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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요.. 누가 위로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게시물ID : bestofbest_290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코아잔
추천 : 160
조회수 : 10053회
댓글수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6/12/15 04:50:08
원본글 작성시간 : 2016/12/14 23:01:02
회사.. 혹은 집 둘중에 하나만 행복해도 잘 살아 갈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다 망한거 같아요

회사..

5년째 다닌 회사에서 인사평가 최하점을 세번째 받았습니다.

다른 동기들은 1번도 많다는데 전 세번째에요.. 내년에 진급 해야하는데

앞으로 2-3년간은 진급 꿈도 못꾸겠죠.. 전 아마 군대로 치면 이등병 9호봉 찍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쪽팔려서 준비했던 경력직 공무원도 처참히 떨어지고 회사에선 너무너무 쪽팔리고

집에선..

엄마가 아파요.. 간암 4기로 일년째 투병 중 이십니다.

매일매일 엄마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오고, 식사도 혼자 못드셔서

병원엔 입원도 안되고.. 통원치료로 항암제만 집에서 맞고 계세요.

머리 다 빠진 엄마.. 수척 해진 엄마 보면 힘내야지 힘내야지 하는데

눈물만 납니다..

연애..

일년을 만난 사람이 있었습니다. 둘다 30대이고 여자가 연상이에요

전 결혼을 생각 하며 만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거였어요

처음엔 연애만 생각하고 만날 땐 좋았는데, 

결혼으로 생각하자니 넌 아니더라.. 라네요. 기댈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답니다..


집..
회사..
사랑..

셋다 망해서 웃을 일이 없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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