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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요...가난이 죄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267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벨(가입:2014-12-23 방문:577)
추천 : 111
조회수 : 15654회
댓글수 : 2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9/11 05:37:3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04 20:49:40
적다보니 결론이 산으로 가서, 요약먼저 적어둡니다.
1. 베오베 폭력오빠,절도동생글 보고 충격
2. 그림에 가난이 조또 억울함
3. 내 가난한 학창시절
4. 기승전 미술도구 나눔



지금 베오베에 올라가있는
폭력 오빠와 미술하고싶어서 돈훔친 여동생 글을 보고 너무 충격이라..끄적여봅니다.

글과 댓글을 여러번 읽어보니 잘잘못과 옳고 그름을 떠나
자작이라는 것을 증명해주시는 댓글도 많이 있는데 자작이라면 차라리 마음이 편하겠습니다.
폭력때문에 맘이 아파서가 아니라
돈을 훔친 이유를 정당화 하려고 해서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데 가난하면 안해야지, 라는 댓글 때문입니다.

하.. 혼잣말이게 될 이 글을 어디에 올려야하나 자유게.그림게.애니게.만화게.멘붕게.한번씩 기웃거려봤지만
미술쪽 얘기 뿐만이 아닌것 같아서 예술게에 씁니다.



본 폭력오빠.도둑동생 글 댓글중에 충격먹은것은
부모가 돈이 없으면 자기가 알바를 하던가 그렇게 하고싶으면 알바를 못하면 나중에 돈벌어서 하면되지않느냐 부모가 못해주면 어쩔수없지뭐..
이런 글에 추천수가 20개, 50개씩 달려있다던겁니다.(비공도있었습니다만)
물론 댓댓글로 이런 집에서 야자다빼고 알바를 허락해줄것같으냐, 나중이 어디있느냐 그림을 포기하는게 당연해야하는건 아니라고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는데
어떻게 저렇게 자기말이 정론이라는듯이
돈없으면 알바하셈 ㅡ 알바못하면 포기하셈
ㅜㅜ진짜..틀린말 아니라서
★반박못하는거에 분하고 서럽습니다.
너무 감정이입이 됐을까요, 꿈 포기하란 말에 왠지..화가났습니다.

저도 집이 가난해서 중2때부터 전단지 알바
만화책방 알바,나이먹고는 이자카야,치킨,호프집,분식집 카레집인쇄소피켓알바블로그알바캐리커쳐청소대학교총무실
취직전까지 만년알바생이었는데요

학창시절땐 학교에서 각종 문상걸고 한자대회 그림그리기대회, 과학상상그리기,독후감대회 같은거 5천원씩 타가지고 붓펜사고 신한마카 천원짜리 살색 25.26번 컬러 살 때
와콤 그라파이어 2 사서 그림그리는애들이 진짜부러웠습니다.
돈있는 애들이 솔거 튜브물감에 화홍 붓에 개인 이젤 가지고 있으면서 재미로 잉크며 톤이며 코픽 마카 사서 써보고 유화에 캔버스도 한번씩 해봤다며 별거아니니까 부러워하지 마라고 할 때 700원 모아서 G펜 사고 혹여나 잉크마를까 전전긍긍해하며 하이테크펜 2500원짜리 펜촉 고장나는거에 벌벌 떨던 가난한 학생 시절이 와시바;지금생각하니 뭐이렇게 거지같이 살았지;;

공부잘하고 잘그리는애들 홍보용으로 학원비 감면해주는것도 학원 오래다니고 입시미술에 정형화된 돈있고 잘하는애들이 합니다.. 돈없어서 학원한번 안가본애들한테 학원비지원 국비지원 되는것처럼 아는것처럼 말하지 말아주세요.
왜 알바도안하고 아무것도 안했냐는듯이 무능한 사람 만들죠?ㅠ
아물론 그여동생이 제가 아니고,
제가 가난하단 이유로 오빠지갑에 손댄 여동생을 실드치는게 아닙니다. 댓글에 알바안되면 포기하라는 분과 거기에 추천박은분들이 밉고 분해서, 혼자 씅이나서 쓰는글입니다.

학생은 부모님 밑에서 재능이 싹이 틀수고 있고 꽃을 늦게 피울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난하게 한번 살아보고, 부모님 원망이 아닌
재료가 풍부했으면 내가 더 큰사람이 될수있었을까
내 가능성을 과대평가 해 보는게 쑥쓰러운 제가 안쓰럽습니다.
나도 누구처럼 그림계로 나간 형누나가 있었다면
나도 누구처럼 타블렛이 1년만 더 일찍 있었다면
나도 누구처럼 그림쪽의 멘토가 있었다면..
나이먹고 그림가지고 찔끔찔끔 돈 버는게
한순간 찌질하기도 했는데
이 뭐같은 기분고..그림그리면서 풀어야겠습니다.

집에 40여색 수채화 색연필이랑
반즘 마른 신한마카 100자루랑
쓰지않은 마카종이하며, 입시때 쓰던 고급4절지들
필요한 학생 친구들 있으면 주고싶네요
아직은 입시치르는 고등학생보다 꿈이 더 크기좋은
중학생 친구들이 알맞을것같아요
근데 나이가 많아서 주변이 힘든어린친구가 없..ㅁㅇ..
어딘가 기부 하기엔 목적에 맞는 기부가 될지 모르겠고
모교라도 한번 찾아가볼까..하는데
막상 가까운 시일이지도 못하고 그런학생을 찾기도 난감..

글이 너무 산으로 간 것 같아서
위에 요약글을 첨부하고 왔는데
나눔글 올려도 중학생 친구들중에 오유하는 애들이 있을까요;?? 
결론이 멘붕이라 죄송합니다.
좋은 방법이나 아는 어린친구 있는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들 덧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어..그림그리는 친구들..화이팅? 
출처 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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