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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오버워치 하다가 여성 비하유저때문에 울어본거 처음이네요
게시물ID : bestofbest_289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
추천 : 121
조회수 : 15150회
댓글수 : 17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2/11 18:13: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2/11 15: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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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욕설주의)



저는 젠더 문제에 그렇게 민감한 편도 아니고 여성 비하하는 병신들이 아무리 많았어도 그냥 병신인가보다 하면서 넘어가는 성격입니다. 
못해서 욕먹는거면 그냥 내가 못해서 그런거니 씹고 남은 시간이나 열심히 하자ㅇㅇ 이러구요, 
트롤러가 팀원들 저격하는거면 게임 끝나고 맞입털어주거나 차단+신고하고 플레이 집중하는 성격입니다. 



마이크를 켜도 1인분 이상 하거나 항상 2~3금 이상은 먹어서 계속 비하하며 욕하는 사람도 없다시피 하구요.
그런데 이번은 진짜 못 참겠어서 게임 끝나자마자 신고를 연속 여러번을 넣고 울어버렸네요.




게임 시작하자마자 마이크로 야 여자 있냐? ㅇㅇㅇ(2인큐중 한 유저이름)여자냐? 하면서 여자를 찾는겁니다.
평소같았으면 무시했을텐데 팀원들이 여자아님 이러니까 와 다행이다(오버하면서)여자있으면 졌을텐데 이러길래 순간 욱해버려서



(평소 같았으면 무시했을텐데 처음부터 마이크로 여자를 찾으려고 작정하고 여자냐고 물어봤던 유저분께 마이크로 소리내보라고까지 함)



제 마이크로 여자있으면 왜 지냐고 하니 와 ** 큰일났다, 졌다 이러는겁니다. 



그러고서는 봐라, 보면 니들도 알거다 이런식으로 얘기함... 팀원들은 아무말이 없었구요.
욕하는 **도 **지만 아무말이 없는 팀원들도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치만 경쟁전이니까 일단 게임을 했는데
그 욕한 ** (겐트였습니다)가 시작하자마자 죽고 진짜 못해도 너무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차라리 욕을 했으면 잘하기라도 하던가... (물론 잘해도 욕은 하면 안 되는거지만요ㅜㅜ)
계속 입 다물고 있다가 다 같이 두번 거점을 들어가는데 혼자 세번을 죽길래 
그만 죽으라고 하니까 저더러 ㄷㅊㄹ ㅆㄴ아 그만 중얼거려 이러는겁니다.




이후로도 위 뿐만이 아니라 여자한테 할 수 있는 욕설이란 욕설은 다 들은 것 같습니다저도 맞대응하고 싶었으나 
그정도로 아는 욕도 많이 없었고 욕하면 지는 기분이 들어서 누나 4금이야 ㄷㅊ 가 한계였구요...




그리고 팀원들은 아 욕설좀 그만해요 이러고 있고...(욕한 겐트를 향한게 아니라 저랑 겐트에게) 
겐트는 자기가 잡아야 할 힐러들은 내버려둔채 죽고서 탱커 뒤치온다고만 계속 얘기하고... 
이 때 ㅆㄴ에 ㅆㅂㄴ에 온갖 욕을 다 하길래 신고한다고 하니까




"신고 해 신고해봐 그래서 계정 정지 먹었으면 나같은 애들이 지금 이렇게 $%#$$%#(이상한말. 잘 안들렸음) 하고 있겠냐?"
그래서 저는 ㅇㅇ신고 하고 신고를 했고 팀원분들 중에 2인큐분이 함께 신고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초반부는 그래도 그럭저럭 밀었지만 후반부에 딜부족에 겐트는 화물에도 안오고 결국 팀원들도 겐트 바꾸라고 탱커좀 하라고
(진짜 얼마나 못했으면)아무리 해도 듣지도 않고.... 브리핑 하는것도 브리핑을 하는건지 자기 죽고있다고 광고를 하는건지...
결국 마지막에 화물은 오지도 않고 저랑 자리야님 하고 몇분 비비고 힐러님도 비비기용 캐릭터로 오셨는데, 
야 우리 힐러가 없어 이러면서 비비지도 않고 저 멀리가서 죽고... 제가 너무 빡쳐서(아니 욕이라도 하질 말던가 잘하기라도 하던가22) 
게임 끝나고 나서 아니 욕설을 떠나서 너무 못한다고 얘기했더니



"이거 봐~" "결~국" "결~~국" 이 말만 반복하는 겁니다. 
초반에 "아 여자 있어서 큰일났다" "야 니들도 끝까지 보면 알거다" 라고 했던 말인거죠...



