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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사 연구자에게 신나는 달밤이 열림
게시물ID : bestofbest_2644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다쏜
추천 : 150
조회수 : 12157회
댓글수 : 15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8/27 22:01:17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8/27 13: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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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대의 도시 폼페이는 사라진 도시 중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도시로 꼽힌다. 현재 무려 95%에 이르는 도시의 옛 모습이 복원된 상태이다. 

폼페이는 화산재에 묻혀 있었던 덕분에 시대의 변화를 피하면서 로마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도시 자체가 완벽한 박물관이자 민속촌인 것이다. 

도로 구조, 배수관의 위치, 극장의 형태, 공중목욕탕의 사용법, 신분에 따른 집의 구조까지 2000년 전 로마의 모습 중 상당수가 폼페이에서 밝혀졌다.  

무엇보다 폼페이의 진정한 가치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것들을 보여준다는 데 있다. 어떤 역사서도 시민들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는다. 

역사는 지배계층의 시각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폼페이에서는 피지배계층은 물론 마구간과 당나귀까지 고스란히 발견됐다. 

더 이상 밝혀낼 것이 없어 보이던 폼페이에서도 첨단 과학기술을 동원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이탈리아 초소형전자공학연구소 비토 모첼라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숯덩어리 상태인 파피루스 두루마리의 문자를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두루마리가 발견된 헤르쿨라네움은 베수비오화산 폭발 때 폼페이와 함께 묻힌 이웃 도시이다. 종이의 원조인 파피루스는 열을 받으면 숯처럼 새까맣게 탄화(炭化)된다. 억지로 펴려고 하면 바스러지기 때문에 어찌해볼 도리가 없었다. 

연구팀은 강력한 X선을 이용했다. 강력한 X선으로 파피루스의 내부를 꿰뚫어본 것이다. 잉크로 파피루스에 글을 쓰면 완전히 스며들지 않고 0.1㎜ 정도 솟은 상태로 굳는다. 이 차이를 X선으로 읽어내 두루마리에 쓰인 글자를 읽어냈다.  

로마 시대의 문서들은 대부분 소실됐다. 고고학자들은 후대 역사가들이 전해듣고 적은 글을 보고 과거를 짐작하거나 재구성한다. 

하지만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도서관과 공공기관에 쌓여 있는 탄화 문서들을 읽을 수 있다면 로마 연구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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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 문서라 그냥 c급 유물로 취급했는데 그게 사료가 되는 신기술이 생김  

운이 좋다면 지구에서 완전히
소실된걸로 알려진 책들도 재발굴되어 연구되겠죠..
 
그리고 파피루스를 썼던 문명권들도 마찬가지..
출처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5&oid=023&aid=0003205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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