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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사고차량 신차로 둔갑해 팔았나?…피해자 소송까지 불사
게시물ID : bestofbest_270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난
추천 : 145
조회수 : 19219회
댓글수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9/28 06:31: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27 17: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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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가 수리한 흔적이 있는 사고차를 새차로 둔갑시켜 판매, 해당 차량을 구입한 피해자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모씨(42)는 지난달 5일 포드코리아 딜러사인 프리미어모터스에서 2016년형 '익스플로러' 모델을 구입, 차량을 인도받았다. 하지만 신차를 구입했다는 기쁨도 잠시, 구입 다음날인 6일 차량 도어와 차체 연결부분의 볼트가 풀렸던 흔적과 조수석 휀다와 차체 등에서 결합부분 실리콘이 뜯겨진 것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 딜러사 측은 이같은 수리 흔적은 차량의 틈을 일정하게 하는 '단차조정'을 한 것으로 차량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자동차 전문가 등에게 해당 차량을 조사한 결과, 조수석 후문 교체와 운전석 펜더·트렁크 등을 제외한 전체 재도색이 이뤄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점검을 했던 전문가는 '차량 수리 흔적이 명확해 신차로 판매되서는 안되는 차량'이라고 진단했다.

이씨는 환경TV에 "포드코리아와 프리미어모터스에선 이번 사건에 대해 '보상해 줄테니 조용히 해라'라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몇백만원 보상보다 일단 문제가 있는 차량을 판매했으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는게 먼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포드와 자동차 커뮤니티에 해당 사실을 알리자 비슷한 상황에 처한 포드 차량 오너에게서 연락이 오고 있다"며 "이번에 구입한 차량에 문제가 있다는 증거가 명확한 만큼, 포드 오너들을 대표해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중고차가 신차로 둔갑해 판매된 경우가 이번 한번 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씨는 지난 3일 차량을 청소하던 중 카매트 밑에서 'PDI FLOW' 서류를 발견, 이씨가 구매했던 익스플로러 등을 포함, 11대의 차대번호와 수선 및 수리내역이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PDI 센터는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여온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전 외장 관리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마지막 점검을 하는 곳이다. 결국 최소 수리내역이 있는 포드 차량 11대가 신차로 판매됐거나 출고대기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씨는 "포드코리아와 프리미어모터스에 'PDI FLOW' 서류를 발견했다고 알리자, 딜러사에서 해당 서류를 돌려줄 것과 SNS 등에 공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며 "딜러사 측은 하자 있는 차를 판매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환불해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프리미어모터스 관계자는 "포드코리아 본사 측에서도 '원만하게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 온 만큼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씨가 감당하지 못할 만큼 보상을 요구해서 전부 맞춰주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PDI FLOW'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PDI 센터에서는 모든 수입차가 국내로 선적해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래치 등을 도색하는 정도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씨가 주장하는 사고는 없었다" 며 "자체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단차조정'만 했을 뿐 조수석 후문 교체 등 사고 내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사고가 발생, 수리된 포드 차량이 국내에서 신차로 판매된 전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울산시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포드코리아 딜러사인 선인자동차에서 '토러스 2.0 리미티드'를 구입했지만, 인수당시 신차 주행거리가 1120㎞로 찍혀있었고 차량 곳곳에 볼트를 풀었다 조인 흔적과 재용접 흔적 등이 발견됐다. 또 김씨가 도막 측정 장비를 통해 페인트 두께를 확인하니, 전체 두께가 일정하지 않는 등 재도색 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차량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미국 '카팩스' 확인 결과, 이 차량은 이미 미국에서 1091㎞ 주행됐고, 170만원 가량을 수리한 차로 확인됐다. 

하지만 딜러사는 '테스트 차량'이어서 주행거리가 1000㎞를 넘었고 사고 내역 등에는 모른다고 잡아떼다, 김씨가 소송을 준비하자 1000만원을 줄테니 합의하자는 식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요약

익스플로러 구매자가 볼트풀림,실리콘 뜯긴 흔적 발견,항의
딜러사에서는 단차조정한 것으로 문제될 것 없다고 함
구매자가 전문가에게 의뢰, 두군데 빼고 전체도색과 문짝교체 등이 이루어진 사실확인
제조사에서 자동차 매트밑에 수리내용이 담긴 증거서류 흘린걸 구매자가 세차중 발견...소송준비
딜러사에서 천만원에 합의하자는 식으로 나옴

출처 http://cafe.daum.net/ssaumjil/LnOm/168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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