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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 살이 갑자기 너무 많이 쪄서 걱정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75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카스_네팔
추천 : 127
조회수 : 8342회
댓글수 : 1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0/24 00:23:42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0/23 21:11:27
이곳은 네팔 포카라,
네팔 주재 한국고양이 '나루'가 있죠.

네팔은 아열대 기후라, 낮엔 볕이 꽤 따갑습니다. 밤엔 늦가을 날씨 정도구요.
여름에 더위에 입맛을 완전 잃어 버렸던 녀석, 간식으로 겨우겨우 연명하던 녀석이
이제 날씨가 선선해지니까 입맛이 돌아온 것인지....와.....살찌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네요.

누가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던가! 천고묘비..읭..?
한국에서 우주선 가방도 가져왔겠다...처음엔 질겁을 하더니 이젠 뭐...심드렁 수준이 되고...
조만간 동네부터 시작해서, 페와 호숫가 등등 동네 산책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죠. 그래서 두달 전에 헐렁 헐렁했던
하네스 가슴끈을 어제 다시 착용.....그..그런데 끈이 모자람..헐.

와...나루야 좀 움직여라 넘 심한거 아니니?....라고 한 마디 했더니 반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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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녀석의 일과를 말씀드리자면
낮에는 주로 위층에 있는 녀석의 별장에서 주로 멍때리거나 잠을 잡니다.
호수가 보이는 주방옆 나무 선반을 '별장'이라고 부릅니다. 녀석은 항상 거기 올라가서 쉽니다. 요렇게요.
(그런데 이 속도로 살이 찌면 조만간 선반에 못 올라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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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동영상 버전. (눈 까 뒤집음 주의;)
꿈을 꾸면서 자는지 목젖이 발랑발랑, 수염이 들씸들씸! 얘는 잘 때 꿈을 자주 꾸는가 보더라구요.


아래층이 가게 홀인데요. 저는 아래층에 주로 있고, 녀석은 주로 별장에서 멍때리거나 잠을 잡니다. 그러다가
해떨어지면 아래층 자기 전용의자로 옵니다. 그리고 담날 아침까지 멍때리거나 잠을 잡니다. 이게 하루 일과죠.
(물론 낮에도 홀의 상황을 점검차 내려 오기도 합니다. 와서 홀 손님들 물(?)을 확인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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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녀석은 매일 아침에 기상나팔을 붑니다. 전 좀 더 자야 하는데...잔소리에 잠을 깨죠.;; 거의 매일마다 반복되는
기상나팔.. 보실까요?


조만간 동네부터 시작해서...만약 나루도 좋아하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을 함께 가볼까하는 생각도 있는데요..
(물론 준비가 얼마 걸릴지 모릅니다. 만약 나루가 싫어하거나 하면 못하는 거구요.) 그리고 글과 사진으로
서로 좋은 추억을 남겨볼까 하는데..그보다

먼저 살부터 빼자 나루야. ㅠㅠ 사각형이로구나야...ㅠㅠ
20161023_081856.jpg


- 멀리 네팔에서 아카스_네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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