그치만 저는 끝날때까지 4금 유지했었고, 잘한 사람에게 욕먹은 것도 아니고,
1인분 이상은 했음에도 여자라는 이유로 저때문에 졌다는 얘기를 들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너무 서러워서 뭐라 맞받아치고 싶음에도 그냥 울음이 터져버렸네요. 



그것도 **못하는 겐트에게 욕을 먹다니...........



(적팀은 상황을 모름에도 끝날때쯤 겐트 진짜 못하는데 이 상황에 계속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저는 3인궁으로 궁 진짜 잘 들어왔다고 칭찬을 받았었습니다)



아무리 잘해도 여자면 지고 아무리 못해도 남자면 이기는 건가요?



마지막에는 팀원들도 겐트보고 "야 진짜 사람이 아니다" "딜 개 안넣네" 등등 같이 겐트를 욕해주셨습니다.
물론 게임이 끝날때까지 분란을 피했으면 하는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끝나고라도 이렇게 말씀들 해주신게 너무 감사하고 다음판 같이 하실래요 해주신 것도 너무 감사하죠.
도중에 한분은 여성비하하지 말라고 말씀까지 해주셨구요. (물론 그 **는 신경도 안 썼지만..)
그분들에게 제 기분때문에 게임 도중에 같이 욕을 해서 소중한 게임 승패를 걸어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다만 정말 저런 개**들에게 제발.... 



영구정지는 아니더라도 1개월 정지만이라도 제발 규제가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저 **도 말했듯 욕한 유저가 규제를 안 받는 다는 걸 알고있기 때문에 겁을 안 먹고, 
계속 같은 일을 반복해 많은 여성 유저들이 괴로워 하고 있어요 ㅜㅜ



그리고 소중한 승패가 걸린 게임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런 성별 비하 유저를 발견하시면 한마디씩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오히려 비하받는 유저를 도와주실때가 팀 분위기가 훨씬 좋았기도 했구요... 



(도와주시면 아무리 심해봐야 한조로 끝나지만 안 도와주시면 한판 전체가 욕설이 난무해서 게임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ㅜㅜ
그리고 한조나 고의 트롤은 이제 신고 항목이 따로 생겨서 규제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대부분 이것까지 말하면 고의트롤 짓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마이크 안쓸때 욕먹는 여성분들 채팅으로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대놓고 욕하는 게 아니라 저분 잘하는데 왜 욕함 이라던가
여성분께 저분 그냥 차단하세요 라고 해놓고 욕설러 죽을때마다(ㅇㅇ님 왜 자꾸 죽으세요;;)라고 하는등으로 더이상 말을 못 하게 한다던가...
그렇게 해서 옵치 친구도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여성분들 우리 함께 더 강해집시다 ㅜㅜ 왜 우리가 소수의 욕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이크를 못 써야 하나요 ㅠㅠ....
성별에 구분없이 요즘은 여성분들이 욕먹을 때 도와주시는 분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용기내서 함께 마이크를 써 보아요 ㅜㅜ
여성 오버워치 유튜버 분들이 늘어난 이후로 여성 유저에 관한 욕설이 줄어들고 있는 것 만큼,
마이크를 쓰는 여성분이 많아질수록 여자는 오버워치를 못한다 라는 인식이 점점 줄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ㅠㅠ
물론 비하 유저 욕설에 관한 규제도 꼭꼭 필요하지만요 ㅠㅠ.......



제발 덧글에 차단하고 무시하세요라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잘못도 없는 여성 유저들이 왜 피해야 하나요ㅜㅜ
게임에서야 당장엔 차단만 하면 일이 해결되겠지만, 



그렇다고 여성 비하 유저들이 규제를 받는 것도 아니고 차단한다고 해서 여성 비하 유저들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잖아요 ㅠㅠ
제발 외면하지 말고 맞부딪히고, 맞부딪히는 여성 유저들을 도와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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