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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로밍, 유심, 포켓 와이파이 정리 해보는 글.
게시물ID : bestofbest_2641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mesis
추천 : 165
조회수 : 52112회
댓글수 : 4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8/26 19:30: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25 17:40:55

일본 여행을 갈 때 의외로 많이 들어가는게 통신비인데요.

일본 여행 시 통신의 영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세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로밍.

일단 로밍은 KT 기준으로  3G 하루 만원, 4G 하루 13,000원에 데이트 무제한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편합니다.)

3G 같은 경우는 속도 700kb정도 나오고, 4G는 한국 4G속도랑 비슷하게 나옵니다.

하지만 함정이 있는데요. 

하루에 일정량 이상 사용하면 어떠한 서비스이던지 간에 속도가 150-200kb로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번에 오사카 교토로 여행갈 때 로밍을 해서 간적이 있는데요.

속도 떨어지는 구간에 진입하면.. 답도 없을정도로 절망적인 속도가 됩니다.

일단.. 구글맵 로딩이 20-30초는 걸리고, 웹서핑은 하이퍼일크 터치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해야될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페이지 로딩에 들어가면 시간이 엄청 걸리기 때문에...)

밥먹으면서 인터넷 방송을 보는것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합니다.(저는 혼자 여행다니기 때문에.. 밥억으면서 인터넷 방송봐여 ㅠㅠ..)

만약, 여러 디바이스(예를 들어 태블릿 등등)를 사용하신다면, 핫스팟으로 연결해야되는데.

핫스팟으로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배터리도 무지하게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신경쓰이는 점이 여러모로 많습니다.

저는.... 보조배터리가 부족해져서 급하게 요도바시카메라에 들어가서 살 정도까지였습니다.

--로밍정리--
장점
1. 편하다.(절차가)
2. 포켓 와이파이처럼 뭘 달고다니지 않아도 된다.

단점
1. 사용 용량에 따른 속도제한
2. 아래서 소개할 방법들에 비해 비용이 많이든다.
3. 여러 디바이스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극심하다.




2. 유심.

일단 일본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과, 일본 현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것이라 함은 '외국인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인데요.

데이터 전용이 대표적입니다.

x일동안 데이터 무제한 사용, x일 동안 데이터 xxGB 사용 등 여러 옵션이 있습니다만,

유심을 갈아끼우는 것이다 보니, 듀얼 유심폰이 아닌 이상에야 통화가 불가능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일본 통신망이 참 이상한게... 3G나 4G망은 volp통화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그냥 계속 두두두두둑 하면서 통화가 불가능 할 정도로 끊기게 들립니다.

[통화가 불가능할 정도] 라는게 핵심입니다.(또 밑에 포켓 와이파이 부분에서 차이점을 설명하겠습니다.)

결국, 듀얼유심이 아닌 이상에야, 통화라는 행위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이게 얼마나 큰거냐면... 일정이 시간과 일차순으로 정교하게 짜여져 있는 여행이라 하더라도,

여행 중에 확인이나 조율을 위해 현지에 직접 전화를 해야될 때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통화가 안되면.. 주위에 있는 공중전화를 찾아야 하고, 그렇게 소비하는 시간이 굉장히 아까워집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외국인들...이라고하니까 이상하네요..우리도 외국인인데 거기서는ㅎ.... 뭐... 파란눈 노란머리 사람들도 두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공중전화 찾아다니는 사람과, 그냥 다니는 사람들 입니다.)

그리고, 힐본 현지에서 통화와 데이터 둘 다 가능한 유심을 구입하더라도,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없어질 뿐만 아니라,

한국번호를 못쓰게 되므로(설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만, 돈을 내야됩니다.) 

자기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전부 못받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유심들은 한달 단위로 판매합니다.(장기체류용)

--유심정리--
장점
1. 데이터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용 유심은 가격적인 메리트가 가장 크다.(가장 저렴하다)
2. 포켓 와이파이처럼 뭘 달고다니지 않아도 된다.
3. 무계획 여행이라면 공항에서 '아차' 하고 생각이 들 때 그냥 옆에 가게가서 사면 된다.

단점
1. 자기 핸드폰 번호 사용불가능.
2. 통화 불가능(데이터 전용인 경우)



3. 포켓 와이파이.

일본에서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여러개가 있지만, 세개의 통신망이 대표적입니다. '소프트 뱅크' 'au' 'y!' 

일본 포켓 와이파이는 위에서 소개한 로밍과 비슷하게 사용 용량의 제한이 있는 경우와 제한이 없는 경우로 나뉩니다.

일단 모든 포켓 와이파이에는 기본적으로 일정 사용 용량이 넘어가면 속도제한이 걸린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예외의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속도는 4G망 사용입니다.

일본은 포켓 와이파이가 많이 대중화 되어있고(우리나라의 에그 개념), 외국에서 온 여행자의 경우 대부분이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여러개의 기기를 연결해서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요즘 여행하면서 핸드폰 하나 딸랑 들고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백팩이나 가방등에 노트북, 혹은 하다못해 테블릿 하나정도는 들고다니는데요.

1번에서 설명드린 로밍의 경우에는 이런 기기들에 대한 통신을 잘 커버해 주지 못해서, 포켓 와이파이를 많이 씁니다.

