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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백남기 주치의, 사망원인 '病死' 쓰기 전 부원장과 통화
게시물ID : bestofbest_270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54
조회수 : 9645회
댓글수 : 11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09/29 01:52: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09/28 23:17:20

◇ 최영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부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경찰의 의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석운> 굉장히 요상하게 생각하는데요. 요상한 것의 처음 전조가 서울대병원의 사망 진단서를 보면, 병사라고 사망 진단서를 썼어요.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온 국민이 다 아는데, 그것을 병사라고 쓴 겁니다. 그런데 그 위에 보면 실질적 선행 사인이 급성 경막하 출혈, 무슨 말이냐면, 일반 질병으로 생기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의사들 말씀이 그것은 바로 외인성, 외력이 가해져 생기는 질병이다. 그건 모든 사람들이 다 아는, 의사들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뻔하게 다 그렇게 정리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병사라고 쓰는 겁니다.

 

가족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사망 진단서 끊는 문제 때문에 주치의와 있었는데요.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부원장에게 전화가 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원장과 전화를 하는 상황에서 받아 적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래서 병사라고 썼는데요. 가족들이 항의했죠. 이게 어떻게 병사냐. 어느 선생님과 의논해서 이렇게 쓰라고 지침이 왔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이렇게 사망 진단서를 쓰는 의사가 가족들에게 참 진짜로 우스꽝스러운, 말이 안 되는 말을 하면서 썼다는 겁니다. 이렇게 병사로 쓰는 이유는 뭐겠어요? 경찰 책임을 왜곡, 은폐, 조작하려는 것 아닌가. 그래서 부검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인을 조작, 왜곡, 은폐. 이런 정도로 원인을 모호하게 만들어 버리는 의도로, 굳이 이렇게 너무나 뻔한 사인에 대해 억지를 부리는 것 아닌가. 오죽했으면 법원에서도 이것은 사인이 분명하기에 부검이 필요 없다고 하면서 기각을 했을까요.

출처 http://m.ytn.co.kr/news_view.php?s_mcd=0103&key=201609262053180786&pos=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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