때쯤 되면 형제별을 빨아먹던 백색왜성이 찬드라세카 한계에 다다르게 되며
내부붕괴를 통해 초신성폭발을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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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T 픽시디 초신성폭발의 위력이 일반적인 초신성폭발에 1천만배 더 강하다는 점입니다.
T 픽시디 항성계는 지구로부터 고작 3,260광년 떨어져있으며 감마선이 지구를 덮칠 경우
지구의 오존층을 파괴하며 지구상의 살아있는 생명체들과 생태계에 대량멸종사태를 불러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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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백만년 스미스 구름이 우리 은하랑 충돌하고 결국 흡수됩니다

스미스구름이란 성간공간을 떠도는 거대한 수소구름덩어리입니다.
크기는 약 1만1천광년 정도로 길고 우리은하의 바깥쪽 소용돌이 팔 부분을 향해 직격코스로 접근중입니다.
처음 발견된것은 1963년인데 지구로부터 약 4만광년 떨어져있으며 초속 수백km의 초고속으로 접근중입니다.

과학자들은 한동안 스미스구름이 은하와 은하사이에 존재하는 거의 아무것도 없는 성간 공동 구간을 지나는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우리 은하로 돌진해오고 있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바에 의하면 지금으로부터 약 7천만년전
우리은하의 반대편 팔 부분에서 생성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마치 부메랑처럼 우리 은하 중심부를 향해 돌아오고 있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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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백만년쯤 되면 스미스구름이 우리 은하로 진입하여 충돌할 것입니다.
우리은하에서 가장 큰 팔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팔 부분과 합쳐져서
엄청난 충격파를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별의 폭발과 융합을 일으키며
지구의 밤하늘에는 엄청난 크기의 하지만 느리고 웅장한 폭죽놀이가 매일밤 펼쳐질 것입니다.

우리은하에서 연속적으로 매우 많은 초신성 폭발이 발생할 것이며
그결과 약 2백만개의 새로운 아기별들이 태어나며
초신성폭발 기간동안에는 우리 태양 밝기보다 약 10억배 더 밝은 밝기로 우리 은하 전체를 밝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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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년-4천만년 1-20km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구역사상 이정도 크기의 소행성 충돌은 약 1억년 주기로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소행성 대충돌이 약 6천5백만년전에 일어났으며 그 여파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이 멸종당했습니다.
만약 인류나 그 정신적 후손들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공룡을 멸망시킨 바로 그 소행성 충돌이 다시 벌어져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위험해질수도 있습니다.

이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충돌할 경우 4 곱하기 10의 23승 줄의 에너지가 방출되며
이것은 TNT 1억메가톤을 동시에 폭발시켰을때의 위력입니다.
이에 비하면 인류역사상 가장 강력한 핵폭탄인 짜르 봄바의 위력은 고작 50메가톤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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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행성이 바다에 충돌하면 수백-수천미터 높이의 초거대 쓰나미가 해안가를 덮칠 것입니다.
충돌크레이터에서 먼지와 재 그리고 증기로 이루어진 초고온 구름이 흘러나올것입니다.
충돌직후 소행성 폭발의 충격 때문에 두터운 대기권중 일부는 우주로 흘러나가버리고
지구의 표면을 가열하여 담뱃불없이도 뜨거워진 공기 때문에 전 지구규모의 산불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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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규모 충격파 때문에 전 지구규모의 지진과 화산폭발이 발생합니다.
먼지와 입자들이 최소 몇년에서 길게는 수십년까지 지구의 하늘을 가리우며 생태계와 동식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한편 폭발로 인한 대규모 이산화탄소 방출은 지구역사상 가장 강력한 온실효과를 유발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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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이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야 간신히 지구 자정작용 덕분에 표면온도가 낮아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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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식물의 광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전체 생태계의 먹이사슬은 붕괴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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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년 아프리카 대륙이 유럽대륙과 충돌하여
        히말라야 산맥과 비슷한 높이의 거대한 산을 형성할 것입니다

이제 지중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홍해와 흑해 그리고 카스피해도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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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대서양은 계속 넓어지고 있으며 동남아시아는 호주와 합쳐서 대륙을 형성합니다.

P.S 거듭된 요청으로 인하여 과거에 올렸던 미래에 일어날 일들 시리즈를 보강하여 재업하고 있습니다.
출처 2 Betelgeuse,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Betelgeuse
Accessed 22nd September 2014.

3 Spacecraft escaping the Solar System, Heavens Above:
http://www.heavens-above.com/solar-escape.asp
Accessed 4th July 2010.

4 Lambda Aquilae,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Lambda_Aquilae
Accessed 4th July 2010.

5 "The team predicts that even in a bone at an ideal preservation temperature of −5 ºC, effectively every bond would be destroyed after a maximum of 6.8 million years."
See DNA has a 521-year half-life, Nature:
http://www.nature.com/news/dna-has-a-521-year-half-life-1.11555
Accessed 7th October 2013.

6 The World Without Us, Alan Weisman:
https://www.kirkusreviews.com/book-reviews/alan-weisman/the-world-without-us/
Accessed 20th May 2012.

7 Phobos Might Only Have 10 Million Years to Live, Universe Today:
http://www.universetoday.com/2008/05/13/phobos-might-only-have-10-million-years-to-live/
Accessed 1st July 2010.

8 LAGEOS-1, -2, NASA/International Laser Ranging Service (ILRS):
http://ilrs-test.gsfc.nasa.gov/missions/satellite_missions/lag1_general.html
Accessed 7th October 2012.

9 Explosive Nearby Star Could Threaten Earth, Space.com:
http://www.space.com/scienceastronomy/100104-aas-close-supernova.html
Accessed 6th January 2010.

10 Magnetic 'Force Field' Shields Giant Gas Cloud During Collision With Milky Way, Science Daily: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13/10/131031153459.htm
Accessed 1st November 2013.

11 Giant cloud heading for Milky Way originated from within our galaxy, Future Timeline Blog:
http://www.futuretimeline.net/blog/2016/01/30.htm
Accessed 30th January 2016.

12 The shockwaves will set off a tremendous burst of star formation. These stars will be massive, rushing through their lives quickly and exploding as supernova.
"Over a few million years, it'll look like a celestial New Year's celebration, with huge firecrackers going off in that region of the galaxy," said Dr Lockman.
See Huge gas cloud will hit Milky Way, BBC:
http://news.bbc.co.uk/1/hi/7184521.stm
Accessed 1st November 2013.

13 Dinosaur extinction link to crater confirmed, BBC News:
http://news.bbc.co.uk/1/hi/8550504.stm
Accessed 28th September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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