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세상이 하수선한 터라 이런저런 긴 말씀을 드리면 피곤하실 듯 해서 3월 출시 후 지금까지의 여정을 4장의 짤로 요약했습니다.
이름하여 '환골탈태' 업데이트입니다.
거창해 보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공을 들였습니다.
(남들은 피처드에 맞춰서 진행한다지만 ㅠㅠ)
사실 피처드가 끝난 시점을 맞춰 업데이트를 진행하려고 습한 날씨를, 에어컨도 없는 사무실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뭐라고 할까요. 테일밤을 아껴주신 분들에게 늦지 않게(그 분들이 조금이라도 즐겨 주실 때) 작은 선물처럼 업데이트를 건네드리고 싶었거든요.
다행히 오늘 오전에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이후 상황을 살펴본 후 이렇게 감사 인사를 드리러 찾아왔습니다.
벌써 4개월이 훌쩍 지났네요.
모바일 게임은 1달 출시 상황을 보고 여차하면 접는 게 낫다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만든 우리 게임을 즐겨주신 분들이 있어서, 그 분들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저희가 납득할 수 있게끔 열심히 가다듬고 싶었습니다.
우여곡절이야 뭐 ㅠㅠ 어디 하나 뿐이겠습니까. 인디 게임이라고 서러운 꼴도 많이 당했고, 테일밤이란 게임을 날로 꿀꺽하려는 곳도 정말 있긴 있더군요.
그래도 구글 플레이 기준 5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유저 평점이 4.8대를 유지했고, 유저 리뷰에서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예전 게시물 올렸을 대 오유 유저분들이 많이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그 마음이 너무 감사했고, 조금 더 노력해서 활로를 찾아 멀티 버전, 나아가는 다른 장르의 게임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남들과 다른 게임.
그러면서도 누구나 캐주얼한 재미를 누릴 수 있는 게임.
그리고 개발한 이들이 적어도 부끄럽지 않은 게임을 만들어 보겠다고 버둥거리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떻게든 버티고, 또 버텨서! 테일밤을 더욱 가다듬고 예쁜 자식으로 키워보겠습니다. 멀티 버전을 구상하고 있는데 꼭 한 번 이걸 실현해보고 싶다는 꿈도 있습니다 ㅠㅠ
무더운 여름입니다.
바캉스를 갈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분들이라면 시원한 곳에서 잠시나마 테일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오유 분들이 쓰시라고 쿠폰 챙겼습니다.
1. 50000 (숫자 50000 입력하시면 됩니다)
2. ojingomanse
7월의 마지막 주에 인사 드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욕심을 내보자면 베오베에서 더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리고 싶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려우려나요.
하지만,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응원을.
정말 감사합니다. 오유 유저(오징어 ㅠㅠ) 님들.
핑퐁팩토리 일동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