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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사연있는 사람이 참 많구나.. 싶었던 일
게시물ID : bestofbest_269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자성어
추천 : 196
조회수 : 21011회
댓글수 : 2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9/24 19:31:16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24 04: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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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곧 스물한살이되는 스무살 남자입니다.

이번 여름에 아버지 일 도와드린다고 건축현장에서 노가다 알바를 했었음

그 때 친해진 아저씨가 있었는데 그 날은 너무 더워서 장비들 다 빠지고 아저씨랑 철근 자르는 일하다가 그늘에 앉아서 수다를 떨었음

그 때 아저씨가 질문을 하셨음

"너는 10년전으로 돌아간다면 하고싶은 일이있니?"

나는 뭐.. 음..~ 로또번호나 맞춰야지요~ ㅋㅋㅋ 아저씨는요?

라고 했었는데 "아저씨는.. 꼭 해야만 하는 일이있어 로또보다 더 중요한 일이야 " 라고 하셨음 

지금 와서 느끼는거지만 그말을 할때 굉장히.슬픈 눈이셨음..

그러고 나서 장난식으로 아저씨는 삼성주식사야지~ ㅋㅋㅋ 그럼 몇억이 부는데~ 로또보다 훨씬 낫다 야~ 이러셔서 


에이 뭐에요~ ㅋㅋㅋㅋ 하고 넘어갔었는데 아버지랑 저녁먹으면서 그 아저씨 얘기가 나왔음

아부지 얘기 듣고 좀 충격 먹었던게

그 아저씨는 엄청난 부자였음.. 본인 명의의 건물이 3개인가 있고 집도 3채인가 있다고.. 그말을 듣고 나는 벙쪄서 

그러면 왜 이런 험한일 하세요? 라고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가족들이 교통사고가 나서 자식들과 아내를 모두 잃으셨다고 .. 그 말을 들으니까 아저씨가 해주셨던 말도 생각나고.. 참 먹먹해졌음

지금도 가끔 잘해주셨던 아저씨가 생각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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