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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시 축제 주차장이 되어버린 저희집 상황입니다.
게시물ID : bestofbest_2774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빔밀면
추천 : 184
조회수 : 29232회
댓글수 : 19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0/30 19:54: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0/30 15:11:06
지방의 농촌 지역입니다.
어제 오늘 시에서 개최하는 특산물 축제가 있습니다. 행사장에 주차공간이 부족한지 어제부터 지금까지 계속 우리집 앞으로 방문객들 차를 보내더군요. 아버지께 시에서 연락 받은거 있냐고 물어보니 이틀 하고 마는거 어떻냐면서 어차피 다 돕는거라고 그냥 넘어가시네요.
 
시 축제인데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넘어가면 저도 좋죠. 
 
그런데 이틀내내 하루 종일 바로 집 앞에서 차 수십대가 왔다갔다 하는 소음은 둘째 치고 시민 의식 수준이 완전 씨발이에요 진짜.
개념없는 부모들은 집 앞 화단에 애들 오줌을 누게 하고 담배꽁초 버리는건 말 하면 입만 아프고요. 행사장에서 실컷 처먹고 이제 차에 가지고 가기는 그러니까 그냥 버리고 가는 커피 컵, 닭강정, 핫바 용기등등...
 
방금은 집 뒷쪽 텃밭까지 차를 들이밀고 와서 주차 하려고 하길래 여긴 가정집이고 주차장이 아니라고 하니까 아니 저 입구에서 여기에 주차하면 된다고 안내했는데 하여튼 시골 사람들이 더 유난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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