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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핵무기 위력
게시물ID : bestofbest_2748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분석관
추천 : 99
조회수 : 22867회
댓글수 : 43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0/20 01:38: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0/19 11: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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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북한핵과 관련하여 우리 언론에서 보도한 과거의  핵폭팔 시뮬레이션은 잘못된 내용입니다. 
핵무기가  비도덕적인 무기이고 파괴력이 강한 무기이지만 일반대중이 아는 것은 비현실적이죠. 

서울 중심가에 1메가톤 핵탄두가 직격하면 약 반경 800m정도까지가 직접살상 범위입니다. 
나카사키 핵탄의 100배규모가 1메가톤입니다. 

그 이유는 핵탄두의 방사와 폭발력을 현대식 건물들이 견뎌주기 때문입니다. 
근처 지하철이나 건물의 지하 최대층까지 내려가면  생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핵보유국들은 핵탄두 폭발 위력에 비해서 콘크리트나 지하건물이나 벙커 파괴에는 취약하는다는 사실이 항상 고민이었습니다. 
재래식폭약은  성형작약의 물리이론으로 에너지를 일방향으로 집중하여 효율성을 집중할 수 있지만
핵폭발은 전방향으로 퍼지고 또  철근콘크리트나 지반을 관통하는 에너지 커플링 효율이 극히 낮습니다(5%이하)

히로시마에 떨어진 15kt 우라늄탄에서 수평거리 800m떨어진 일본은행 콘크리트 건물이  멀쩡한 모습인 이유가 그렇습니다. 
그러한 콩크리트 건물이 몇개 안됐지만 대부분 그대로 멀쩡합니다.  
폭발 당시 유리창이 깨지고 2층에 불을 붙어 그냥 물통으로 바로 끄고, 직원들은 2일 후에 출근해서 정상근무했다고 합니다. 
히로시마 원자탄 폭심에서 바로 피폭되어  상징적인 건물이 된 
 시의회건물도 콩크리트철근구조는 멀쩡하고  유리창과 철재로된 돔과  유리창과 문이 사라지고  벽돌벽이 일부 무너진 모습일 뿐입니다. 
그 당시 히로시마 시내는 대부분 목조가옥들이 대부분이라서 대부분 피폭화재에 의해서 소실됩니다. 

핵전쟁 위협이 격화되던 72년에 영국정부가 작성한 피폭대피계획과  사망자 추정 비밀 문서가 공개됐는데 그 내용을 보면, 
그 당시 소련이 실전배치한 SS-18 사탄미사일 20메가 단일탄두(나카사키의 1000 배 위력)가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그당시 런던 인구 250만이   중심에서 8km 밖으로 피신하여 5층콩크리트 건물의 지하1층 수준의 핵방공호에 피하고
20메가 핵탄두가 런던 중심의 3km안에서 폭팔하면 사망자가 0명입니다.  
 
외곽에 잘못 떨어지는 경우 최대 사망자가 51만 8천명 정도입니다.  런던시민 5명 중에서 1명 사망하는 꼴이죠. 
그 당시 벽돌아파트가 흔하던 런던보다 서울은 철근콩크리트로 지어졌고 지하2층의 심도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지하1층보다 지하2층은 10배이상 핵에 대한 방호력을 가집니다. 

그리고 핵폭발 이후  직접 방사능피폭을 지하에서 피하고 1시간 이후에 피폭 지상을 지나는 것은
인간에 치명적이지 않습니다. 
 
 냉전 당시 미국과 소련이  보유한 핵무기로 서모 맘껏 공격해도 미국, 소련 국민의 약 50%만 사망합니다. 
미국과 소련은  메가핵탄두 수천발을 포함하여 약 3만5천발(미국),  4만발(소련)의 공격핵탄두를 보유합니다. 
예비용 핵물질을 감안하면 11만개 수준으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과량 만든 것은 이 모든 핵탄을 사용해도 상대방 미국, 소련 국민의 50%만 죽일 정도의 위력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는 전술핵탄두가 추가됩니다. 
 미국은 전술핵탄두 2만기, 
소련은 20만기 정도 보유했다고합니다.  
전술핵탄두는 아예 핵감축협정의 대상도 아니었고 조사대상도 아니었습니다. 
90년대 초에 미국이 핵감축을 위해서 소련군부대 현지조사를 나갔는데 그냥  외곽 방공부대의 
샤워실 서랍장에도 전술핵탄두가 굴러다녀서 놀랐다고 합니다.  

소련 구형 지대공미사일을 보면 무기 제원에  핵탄두장착형이 병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서 미소간의 진짜 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재래식탄두 대신에 전술핵탄두가 장착되기 때문입니다. 
어뢰나 능동기뢰도 역시 그렇죠. 


미국이 언론을 통해서 핵무기 위력을 과장했던 이유는 
상호확증파괴의 균형논리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모두 쏟아 부어도 사망율 50%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더욱 보장하기 위해서
72년 체결한 ABM조약( 탄도탄요격금지조약)을 체결합니다. 

소련이 70년대 후반  MARV를 장착한 퍼싱1이 유럽에 배치되어 이를 방어한다는 명목으로
S-300개발을 지속해도 미국이 이를 ABM조약위반이라고 다리를 걸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ABM금지조약을 파기하면  더 중요하지만 현실에서 겨우 상대방 국민50%사망시키고 제3국을
강국으로 만드는 결과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상호확증파괴논리를 더욱 붕괴시키기 때문입니다. 

ABM은 정밀유도장치와 지상 24시간 감시레이다망, 공격핵미사일 대해서 여러발을 쏴야하기 때문에 
ICBM,SLBM보다 5~10배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미국도 경제적으로 불가능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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