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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졸업식 40분전 나의 이야기
게시물ID : bestofbest_27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의목소리
추천 : 194
조회수 : 16025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9/02/16 16:34:42
원본글 작성시간 : 2009/02/14 01:04:26
  
- 2월 10일 서울이화여자대학교사범대학부속이화금란고등학교의 졸업식 40분전 이야기 - 이대 대강당에서 졸업식이 시작되기 40분전 나는 이 고등학교 학생의 신분을가진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쓸까? 지금 바로 학교문을 열고나가면 나는 마지막 시간을 그냥던지는것과 같다.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 못해본것이무었인가?? 지금까지 이 학교에서 못가본것이무었인가?? 나는 이학교를 정말 즐겁게 보냈지만. 아직 해보지 못한것들은 정말 많다. 40분동안 나는 무었을 마지막으로 해볼까. 순간, 스쳐가는 한영상 때는 2학년 초 새로운 교장선생님이 취임식때 하신말씀 "언제든지 교장실로오시면 제가 항상 음료를 상비한체 이야기할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은 학생들이 바로 교장실을 찾아갔지만. 모든 학생들이 문만 두드리고 도망갔다. ................. ........ .... .. . . "그래, 교장실에가자." 순간 가슴속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무언가. 이 상태에서 다른아이들과 함께 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하면 가슴속에 무언가가 순식간에 식을것같은 기분이들어 바로 무리에서 빠져 교장실로 발을 옮겼다. 쇠는 뜨거울때 쳐야하고 지금 당장하고 싶은 것을 미룬다면 그것은 영영 할 수 없다. 교장실을 두드리자 불안감이 찾아왔다. 이미 이대 대강당에 가계신건 아닐까? 대답이 들리지않자 손잡이를 돌렸다. 잠겨있다. 불은켜져있다. 다시두드려보았다. "네 들어오세요" 순간 긴장되었다. 무었을 이야기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내가 말할것은 정해져있었다. 3년간의 학창시절 1학년 신입생때의 기억을 떠올렸다. "절대로 졸업식날 후회하지 않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학창시절을 보내겠어" 그리고 3년간 나뿐만아니라 전교생의 뇌에 새겨지는 추억을 만들었고. 노렸햇다. 그리고 지금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마지막 되새김질한다. 전교에 소문난 괴짜로서의 나. 과학을 사랑한 과학도로서의 나. 전교생이 모두아는 블로거로서의 나. 교장선생님은 나와 친구들 그리고 학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셨다. 비록 모든것을 모두 말하진 못햇지만. 학창시절을 정말 즐겁게 보냈던 나의 마음을 전하기엔 충분한시간이였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나는 뭔지모를 충만감을느꼇고 3년간의 목표가 결국 이루어진것을 깨닳았다. 방금전까지만해도 나에게 졸업이란 아쉽고 공허했던 마지막 종착점이였다. 그러나 지금, 나는 기쁜 마음으로 졸업을 할수있다. 졸업 40분전 나는 교장실에서 학생으로써의 즐거움을 마지막으로 후회없이 맛보았다.
교장선생님과 한컷 내블로그를 보고계시는 교장선생님 http://blog.naver.com/hoon9084 전교생이 거쳐가는 하루히트수 600명을 자랑하는 이대부고 공식 추억의 기록 블로그 졸업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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