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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달 여행 시안편(용량큼)
게시물ID : bestofbest_2589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곤
추천 : 167
조회수 : 11868회
댓글수 : 48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8/01 21:26:4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7/31 0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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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한달을 중국에서 보냈습니다.
베이징에 있다가 시안으로 가서 8일동안 지내다 왔습니다. 싼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서 여행 경비를 아끼려고 베이징에서 시안은 기차를 타고 갔습니다.
침대칸이 있는 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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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정도를 타고 가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 좋았습니다. 사진도 기차 안에서 찍었습니다. ^^
침대칸도 좀더 비싼것은 한 칸에 두 개 층으로 되어 있고 자체 문이 있었지만, 예매 할 때 다 팔려서 한 칸에 세 개 층(각 층의 가격이 다름. 아래층이 비쌈)으로 되어 있고 복도와 개방되어 있는 곳으로 예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팁을 드리자면 침대칸을 예약할때 좀 더 비싸더라도 아래층을 예약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래층은 자다가 지루하면 앉아있는게 가능합니다. 또한 기차 안의 식당칸은 비싸고 맛도 없어서 밖에서 먹을 것들 사서 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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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역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미리 예약(후불예약)한 유스호스텔로 갔지요. 시안 성 안 중심, 종루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저희는 욕실 딸린 투 배드 룸을 하루에 110위안(2만원)정도로 8일 예약했습니다. 도미토리룸은 훨씬더 싸지요. 여행객들의 평이 좋은 곳이였기 때문에 역시 젊은 여 사장님은 친절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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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낮의 기온은 30도가 넘고 저희는 쇠약한 40대 중후반의 늙은이들이지만, 여행지에서는 주로 걸어다니기 때문에 개미가 굴 주변을 점차 넓혀가며 탐사하듯이 숙소에서 얻은 지도를 보면서 계속 걸어 다녔습니다. 첫 주는 너무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몸이 적응해서 수월하게 걸어 다녔습니다. ^^
사진은 시안 북문쪽에 있는 회족거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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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족거리 입니다. 양꼬치 굽는 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양꼬치는 너무 오래 구워 딱딱해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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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족 거리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집에서 먹은 면(10위안(2천원))인데 관광지는 맛 없을 것 같아 하나만 시켰는데 역시 면은 불고 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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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사람 많은 거리에서 벗어나서 한적한 곳에 있는 가게에서 면을 시켰습니다. 사실 면(面)가게 앞에 면을 삶아서 다들 내 놓고 있고 그 면에 소스를 부어 주기 때문에 면은 불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면을 안 내어 놓은 가게를 찾아 갔습니다. 역시 쫄깃한 면에 소스도 짜지 않고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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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도에 있던 시안 약도. 한글도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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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남문 성곽 위 입니다. 시간 제약은 없지만 올라가는데 문표를 끊어야 합니다. (100위안(2만원))
여름 낮엔 정말 덥습니다. 해 떨어지고 올라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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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 성곽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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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도 무거운데 뭐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삼각대도 가져 갔습니다. 중국은 옛 건물이나 현대 건물들도 조명을 많이 달아놔서 해가 지고 나서 예쁜 곳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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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의 대안탑입니다. 저녁 8시에 분수쇼를 한 번 합니다. 여기는 문표 없이 그냥 볼수 있는 공원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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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탑이 대안탑인데 원래는 올라가서 볼수 있지만, 저희가 갔을 때는 공사 중이라 올라 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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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중간 또 먹어야하겠지요. ^^
냉피(량피)면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시원하고 시큼한 맛의 쫄깃한 면입니다. 더운 여름에 딱입니다. 맛있어서 여러 번 먹었습니다. 10위안(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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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햄버거라고 하는 러우찌아머(?)....목이 메이게 뻑뻑합니다. 고기 말고 야채들어간 것을 추천합니다. 5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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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앞 골목에 있는 밥집 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가는 밥집 이라 싸고 맛있습니다. 맥주까지 해서 30위안 정도 였던 걸로 기억....오른쪽 가지볶음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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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국립 박물관.... 여기도 보이는 정문의 왼쪽으로 가시면 여권 제시하고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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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안에 유료박물관이 또 있지만 굉장히 비싸서 안 가고,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만 돌아 다녀도 몇 시간을 볼 수 있는 유물들이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플레시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찍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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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용에서 가져온 토기 병사와 말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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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국 여행에서 먹었던 수많은 음식들 중 top3 안에 드는 우육면입니다. 종루 숙소 근처의 우육면가게인데 주방도 정말 깨끗하게 잘 관리하는 곳이라 먹기 전부터 먹은 후에까지 기분 좋은 곳이였습니다. 시안은 음식점이 거의 면만 파는 곳밖에 없는데 여기는 밥(판)도 있어서 여러 번 가서 먹었지요. 역시 10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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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모르겠지만, 이 면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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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중심에 있는 종루입니다. 매 시 정각이면 여기서 큰 음악 소리가 들립니다.
숙소가 종루에서 가까워 저녁이면 자주 나와서 산책하곤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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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근처에 있는 화산입니다. 거대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북봉쪽 케이블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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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봉에서 서봉으로 가는 코스에는 세계에서도 유명한 절벽 등산로가 있다고 하는데 저 앞에 가는 집사람이 거긴 도저히 못 갈 것 같다고 해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다시 북봉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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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페처럼 재료를 골라서 마라탕을 끓여주는 곳입니다. 마라 맛이 입을 싸하게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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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온 재료로 끓여온 마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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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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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서 쉽게 먹고 싶은 것을 골라서 먹었습니다. 중국식 탕수육(꿔보러우)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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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카운터에 놓여 있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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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계단....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객들이 흔적을 남겨 놓았지만, 한글은 못 찾았습니다. 근데 제 흔적을 남기지도 않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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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같이 사는 강쥐.... 저희집 달곤이처럼 유기견이였던 녀석이 숙소 앞에서 얼쩡거리다 들어와서 2년째 같이 산다고 하네요. 말 안들어서 벌 서고 있는 중입니다. ^^
 
DSC_9393.JPG올 때는 고속열차를 타고 왔습니다. 확실히 시간은 줄일 수 있지만 누워서 가는 침대차 보다는 불편하더군요. 빨리 갈때 230km/h의 속력까지 달리더군요.
 
이동하는 시간까지 해서 열 흘 정도 시간이 걸렸네요.
솔직히 4, 5일정도면 바쁘게 움직이면 시안의 대부분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걸어 다니면서 천천히 여행하며 쉬어 가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일정을 8일 정도로 길게 잡아 갔습니다.
여름은 너무 더운것 같아 봄, 가을에 가면 볼 것이 많은 좋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시안 여행 뒤에는 베이징에 들리고 다시 연길로 가서 백두산을 갈 준비(좋은 날씨)를 하고 이곳 저곳 다녔지요.
백두산 간 것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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