와이파이 단말기 자체 가동시간은 하나만 연결했을 때 하루종일(6시간 쯤..?)쓰고, 두개 연결했을 때는 4-5시간 쯤 가능합니다.
(3개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보조배터리(10000mA)를 빌려주니까 배터리걱정은 별로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걸로 핸드폰 충전해도 남더라고요 ..ㅎ)

일본 포켓 와이파이를 렌탈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한국 업체 웹사이트
2. 한국 공항
3. 일본 공항
4. 일본 현지업체 외국어 사이트

비교해보겠습니다.

한국 업체 웹사이트는 일단 편리합니다. 한국사람이 전화를 받거나 상담을 해주니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수가 없지요.

그리고, 비교적 쌉니다.(로밍 대비) . [소프트뱅크] [au]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재고에 따라 주는 단말기가 랜덤입니다.)

커버리지도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하루에 1GB 이상 데이터를 소모하면 로밍과 같이 200kb대로 속도가 확 떨어집니다.

반납도 한국공항에 도착해서 반납 데스크에 그대로 하면 됩니다.

한국 공항에서 대여도 위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다만, 그 날 재고가 없으면 난감해 지겠지요....

일본공항에서 대여도 한국공항에서 대여하는 것과 비슷하지만, 용량 제한이 있는 옵션으로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업체의 경우 1일 7000원 선이고, 일본업체의 경우도 1일 650엔 수준입니다.

장기대여할 수록 1일당 금액은 더 줄어듭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현지업체 외국어 사이트 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식입니다...(이유는 아래에)

일단, 대여절차는 한국 현지 웹사이트와 비슷합니다. 다른점은 '우편물 수령' 이라는 점입니다.

일본 공항에 데스크를 마련해 놓지 않는 업체들이 많아서, 공항에 있는 JAL ABC 카운터 데스크에서 개인이 수령합니다.
(수령절차는 그냥 가서 여권 보여주면 되므로 쉽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공항 JAL ABC 데스크의 운영시간에 유의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렌탈 업체 홈페이지에 보면 받고자 하는 공항에 있는 카운터 들의 정보를 정리해놓은 페이지가 있습니다.

아니면, 예약해놓은 호텔 카운터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그냥 배송지에 호텔 카운터 주소를 써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호텔에 체크인 할 때 우편물 온게 있다면서 줄겁니다.

그러니까 완전히 우편물로 수령하는 것입니다.

이런 렌탈은 수령과 반납을 우편물로 하기때문에 540*2 (=1080)엔을 추가로 지불해야합니다.
(반납할 때 쓰는 우편봉투도 선불상태로 수령봉투 안에 들어있으니, 반납시에는 그냥 그 봉투에만 넣어서 편의점이나 우체통으로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업체들을 이용하는데는 엄청난 어드벤티지가 있습니다.

용량, 속도 무제한이죠...(au)

원래 'au'망을 이용하는 포켓 와이파이들도 그러한 제한이 있지만, 이런 업체들에서 그 이상되는 용량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추가요금을

다 부담한다는 것입니다.

사실, 일본업체 웹페이지 방식은 'au'망용 포켓 와이파이를 쓰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오로지 무제한만 보고 가는거죠....

저같은 경우에는 여행가서 동영상 업로드를 해야 할 경우도 있고, 돌아다니면서 눈은 여행을 즐기고, 귀는 인터넷 방송이나 유투브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게 필수입니다. 

만약, 여러명이서 여행을 가게 되면, 국내에서 빌린 포켓 와이파이 하나로는 감당이 안될 것입니다. 그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이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켓 와이파이는 인터넷 전화를 쓸 수 있습니다.(스카이프 등등)

'이게 또 뭔소린가.. 4G망 쓴데메..' 하실 수도 있지만... 신기하게도 그렇습니다.

포켓 와이파이 디바이스를 거친 데이터는 어떻게 할수가 없나봅니다.

만약 'au' 디바이스를 안빌린다고 해도.... 다른 디바이스, 예를 들어 'Y!'같은경우에는 하루 대여가 450엔에... 여러날 빌릴 수록 더 값이 내려갑니다.

일본업체의 경우 검색이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 대표적인 한 업체의 가격표를 올려드릴게요.

Capture.PNG



--포켓 와이파이 정리--
장점
1. 싸다(중간)
2. 한국번호를 비상연락용으로 계속 유지하면서도, 인터넷 통화를 할 수 있다.
3. 배터리가 독립적이라서 핸드폰 자체가 꺼지는 것을 걱정 안해도 된다.

단점
1. Y!, 소프트뱅크는 데이터를 일정량 이상 사용했을 때, 속도가 떨어진다.
2. 여러 업체를 잘 뒤져봐야 좋은 가격에 구할 수 있다.(좋은 가격이라 함은... 유심보다 싸질 수 있다는 것.)
3. 일본 현지업체의 경우 내가 영어를 잘해야 된다.(단점인가...)







종합적으로 정리를 하자면,
아무것도 신경쓰고싶지 않고... 그냥 전화 한통으로 모든 과정이 처리되었으면 좋겠다 -> 로밍
익스트림하게 싼 가격으로 데이터만 쓰면 된다 -> 유심
여러 디바이스를 한번에 쓰고싶다. (+데이터, 속도 무제한) -> 포켓 와이파이 (일본 현지업체)    *괄호는 괄호에 대응.



ps. 일본 현지업체의 경우, 상담원들이 이디엄도 잘 알아들을 정도로 영어에 능숙하니 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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